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이 동네 전입하여 성당에서 갑장을 알게되었다.
봉사활동 배우고 산에도 다니고
충청도 고향빈집 찾기도 하였는데..
재작년에 별안간 몇 달 사이에.
췌장암 이라던가...
삼십여 년 전 모 그룹사에 공채입사한 동기가 있었다.
동향에 나이도 같고 전공도 비슷하여
자주 어울렸다 술 산행 스포츠...
작년에 입원했다더니 그예 가버렸다
고교 대학 군대 까지 함께 한 얘는
천성이 부지런하고 칼 같아서
내가 근 40년 을 도움받았다.
올 초 통도사 아래 암자에서 요양한다고 기별이 왔었는데,
올해 그 여름날에 별이 되었다.
남은 저는 ??
첫댓글 가까이에 있던 사람에 변고가 생기면 마음이 아프지요.
위로를 보냅니다.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지요.
오늘은
그간 없었던 부고소식이 2건 이나.. ㅠ
성당 연령회에서 양쪽으로 분주히.
어찌하겠습니까
남은 이는
건강 잘 시키시어요!
머 다르겠습니까 ㅜ
요즘 옆구리에 結石이 생기어
죽을 맛입니다 ㅠ
향적님은 아직 젊으시니까
너무 죽음에 대한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해야지 자꾸 연연하면 좋지 않습니다.
70의 중반인 저도 아직 무언가를 하려고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오래 사귀던 동갑나기들 이라 그런가 봅니다.
사업 아이템 구하시면 연락주셔요~
적수공권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먼저 일찍가신분들
조금늦게 가시는분들
따지고 보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조금 늦게가시는분 건강잘챙기시고 즐겁게
ㅈㅣ내세요
네
항상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이 착잡합니다....
췌장암이라는 병은 아는 순간부터 얼마 버티지 못합니다.
저도 절친을 2년전에 그렇게 보내고 마음앓이를 오랫동안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아픔은 옅어지리라고 믿습니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위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