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최만희 감독(45ㆍ사진)이 연봉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최만희 감독은 2일 계약금없이 1년 계약에 연봉 1억7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전북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지난해 1억2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최만희 감독은 FA컵 우승 등으로 보너스 3000만원을 보태 총 1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로써 최만희 감독은 연봉 액수만으론 프로축구 사령탑 가운데 최고의 대우를 받게됐다.2위는 1억5000만원의 부산 김호곤 감독. 하지만 실제 연간 수입은 지난 99년 재계약금 2억원을 챙겼던 수원 김 호 감독에는 못미친다.김 호 감독은 계약금과 연봉(1억2000만원)을 합쳐 연수입이 2억원에 이른다.
전북 구단은 최감독이 지난해 정규리그서 우승을 일궈내지는 못했지만 FA컵 우승과 정규리그 4위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린 점을 감안,연봉 인상을 결정했다.지난해에도 1년 계약을 맺었던 최만희 감독은 장기적인 목표 아래서 팀을 지휘하고 싶다며 2년이상의 장기 계약을 원했으나 구단측이 1년계약을 주장,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고템바(시즈오카현)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귀국하는 최만희 감독은 오는 18일 단판승부로 열리는 안양 LG와의 수퍼컵에 대비,곧바로 합숙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