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27)과 소속팀 포항이 연봉을 놓고 또한번 정면 충돌할 태세다.
이동국측은 "적합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포항측은 "팀 사정상 연봉 인상은 힘들다"며 맞서고 있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에 이적 카드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이동국의 부친인 이길남씨는 포항측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동국이의 올해 연봉이 다른 스타 선수들에 비해 너무 적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포항측은 "후원 기업의 지원금이 수십억원이나 줄어 구단 살림살이가 어려워졌다"며 이동국의 연봉 인상이 사실상 힘들다고 밝혔다.
이동국측은 "이동국도 나이가 있다. 이제 유럽이든 타 구단이든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떠나야하지 않겠나"며 이적 불사 방침까지 밝혔다. 하지만 포항측도 "이동국의 국내 타 구단 이적은 어렵다.
이동국은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고 포항을 위해 한 시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이동국은 내년 3월까지 포항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규정한 올시즌 종료에 따른 FA(자유계약선수) 대상 선수가 아니다. 때문에 이동국이 이적을 원한다면 반드시 현 소속팀인 포항의 동의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동국은 올해 초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이적설에 휘말렸고 수원 등 몇몇 국내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동국이 독일월드컵 후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적설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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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떤 선택을 하든 선수 본인에게 좋은선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팬으로써는 그 선택을 존중 앞으로 잘하라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어야 하겠구여. ^^
구단이나 동구기나 쯧쯨
어느팀 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