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 문 옆으로 길게 늘어선 회양목이 올해는 더 무성하게 새싹이 돋아서 실록으로 꽉 찬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지나갈 때마다 곱다. 탐스럽다. 잘 자라다오 칭찬을 해주곤 했는데.. 어느날 뭔가 좀 이상해 보여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중간중간 빈틈이 보이고 거미줄도 보이는 것이 예전에 벌레가 득실되던 때의 징조가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묵상처럼 얼핏보면 절대 안보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며 하나씩 들춰봐야 뭔가 특별한 점을 발견하게 되니..
벌레가 맞았네요. 연두빛 새잎 색상과 엇비슷하여 얼핏보면 절대 보이지 않았던 벌레가 여기저기서 보이누만요..
이렇게 하나씩 잡아서는 해결이 안되어 살충제를 타서 쫙~ 뿌렸습니다.. 확실히 적용이 되었는지, 한번 더 해야 하는지..
그나저나 늘 따라다니며 제 곁을 지키는 것은 야옹이 밖에 없네요.. 나야 그렇지만 얘야 너도 참... 설마 동행이라 여기니?
첫댓글 묵상, 자연앞에 더욱더 깊이, 말씀앞에 더욱더 깊이 그분의 뜻을 알아가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