정작 사랑이 무엇인지 참뜻이나 알고 있는지 모르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쉽게 쓴다.
사랑하라.
세상을 사랑하라.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연의 모든 것들을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사랑하라.
그리고 살아 있었던 듯 없었던 듯 조용히 세상사와의 이별을 고하라.
오늘 장암역에서 출발하여 의정부 흑석초소 마을 버스 정류장까지 우리 일행 7명과 함깨 봄비를 맞으며 유기견 한마리와 동행을 했다.
우리를 믿어서 인가.
어떤 연민이 있어서 인가.
어떤 도움을 기대한 것 같기도 하였는데.
우리들 일행을 보고 느낀 ‘사랑이 있어서 였나....’
산위를 오르면서는 우리 주위를 맴돌다 없어졌다 싶으면 어느새 바위위에 올라 앉아 우리들 끙끙거리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
그리고는 이내 또다시 앞서서 달려간다.
도정봉 아래에서 전망대에서 사라졌던 복실이가 만찬이 다 끝나니 나타난다.
싸가지고 온 고기가 있었는데 이를 어쩌나 다 먹어버려서....
쪼코렛은 먹지를 않고.....
언제부터인가 오랜 세월을 인간은 개와 인연을 맺고 살았는데.
개는 천성이 주인에게 복종하면서 주인이 어떤짓을 해도 배신하지 않는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어 왔으니
그것은 ‘의리’.
오던길을 가지 않고 장암역에서 흑석초소까지 따라왔으며
비가 오는데 누가 좀 데려다가 보살펴 줄 수 없겠느냐는 말에
“길건너에 마을이 있으니 누가 데려 갈 겁니다.”
지금까지 굶고 따라 왔다고 하니 비닐에 먹을 것은 담아준다.
비오는 정류장에서 허둥지둥 잘도 먹는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배고픈 설움이 제일 크다고 했다.
비오는데 어디로 갔을까.
식당 아주머니 4분들의 말을 믿고 싶을 뿐이다.
사람사는 세상인데 버려진 예쁘고 잘 생긴 복실이니 좋은 주인을 만날거야.
스스로 위로만 한다.
배가 볼록하였으니 새끼 가진듯 눈꼽 낀 눈과 우리들을 향해 던진 애잔한 눈빛을 잊지 못하겠다.
집에 와서야 깨달음으로 잠 못 이룬다.
천성이 주인에게 복종하면서 주인이 어떤짓을 해도 배신하지 않는 동물.
에잇!, 사랑에 있어서는 개만도 못한 인간.
이제야 깨닫다니.
지나온 삶의 길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지.
좀더 조그만 더 세상을 사랑하는 이치를 깨달으며 살아야지.
〔여행길 계획〕
1월,2월 온천 눈꽃 산행
3월 매화,개나리, 산수유 꽃 산행
4월 진달래, 벗꽃 산행
5월 철쭉 꽃 산행
6월 섬 산행
7월 계곡 산행
8월 야영
9월 특별히 가고 싶은 곳
10월,11월 단풍, 억새 산행
12월 기차여행, 또는 온천
한국의 개
한국에서의 개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당(唐)나라 문헌에 제주에서 개를 사육하여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사육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예로부터 개가죽으로 장구를, 꼬리로 비를, 털가죽으로 방한용 외투와 모자 등을 만들었다. 한국 ·중국 등 동양의 일부에서는 식용으로도 이용하였다.
한국 재래종 개로는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동경견 등이 있는데, 사냥용 ·호신용으로 개량의 여지가 있는 우수한 품종이다.
진돗개는
전남 진도(珍島)가 원산지로서 털빛깔에 따라 황색형과 ·백색형이 있다. 머리가 역삼각형 또는 팔각형이며 배가 위로 올라붙었고, 황색형은 주둥이 주변이 검은색이며 꼬리털은 몸털에 비하여 길다. 감각이 지극히 예민하고 용맹스러워서 집도 잘 지키지만 사냥에도 적합하다.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다.
풍산개는
장백산맥(長白山脈) 근처가 원산지로서 흰 털이 특징이다. 사냥개로 사육되었으며 용감하고 수사(搜射)능력이 뛰어나고 인내력이 강하기 때문에 맹수사냥에 쓰인다.
삽살개는
소백산맥(小白山脈)의 강원도지방이 원산지로 온몸이 긴 털로 덮여 있고 귀는 축 처져 있으며 눈과 입가에도 긴 털이 더부룩하게 나 있다. 누런 털에 연한 회색 털이 섞인 청삽사리가 있는데 청삽사리는 달빛을 받으면 털이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 예로부터 용맹함과 강인함의 상징으로 되어 있으며, 체질도 강하여 추위를 잘 이겨낸다. 주인에 대한 복종심이 강하다.
동경견은 경주가 원산지로, 꼬리가 없거나 짧은 것이 특징이다. 기질이 온순해 사람과의 친화력이 좋으며 복종심이 강하고 사냥에 능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의 개 (두산백과)
개와 인간의 역사
인간과 개와의 교제는 매우 오래전, 4■6만년전 부터라고 하는데 가축으로 인간사회에서 살게된것은 약 12000년 전, 일본에서는 죠몬시대 중엽부터 키워졌다고합니다.
덧붙여 고양이는 4000■5000년전 경 이집트에서 키웠다고하지만 반야생의 가축이 된 것은 겨우2000년 전입니다. 개의 조상이 이리라고 이야기했지만 인간이 정착생활을 시작했을 때쯤 이리가 사람의 집락가까이서 수렵에 동행했는데 사람이 키우게된 계기가 됬다고합니다.
이리는 뛰어난 후각이나 청각을 이용해 재빨리 사냥물을 발견하고 추격해, 사람이 숨통을 끊으면나누어 먹었습니다. 특별한 수고없이 식료를 얻고, 따뜻한 잠자리를 주며, 사람에게 칭찬받는 기쁨도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해 개의조상은 선택육종이 되었고 가축으로 다루기 쉽게 구화되어 개가 태어난 것입니다.
개는 인간에게 있어 최초의 가축입니다. 리더에게 복종하는 것이나 사람과 공통의 음식물로
만족하는 것에서 구화하기 쉬운 요인이 되었습니다. 개에게 있어어도 인간과함께 있으면 장점이 있었던 것이지요.
개량과 다양한 견종의 탄생
그렇게 개들끼리의 번식을 거듭해 사람에게 유용한 능력의 유전자가 농축되어 갔습니다.
사람은 개에대해 수렵견, 집을 지키는 개 등의 역할 외에다양한 성질, 능력을 요구한 결과,
그목적에 따른 능력을 유지하기위해 계통번식을 하게 된것입니다. 예를들면 수렵견은 체력이 있고, 발빠르기가 요구되었습니다. 그 결과 하운드종, 다음으로 소형 테리아종이 만들어졌습니다. 또 지역의 특성에 따른 품종도 개량되어 유목민이 양의 관리를 시키기위해 목양견으로 세퍼트종이나 코리종, 북극주변의 냉한지에서 썰매끄는 개로서 피츠종이 태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여러종류의개를 번식키는 동시에 다른 타입의견종과 교배해 새로운 품종을 탄생시키고, 몇 세기를 걸쳐 개량, 선택육종해 다종다양한 견종이 태어난 것입니다.
현재 개의 종류는 350종 이상에 이릅니다. 이들 다종다양한 견종의 순수성이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견종클럽이 설립되고, Dog Show나 경기대회등을 개최하고있습니다.
개의 민속
흰개는 병마·재앙을 막는 벽사(辟邪) 능력이 있고 가운(家運)을 길하게 한다고 여겼다. 누런개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보신의 약효가 있다고 믿었다. 용맹스럽고 주인에게 충직하여 충견·의견의 설화가 많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 특히 진돗개의 충성심이 유명하다. 한편 격이 낮고 비천함을 비유한 속담이나 욕설도 많이 있는데, '개 꼬리 3년 두어도 황모(족제비 꼬리털) 못된다'는 속담이 그것이다. 본디 질이 나쁜 것은 아무리 시일이 지나도 끝내 좋아지지 않는다는 뜻이다.(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