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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장승포항 빨간등대<br><br>개암 김동출<br><br>장승포에 가시걸랑<br>물어보지도 말고<br>곧장 '장승포 우체국' 지나 방파제길 성큼 올라<br>당신을 하염없이기다리는<br>100살 넘은 '빨간 등대' 찾아보세요<br><br>혼자서 말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br><br>혹 낯선 늙은이가 그곳 빨간 등대 아래서<br>서성이면 말없이 지켜보세요<br>한참 만에 낙서질한 곳을 어루만지며<br>필시 돋보기 꺼내 끼고 빙그레 웃으며<br>그곳을 자신의 휴대폰에 담아갈 거예요<br><br>순이야! 사랑한다 영원히♡♡<br>1973년 김상대<br><br>당신네도 슬쩍 추억을 남겨보시든가<br> <br>노스텔지어의 성지가 된 빨간등대는<br>언젠가부터<br>화장化粧하기를 싫어한다네요<br>그 많은 사연의 노스텔지어 몰라 볼까봐.<br><br>2024-12-28<br>또 한사람 노스텔지어 '尙大'를 하늘로<br>보내는 날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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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개암 김동출 작품실
장승포항 빨간등대
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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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
24.12.28 09:5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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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벗을 배신하고 먼저 떠나신 그분인가요?
멋진 시로 배신을 갚았군요.
눈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