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6억원을 들여 경포대와 선교장, 오죽헌, 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도립대 등 승객들이 몰리는 방풍·유개형 버스승강장 50개소에 버스도착 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하는 BIS 사업을 추진한다. BIS는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몇번 버스가
몇분 후에 도착한다’는 정보를 전광판과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연말까지 전기통신관로 매설공사와 BIT 탑재,
시험가동 등을 거친 뒤 내년 1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BIS가 구축되면 해당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관광객들은 버스 도착 예정시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내년에도 6억원을 들여 50개소에 버스도착 안내단말기를 설치하는 등 2018 동계올림픽 이전까지
BIT를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릉시가 BIS 센터 설치 없이 모든 관리를
외부업체에 맡길 계획이어서 차후 시스템 고장 등 위기상황시 신속 대처가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BIS 센터를 구축하면 2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외부업체에 맡길 경우 연간 운영비가 1억5000만원이어서 경제적”이라며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승객 편의를 위한 버스승강장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