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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농활 참가 전부터 다녀 오기까지
농활 참가 전에 (2007년 6월 2일)
우리 집 내무부장관 무엇인가 준비하며 주방에서 분주하다.
아마도 동네의 산 친구들과 어디를 가려고 음식을 준비하는가 보다.
나는 컴퓨터 앞에서 자리를 뜨기 못하고 자료 검색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와중에 우리 집 내무부장관과 우리 집 황태자간에 대화가 내일 아버지 따라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전에 살던 아파트의 이웃의 아이와 함께 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그렇다면 나와 함께 우리 가족과 전의 이웃까지 영월을 가겠다는 소리가 아닌가.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을 수 있구나.
나는 이런 이야기를 우리 집 내무부장관에게 잠시 비치기는 하였지만 같이 가자거나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함께 간다는 것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필시 누군가로부터 정보를 듣고 함께 가야한다는 언질을 받은 것 같다.
한편 내심 반갑기도 하고 또 헛바람만 넣는 것이 아닌가 싶어 긴가 민가 한 상태가 된다.
이 사실을 알기 전인 낮에 함께 가려고 하는 전의 이웃의 아주머니에게서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 온기는 하였지만 나는 전혀 낌새를 채지 못하였고, 일상적인 통화려니 하였다.
그런데 저녁에 다시 그 아주머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우리 집 내무부장관과 통화를 하는데, 이혼 한 전 남편이 딸을 만나러 온다고 하여 부득이 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갈려고 했던 것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세상에 천지개벽할 노릇이 있는가?
그토록 따로 국밥이었는데……
아이스박스가 식탁위에 놓이고 이것저것 그 안에 채워진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몇 시에 출발인지 물어 본다.
집결장소인 종합운동장에 아침 7시이니, 최소한 집에서 6시 이전에 출발하여야 한다고 하면서도 결국 안 걸 것이면서 유난이다라고 혼자 생각을 한다.
그렇게 나는 휴일 전날의 저녁에 통상적인 일정의 하나인 물을 길어 세탁기에 채워 넣고, 또 욕조에 물을 채워 넣는다.
세상에 별일도 다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는 평소처럼 내 방에 다시 콕 쳐 박혀서 컴과 늦도록 씨름을 한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야 하기에 자료 찾기의 미진함은 있지만 컴을 잠재우고 나도 우리 집 황태자 방으로 가서 침구를 들고 거실로 나와 잠자리를 마련한다.
내가 마당쇠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가족 구성원이 우리 집 황태자요, 우리 집 내무부장관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거실에서 겨우 잠 잘 수 있는 처지.
종합운동장 가기 (2007년 6월 3일)
평소 내가 일어날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거실에 불이 밝혀지고, 우리 집 내무부장관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난 아직 더 자야 되는데……
일어나 영월 갈 준비를 한다.
우리 집 내무부장관 정말 따라나설 태세를 하고 있다.
아이스박스에 뭔지 자꾸 꾸역꾸역 채워지고, 분단장을 하는 등 길 떠날 준비에 공을 들인다.
어느 정도 채비가 된 후에 우리 집 황태자를 깨우는데, 우리 집 황태자 가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운다.
이럴 경우 우리 집 내무부장관은 강 씨 고집을 꺾을 수가 없다.
내가 나서야 한다.
억지로 깨우고 씻게 한 다음 가야할 당위성을 설명 한다.
가지 않으려면 너 혼자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 있느냐.
밥은 네가 스스로 알아서 차려 먹을 수 있는지 등을 짚어가며 결국 우리 집 황태자의 동행을 이끌어 낸다.
사실 거의 다 억압에 할 수없이 승복하는 것이겠지만, 억지이긴 해도 이유를 설명하며, 반박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불공정 타협일 수 있는 것을 잘 알면서도 혼자 집에 두고 간다는 것은 아직 마음이 놓이지 않기 까닭이다.
우리 집 황태자 설득하랴, 우리 집 내무부장관 치장 등으로 출발했어야 할 시간은 이미 많이 지났다.
차를 가지고 가까운 전철역까지 가자고 하였더니,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턱 콜택시를 부른다.
아마도 평소에 콜택시를 자주 애용하는가 보다.
택시로 범계역으로 가서 4호선을 타고 마음만 전철 안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늦었다는 내색은 못하고……
함께 따라 나선 것만도 감지덕지인데, 늦었다고 타박할 계제가 못된다.
전철 안에서 우리 집 집 황태자와 이런 저런 이야기와 설명 등으로 몰두하는 과정에서 전철이 섰다가 출발하여 문득 안경 쓰지 않은 눈을 돌리고 차창 밖을 내다보니, 아뿔싸 전철은 환승해야 할 사당역을 막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현걸 총무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이 때 시간이 벌써 6시 47분.
“어디냐?”
“어, 여기 사당.”
“빨리 와라.”
“알았어, 빨리 갈게.”
마음은 바쁘지만 의연한 척 표정 관리를 한다.
다음 역인 총신대 입구 역에서 내려 반대편으로 가서 다시 사당행 전철로 갈아탄다.
사당역에서 2호선 종합운동장 행으로 갈아타려고 전철을 기다리는데, 아니 이게 웬 청천벽력 같은 소리란 말인가!
안내 방송에 의하면 다음 열차는 신도림역 행이란다.
세상에 아무리 평소와 다른 우리 집 내무부장관과의 동행일지라도 이토록 넋이 빠져 있단 말인가?
하여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다음 역이 방배역이 맞다.
이런 개세이들!
양반의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온다.(속으로 만)
방송도 사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사당에서 종합운동장을 경유하여 신도림에 이르는 것은 맞지만 방송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런 와중에 2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종합운동장을 향하여 가는데 성재의 독촉전화, 시간이 이미 집결시간인 7시를 넘겼다. (7시 6분)
뛰어 가고 있는 중일세.
곧이어 건현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7시19분)
“아직 집결 장소에 가지 못하고 가는 중이다.”
“우리 집 내무부장관과 우리 집 황태자 대동이다."
“그래? 고맙다.”
내가 그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는가?
또 내 휴대전화가 악을 쓴다. (7시 35분)
동만이다.
“도착했다.”
“빨리 올라와라, 다들 기다린다.”
종합운동장 6번 출구를 찾는데 해당 출구를 따라가니 6번 출구가 보이질 않는다.
또 한 번 입에서 튀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개세이들’하며 속으로 끓어오르는 감정을 숨겨야 했다. 이는 공사를 하며 출구 표시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가던 길을 다시 되돌아오며 겨우 6번 출구를 찾아 나온다. (7시 40분이 다 되었다.)
머리 위에 동만이와 상일이의 모습이 보인다.
6번 출구를 나오고 현걸, 동만, 상일, 성재, 대호와 인사를 하고 우리 집 내무부장관과 우리 집 황태자를 소개하기가 바쁘게 출발을 독촉한다.
미안하게……
가지고 간 아이스박스와 작은 배낭은 현걸의 차에 싣고, 나의 가족은 대호의 차를 이용하여 움직이기로 한다.
우리 집 내무부장관과 우리 집 황태자를 대동한 덕에 대호그룹 총회장을 운전기사로 한 승용차를 타는 호강을 한다.
현걸 총무의 차에 다른 친구들이 타고 우리가 탄 대호 차를 따라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건현이가 사는 곳을 향하여 차는 거침없이 달린다.
대호가 분위기 좋은 음악을 서비스하여 즐거운 움직임이었지만, 대호는 혹 길이 막힐까싶어 내가 늦게 나타남을 부드럽게 야단을 친다.
이렇게 늦을것 같으면 택시를 타지....
누군 택시를 탈 줄 몰라서 그랬나! 내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용납이 안되지만 우리 집 내무부장관 자신은 잘도 이용하면서.
이런 내막을 모르는 대호의 꾸중에 유구무언이다.
우리 집 내무부장관과 우리 집 황태자만 아니었으면 된통 혼났을 것이다.
다행히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어 위기를 덜 수 있었다.
대호는 지방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척척 알아서 잘도 찾아간다.
그리고 대호는 늦게 나타난 나를 야단치는 대신 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르지 않고 논 스탑으로 목적지를 향하여 냅다 달린다.
중간에 건현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길안내를 받았지만 이는 건현의 동네 앞까지는 이미 대호가 다 알고 있는 길이었고, 마을 입구부터 필요한 길안내가 된다.
강원도 사과농원(김건현)
건현이가 알려준 길 안내를 따라 쉽게 건현의 전원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그곳에는 이미 철병 내외와 석한 내외가 이미 도착하여 우리 일행을 반긴다.
건현 부부는 주인으로서 우리를 맞아 주었고……
도착하자마자 음식으로 배부터 채운다.
모두들 아침도 못 먹고 일찍 집을 나섰을 테니.
나 한사람 늦는 통에 다른 친구들을 오래 기다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아침 먹을 기회조차 박탈하였으니 단지 미안하기 그지없을 뿐이다.
배를 좀 불린 다음 농활의 시작 전 강사농의 작업 요령을 듣고 난 후 본격적인 보물찾기인 사과 솎기가 시작된다.
안경을 안 쓰고 간 나는 숨어있는 솎아내야 할 사과와 꽃들을 찾기에 무척 신경을 써야 한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히고 하는 작업이 아니라서 편하게 농활을 한다.
평소 시골에 계시는 형님의 들일을 좀 도우려고 하였다가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혀야 하는 일을 하고 난 다음에는 거의 매번 보름 이상을 꿍꿍 앓아야 했었으니까.
사내 장정 9명이 사과농원을 휩쓸고 다니며 숨어있는 솎음의 대상을 찾는 사냥이 진행되며 건현의 취향인지는 모르겠으니 스피커가 토해내는 대중가요와 팝으로 때로는 귀가 괴롭기도 하고 때론 즐거워 따라 흥얼거리기도 하며 숨은 사과 찾기가 계속된다.
사과 솎기를 하던 중에 청개구리가 사과나무 가지에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우리 집 황태자를 불러 보여준다.
그리고 또 참 개구리를 보고는 이를 잡아서 역시 우리 집 황태자에게 가져다준다.
그 개구리를 본 우리 집 황태자 얼른 받아 또 하나의 놀잇감이 된다.
이렇게 숨은 사과 찾기가 계속되고 한 곳에서는 점심상이 차려진다.
사과 솎기를 어느 정도 한 뒤 대자연 속에 마련한 식탁에서 여러 가지 음식들을 펼쳐놓고 먹으며, 즐거운 이야기들로 도끼자루가 썩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에 꼬리가 물린다.
점심 먹으러 모이면서 발치에 걸렸던 버섯이 생각이 나서 그 버섯을 따오며 내 기준에는 먹을 수 있는 버섯인데, 다들 버리라고 난리가 아니다.
나느 이 버섯을 구워 먹고 싶은데 주위에서 버섯 잘못 먹으면 큰일 난다며 하 성화를 대서 마지못해 아까운 버섯을 버려야 했다.
야전 식탁을 벗어난 나는 우리 집 황태자와 함께 Green House(속칭 비닐하우스) 주변을 둘러보며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토끼풀(클로버)의 꽃을 따서 나는 꽃다발을 만들고 이를 본 우리 집 황태자 토끼풀 꽃을 따 세 개를 엮어 시계라며 내 손목에 묶어 준다.
이렇게 가족동반의 나들이로 우리 집 황태자로부터 꽃시계를 다 하사 받는다.
나는 계속 토끼풀 꽃으로 꽃다발을 완성하여 우리 집 내무부장관에게 바친다.
다른 친구의 어부인들이 그 토끼풀 꽃다발을 보고 냄새를 맡으며 예쁘고 좋다며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다.
나는 다시 야전 식탁을 벗어나 좀 아래로 가서 토끼풀 꽃과 꿀풀로 또 다른 모습의 꽃다발을 만들어 역시 우리 집 내무부장관에게 바친다.
어느 정도 배도 부르고, 술도 들어간 상태가 되어 나머지 손이 가지 않은 곳들을 찾아 농활의 대미를 장식한다.
채취
강사농의 거처로 장소를 옮겨 계속되는 음주와 흡연 그리고 목소리 높이기 경쟁은 시작되고, 술과 담배를 피해 나는 밖으로 나오니 우리 집 내무부장관 돌미나리라며 손에 한 움큼 쥐고 미나리를 꺾으라고 한다.
자연 상태의 야생 동식물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나, 그 소리에 가만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여기저기 쏘다니며 미나리를 채취 한다.
이에 대호 역시 가세하여 미나리 발굴에 신경들을 모은다.
그들이 있는 곳은 그들이 채취하게 두고 나는 다른 곳에 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니 전에 물이 흘렀을 것 같은 곳으로 가니 그곳은 미나리꽝이다.
그 아래로 내려가니 물풀들 사이에 연한 미나리들이 숨어있는데 부드럽고 살이 통통하며 손 가위로 줄기를 자를 때 나는 미나리향이 그렇게 상큼할 수가 없다.
제법 많은 미나리를 채취하였고, 이제는 토끼풀 꽃을 우리 집 내무부장관이 요구한다.
손으로 토끼풀 꽃 역시 많이 채취하여 신문지로 말아 수분의 증발을 막아보려고 한다.
그런데 골풀이 잎도 없이 한군데에 백여 줄기가 돋은 것을 손 가위를 동원하여 이를 잘라 토끼풀 꽃 옆에 가져다 놓았더니 우리 집 내무부장관 그건 뭐하려고 잘라오느냐며 또 시비를 건다.
한 무더기의 골풀 줄기를 잘라 갖다 놓으니 이것도 예쁘다라고 한다.
한참을 우리를 위한 식물 채취를 하는데 주변에 망초를 비롯하여 한 포기에서 퍼지는 씨앗이 무척이나 많아 하나의 객체가 있으면 그 다음해에는 주변이 온통 그 풀로 다른 곡식의 성장을 저해하는 식물이 있어 이를 뽑아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채소나 곡식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무익한 풀들을 뽑고 있으니 건현의 주거공간에서 술과 큰소리에 있던 현걸 총무가 낫을 가지고 와서 주변의 풀들을 베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토끼풀 서식지를 초토화, 황폐화 시키고, 현 걸은 주변의 골풀을 비롯하여 이름 모를 풀들을 베어내 주변 정리를 좀 말끔하게 한다.
이렇게 해는 지고 어둑어둑해지면서 술 냄새, 담배연기 그리고 소란한 분위기가 있는 공간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식탁 위에는 상큼한 냄새를 풍기는 미나리 삶은 것이 놓여 있다. 초고추장과 함께.
젓가락을 찾을 사이도 없이 나는 손가락으로 미나리 말이를 덥석 집어 들고 초고추장을 찍은 다음 입안에 넣고 향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는다.
신선한 자연산 미나리 말이가 놓인 그릇을 깨끗하게 다 비운다.
잘 먹었다.
낮 동안에 남기지 못한 전체 증명사진을 박고, 현충일에 있을 동기회 모임을 비롯한 몇몇 안건으로 방회장의 주관으로 간략한 구수회의가 진행된다.
귀경 (2007년 6월 3일)
일요일 귀경길은 어중간한 시간대에 출발하면 길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길어지기에 아예 늦게 출발하기로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산야의 저녁을 지키다가 8시 40분경에 상경을 서두른다.
대호는 동만이와, 현걸은 성재를, 철병은 어부인께서 운전을 하고 상일이를 동승하며, 나와 우리 집 내무부장관 그리고 우리 집 황태자는 석환의 어부인께서 운전하는 석환의 차에 그 동안 채취한 토끼풀 꽃, 미나리 그리고 골풀 뭉치를 그리고 아이스박스를 뒤쪽 수남 공간에 넣고 동승하여 38국도를 따라 감곡 IC를 향한다.
건현과 그의 어부인이신 진 여사님께 작별을 고하고.
38국도에서 서로 앞서거니 뒤처지거니 하면서 영동고속도로를 향하다가 중간에 한 주유소에 정차하여 다시 우리는 예비군이 된다.
커피를 한잔 씩 나누어 마시고 또 다시 출발한 후 곧 감곡 IC로 진입하여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각각의 목적지인 집을 향하여 총총히 헤어진다.
모두들 수고하시었네.
우리 가족을 태운 석한의 차는 우리 집 앞까지 우리를 태워다 주고는 다시 수원을 향하여 늦은 귀가를 한다.
조 여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가 안경을 쓰지 않아 운전을 할 수 없어서 뒷좌석에 동승하고 와서……
석한이 수고 많았고.
아마도 다른 대원들도 모두 잘 들어 갔을 것으로 믿으며......
이렇게 건현의 농활의 대미는 마감한다.
함께한 산마루 대원들 수고 많으셨네. 고맙고. 더욱 이런 아름다운 봉사가 이어지길 바래본다네.
산마루 대원들 산행 못지않은 귀한 농활이 소중한 경험이었기를 바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네.
첫댓글 정말 컴과 온종일 씨름했겠네 농활도 하고 상쾌한공기도 마시고 왔으니 다들 일년농사 다 지어서 부럽다.
종일이 뭔가 며칠 동안 생각을 쥐어짜느라고 고생 좀했다네. ㅎㅎㅎ 요즈음은 자꾸 깜빡 깜빡해서 적어 놓지 않으면 기억이 않나니.
뎡기과에 연재한 기행문()을 여기에는 전편을 올리셨네 그랴... 암튼 머리에 쥐났겠다. 하루를 이렇게 길게 기억을 했으니... 덕분에 하루가 다 그대로 기억이 나네 그랴... 근데 참 고생하셨네. 정말 힘든 가족여행() 이셨구랴. 아마 자주 이런 기회가 만들어질거야... 수고하셨어...
천대장이 후기 생략한다기에 나라도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퍼다 올렸다네, 양해 하시게나.
이런 저런이야기도 하며 친구의 농원도 도와주고 어부인들도 뵙고 일거 오십득은 된거같으이...아무튼 고마우이....
상일의 참가로 우리 농활은 더욱 알찬듯하이, 철병이가 올린 사진에서 봤듯이 기사도 정신은 우리가 많이 배워야 할거야. 수고 많으셨네. 그래서 더욱 고맙고. 자주 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