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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유럽.체코) 물감으로 그린 도시....체스키크롬로프....
글/사진: 임지영
체코에 있는 체스키크롬로프...여행자들의 시선을 끄는 작고 아기자기 한 도시다
도시 전체가 그림이다고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크롬로프는 독일어로 구불구불한 풀발을 의미한다
프라하에서 180키로 떨어져 있고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천천히 이 지역 볼타바강 주변을 돌아 볼 것이다
입구에 내리면 유독 탐스러운 민들레 꽃을 만날 수 있지
주차장에서 구시가지로 갈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으로
이곳을 통과 해야 아름다운 마을로 들어 갈 수 있다
사람들이 다니는 다리 아래 쪽 길은 처음에는 해자 였으며 다리는 서쪽 성 을 연결하는 부분이다
이 다리의 이름은 서쪽 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요새화 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3층으로 된 아치모양의 다리는 무거운 돌기둥이 버티고 있다
낮은 통로는 극장 무도회 홀과 연결되어 있으며 가장 위쪽 통로는 성 정원이 있는 겔러리로 통한다
망토다리 아래를 지나 볼타바강을 건너면 웅장한 성채가 보인다
이렇게 가슴이 뛰는곳이 있다니...
시선을 돌리는 곳이 다 그림이다
카메라 셧터 소리가 경괘하다 ~~
가슴을 진정 시키고 먼저 인증샷 부터 남겨 보도록 하자~~ㅎ
체스키 크롬로프는 태고적 자연이 잘 보전 되어 있으며 보헤미아의 진주라 불리운다
옛 역사적인 곳이 잘 보전되어 있어 마치 과거로 돌아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1992년 유네스코 의해 세계문화 및 자연 유산으로 지정 되었으며
이곳 성은 세계 300대 건축물에 포함되어 있다
떠나면 만난다
그것이 무엇이건
떠나면 만나게 된다
잔뜩 찌푸린 날씨이거나....
속잎을 열고 나오는 새벽 파도이거나
내가 있건 없건 스쳐갈
스카프 두른 바람이거나
모래톱에 떠밀려온 조개껍질이거나
조개껍질처럼 뽀얀 낱말이거나
아직은 만나지 못한 무언가를
떠나면 만난다.....
건물 자체가 그림판이다
오밀조밀 아무곳에 서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올것 같다
화가 에곤쉴레 문화센터
그의 작품과 가구,편지등 그의 흔적들이 전시 되어 있다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연인과 살았던 흔적이 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 포인트 중 한곳...
스보르노스티 광장 '영화" 아마데우스 를 찍은 곳...
광장 맞은편에 있는 앙증맞은 식당....
레스토랑 mastal 전형적인 유럽풍 레스토랑
돼지 무릎 연골뼈를 양념을 해 훈재로 구운 것으로 맛은 일품이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이 식당에서 직접 만든 흑맥주 맛은 정말 굳~~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천천히 중세도시 작은 골목길을 걸어 다녔다
아흣....영화에서만 봐온 거리를 내가 걷고 있는 것이다....ㅎ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S자를 그리며 흐르는 강변 곳곳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비해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정형적인 성곽 타운에서 발견하는 발간 지붕과 하얀 벽을 가진 건축물들의 자태는
설레는 내 가슴을 끝내 진정 시키지 못했다....
건물 사이로 드러난 성의탑의 풍경은 넘 멋졌어~~
네프모스키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성주가 살았던 성이 나온다
성문이다
성내를 진입하려면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아래 곰이 살고있다
성주의 말에 복종하지 않으면 곰의 밥이 되었다고 한다
성의 망루는 거대한 원통형으로 계단을 따라 오를 수 있다
꼭대기에서 바라본 마을은 환호성을 지르기 충분했지...
탑신에는 빼곡히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화가의 노력이 어떠했는지를 알수가 있다
수백년이 지났는데도 원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신기했다
흐라테크에 있는 성의 탑으로 좁은 계단을 올라가 도착한 탑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은
말을 잃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녹음이 짙은 대지가 펼쳐지고 눈 아래로는 크게 굴곡진
볼타바강과 빨간 지붕의 집들이 줄지어 있다
탑은 처음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지만 1580년~1590년에는 현재의 르네상스 식으로 개조하였다
원통형으로 빨강과 녹색의 선명한 색채가 인상적인 탑은 거리를 걷다가 좁은 골목 사이로도
눈에 들어오는 이 도시의 상징이다
유럽의 지붕들이 빨간 이유는 ..?
토양이 적갈토이기 때문이고 판넬같은 기와이다~~
성주가 살았던 공간
중세의 해시계
7시부터 5시까지 해가 낮에만 뜨기 때문에 낮시간만 확인 할 수 있다
영주들이 살았던 거주공간으로 백면에 고대 신화에 나오는 인물이 그려져 있다
자세히 보면 가운데 창문 역시 그림이다
르네상스의 미의 기준은 균형이기 때문이다
내부의 360개의 방이 있다고 한다
태극 모양으로 흐르는 볼타바 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있는 작은도시
돌담을 끼고 돌면서 어디서든 내려다 보며 붉은 지붕과 탑이 어우려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한다
300여 개의 건축물이 문화유적으로 등록 되었으니 도시 전체가 유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세기 남 보헤미아의 비테크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고딕 양식의 성을 짓기 시작한 것이
체스키크롬로프의 시작이다 이후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건물들이 일부 추가 되었으나 18세기
이후에 지어진 건물은 거의 없다
중세 마을의 특징이 살아 있는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돌담 구멍으로 보이는 예쁜 주택들...
'신의 정원'
성의 서쪽으로 계곡에 놓여 있는 플라슈티 다리를 건너 잠시 걷다보며
커다란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있다
짙은 녹색으로 뒤덮여 다람쥐가 뛰어 다니는 정원 한 가운데는 역시 바로크양식으로
회전 무대가 있다 본홍색의 아름다운 건물이다
하루종일 마을을 구석구석 돌고 다시 망또다리가 있는 입구
체스키크롬로프....며칠이고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나중에 다시와서 밤길도 걸어보고...새벽길도 걸어보고
마을 사람들과 웃으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눠 봐야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 ( 이해인)
첫댓글 작년 여름방학 때 배낭여행으로 체스키를 갔었는데 망토다리를 못건너고 와서 아쉬움이 커요...멋진 솜씨의 사진들 보니 또 그리움이 생기네요..어디론가 또 떠나고 싶다는...잘보았습니다...
그러겠네요~~다시 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일...나중에 저희들이랑 함께가요~~^^
그림같은 풍경들...다시 봐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구나!
유디 사진 올라왔으니 난 인물 사진이나 올려야겠다..ㅎㅎ
에고 난 올리지도 못하겠어~~
내도 몬 올리겠다 ㅎㅎ~
그래도 다들 올리세요 보고 싶으니까~ ㅎㅎ
나 저기 갔다왔나?? 왜 이렇게 아름다운거야??
내말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
다시 가고프다
너무 멋진 사진~
우리가 조길 갔다왔다 아이가~
화보입니다. 정말 아름답군요!!!
와! 멋져부러~
어떤 감탄사로 표현을 해얄지 모르것네~
퍼가고 싶넹~~~
오늘 같은날~.
우산이 필요 없을 정도의 가랑비가 내려 주는 날..
천천히 하나 하나 다 느끼며 다시 걷고 싶다..
카메라의 시선이 머물렀던 그 자리를
맑간 시선으로 다시 담아 오고 싶다..
너무 서두르면 아쉬움이 길고,
너무 느리면 그리움이 짧다..
길지도 않게 짧지도 않게..
그저...가슴까지만 촉촉하게..
그렇게 다시..
얕은 호흡으로 깊게... 다녀 오고 싶다..
많은 사진 정리 하느라 고생 많이 했어...고마워~~..
보고 또 보아도 환상적인 요정나라 체스키프롬로프 . . . . 아이고~ 내는 언제나 저길 가볼까나? 아~ 좋~타~ ㅎ ㅎ ㅎ
유디님의 아름다운 사진들 보느라 쉬지않고 올라왔네요. ㅎ ㅎ ㅎ 유디님 고마워요. 수고 많았어요. 건강하게 쭈욱 모놀합시다요. ㅎ ㅎ ㅎ *^^*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고 다시 가보고 싶으곳... 아! 유디님의 작품을 보니 다시 생각나네요~
사진을 퍼 가면서도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든다.
멋지게 담은 풍경 사진을 퍼가게 하는게 이게 보통 마음이 아닌데..............(나도 알건 아러~~ㅎㅎ)
아~~~~!!!!!
마음이 고즈넉해지네........살~짝 그리움이 흐르고......
너무나 멋진時間들......
너무 아름다운곳,유디의 사진으로 보니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이네~
열심히 찍은 멋진 사진솜씨로 그곳의 추억이 더 새록새록 생각이 나네~
세련되고 멋진 여인, 유디...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자세하게 잘도 표현 했을까?
고맙게 잘 봤어요..^^
이렇게 아름다워도 될까?
그대의 손으로 아름다움을 더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