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4. 목.
성북구립미술관의 2025 봄 기획전시로
고동치는 대지 :조문자 展을 하고 있었다.
전시는
새벽:자연의 숨결
정오:대지의 리듬
황혼:영원의 여운 3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문자(1939~)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재학 시절
유럽의 앵푸르멜 미술과 미국 추상표현주의를
접하며 추상 작업을 시작하였다.
전시제목 고동치는 대지는
작가의 생명력 넘치는 예술혼과 그의 오랜 화두인
역경의 땅을 상징한다고 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북에서 50년 넘는 시간을
화업을 하며 성북장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성북구립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였다고 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에 내재된
조형적. 서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하였다.
나는 추상화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서
부지런히 추상화 전시를 찾아다니는데
아직도 길을 모르고 헤맨다.
추상화를 그리는 시간동안은 분명히 즐거웠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면 이게 무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아마도 정규 미술 수업을 받지 않았기에 자신감이 없다.
추상화는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즐기라고 하였지만,
나는 늘 이해하려고 하고 전달하려는 것이 뭔가? 하고 생각한다.
이번 조문자 전시회에서도
그냥 눈으로 즐기려고 하였는데
색상과 조형이 참 조화로운 그림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아흔이 가까운 나이인데도
늘 붓을 놓지 않고 작업을 하며, 보통 사람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1000호의 대작을 그린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Work 89-32 259.5* 196.5
광야에서 (내가 거꾸로 본 그림일까? 소책자와 역방향이다)
광야에서.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대작. 1000호.
벽면의 색상과 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광야에서.
광야에서.
아카이브.
첫댓글 특색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