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B2B 마감재 관련 업체의 수익성 개선 전망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박형렬
★ SUMMARY
◾착공 및 분양물량 증가: 착공 소재 업체의 실적 개선
◾2016년 이후 당연하게 나타날 마감재 관련 업체의 실적 성장
◾장기 성장은 B2C, 그러나 단기 실적 모멘텀은 B2B에서 나타날 전망
착공 및 분양물량 증가: 착공 소재 업체의 실적 개선
2013~2015년 전국 분양물량은 28만호, 33만호, 43만호로 증가할 예정이다. 주거용 착공 면적 역시 동일한 흐름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초기 투입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다.
착공 관련 소재 업체가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보이고 있는 것은 1)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수요 회복, 2) 중소형 건자재 업체가 시장을 이탈하면서 이미 대부분의 건자재 시장에서 과점화가 진행되어 경쟁강도가 낮은 상황, 3) 장치산업의 특성상 신규 진입자의 등장 또는 설비 투자의 확대가 제한적이어서 빠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는 구조 때문이다.
2016년 이후 당연하게 나타날 마감재 관련 업체의 실적 성장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은 2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며, 향후 2017년까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마감재 관련 B2B 시장의 성장이 급격히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2015년 4분기 입주물량이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B2B 마감재 관련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입주물량은 26.2만호였으나, 2015년 25.8만호로 정체 상태이다. 입주 시점에서 3~6개월 선행하는 마감재 투입 시기를 감안하면, B2B 부문에서 대부분의 마감재 업체가 보이고 있는 낮은 영업이익률은 기본적으로 수요 부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향후 가구, 마루, 페인트, 화장실, 창호 등의 분야에서 B2B 업체들의 이익률이 급격히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 2015~2017년 입주물량이 각각 26만호, 33만호, 43만호로 급증하면서 나타날 수요 증가, 2) 기타 건자재 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이익률 수준, 3) 장치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매출 확대 국면에 나타날 고정비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장기 성장은 B2C, 그러나 단기 실적 모멘텀은 B2B에서 나타날 전망
전체 주택의 50%가 이미 2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이며, 향후 최소 2025년까지 노후 주택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모든 마감재 업체의 화두는 B2C 플랫폼 구축 또는 전략적 제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B2C 시장으로의 진입은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으며, 초기 진입 국면에서는 오히려 비용 투입에 따른 실적 부담이 상존한다.
최소한 2017년까지 한샘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감재 업체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오히려 B2B 부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2C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부분의 업체가 B2B 부문에서 양적 경쟁을 지양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B2B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주는 KCC로 제시하며, 현대리바트, 에넥스, 동화기업 등에 관심을 가질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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