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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쪽 관련 전술, 경기 리뷰 올리는 기자의 기사 번역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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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힐드는 최근까지 코트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디앤서니 멜튼이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황 속에서, 스티브 커 감독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힐드를 다시 기용했다. 랩터스전에서 힐드의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커 감독은 멜튼이 복귀한 다음 날 브루클린 네츠전에서도 힐드를 로테이션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워리어스는 힐드가 뛴 시간대를 근소하게 이겼다(+3). 그 시간 동안 힐드는 캠 토마스를 맡아 수비했고, 폭발력이 강한 네츠의 득점 가드를 상대로 꽤 성공적인 수비를 펼쳤다. 토마스는 힐드를 상대로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는데, 힐드는 겉보기보다 준수한 온볼 수비수이자 볼을 노리는 성향이 강한 선수다. 이런 성향은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하지만, 이날은 워리어스 입장에서 긍정적인 쪽으로 작용했다.
다만 힐드가 관여한 한 번의 공격 장면이야말로, 워리어스가 네츠의 ‘모든 스크린 스위치’ 수비를 어떻게 공략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경기 초반, 긴 윙 스팬을 가진 수비수들과 거의 모든 스크린 상황에서의 스위치는 워리어스 공격에 큰 부담을 줬다. 볼과 선수의 지속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모션 오펜스를 막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전면 스위치 수비이며, 이를 거의 무한에 가깝게 수행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을 갖춘 팀이라면 더욱 효과적이다. 네츠가 바로 그런 팀이다.
이런 이유로 네츠는 조르디 페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12월 한 달 동안(가비지 타임 제외, Cleaning the Glass 기준) 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수비를 기록했다. 전날 밤 랩터스와의 연장 혈투에서 패한 직후였지만, 승률은 5할 아래인 이 팀을 상대로 워리어스가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다시 문제의 공격 장면으로 돌아가 보자. 이 장면은 워리어스의 클래식한 로우 포스트 스플릿 액션이었고, 스티브 커 감독은 이를 ‘5 아웃’이라고 부른다. 이는 빅맨이 포스트에 공을 투입한 뒤, 외곽에서 스크린을 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플레이는 스테픈 커리가 윌 리차드를 위해 ‘UCLA’ 스크린을 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시작 동작에서 캠 토마스가 커리에게 스위치로 붙게 되는데, 이 매치업이 이후 전개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토마스는 네츠 수비진 중에서도 분명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수다. 워리어스는 모든 스크린을 스위치하는 네츠의 원칙을 이용해 토마스를 커리에게 붙여두는 데 성공했고, 이어지는 상황에서 토마스는 커리의 스크린을 타고 나오는 힐드에게 제대로 스위치하지 못한다. 그 결과 힐드는 완전히 열린 돌파로를 얻는다. 위크 사이드에 있던 기 산토스가 수비수를 자기 쪽에 묶어두고 있었고, 나머지 수비수들 역시 각자의 마크를 유지하려다 보니 도움 수비는 나오지 않았다.
이 힐드의 레이업은 워리어스가 림 근처에서 성공시킨 20개의 슛 중 하나였다. 워리어스는 총 26번의 림 근처 시도 중 76.9퍼센트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림 근처 필드골 성공률 기준으로 79퍼센타일에 해당한다. 전체 슛 시도 중 약 37퍼센트가 림 근처에서 나왔고, 이 역시 림 공격 비중 기준으로 76퍼센타일에 해당했다. 네츠를 상대로 한 워리어스의 명확한 공격 방향은 림 어택이었다. 아이솔레이션, 픽앤롤, 그리고 힐드의 이 장면처럼 오프볼 컷을 통한 공격까지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후반전에는 커 감독이 또 하나의 세트 플레이를 통해 네츠의 스위치 규율을 시험했다. 커 감독이 ‘C’라고 부르는 이 플레이는, 마이크 댄토니가 ‘7초 공격’ 시절 피닉스 선즈 감독으로 재직하던 때에서 유래한 액션으로, 보다 일반적인 명칭은 ‘피닉스’다.
커 감독은 이 플레이를 주로 경기 막판(EOG) 상황에서 사용해 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중 한 사례는 2023-24시즌 정규리그에서 선즈를 상대로 나온 바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크리스마스 데이에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가 하프코트 라인 근처에서 혹은 그 위에서 출발하는 변형된 버전의 세트가 사용된 적이 있었다. 이는 주로 레이커스가 역파울 작전을 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커 감독은 네츠를 상대로는 전자, 즉 3점 라인에 더 가까운 세팅을 선택했다. 본질적으로 ‘C’는 스크린 더 스크리너(screen-the-screener) 액션이다. 힐드는 오른쪽 코너로 빠지고, 기 산토스가 드레이먼드 그린의 수비수에게 스크린을 걸며, 그린은 커리가 탑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스크린을 세운다.
결과적으로 커리는 이 슛을 성공시켰지만, 힐드가 초반에 오른쪽 코너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자세히 보면, 그 동선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훨씬 큰 파괴력을 발휘했고, 최종 결과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네츠 수비수 두 명이 힐드의 코너 쪽 움직임에 반응해 달라붙으면서, 인바운드를 수비하는 선수를 제외하면 네츠는 단 두 명의 수비수만으로 커리를 위한 스크린 더 스크리너 액션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네츠는 커리의 득점 폭발을 억제하기 위해 다른 방법들도 동원했다. 네츠가 ‘스위치 투 블리츠’ 수비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커리는 이날 네츠를 상대로 기록한 27득점, 트루 슈팅 74.7퍼센트보다 훨씬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도 있었다. 스위치 투 블리츠란, 먼저 커리에게 수비수를 스위치로 붙인 뒤 몇 초 후 다른 수비수를 보내 더블팀을 가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커리와 그린이 이 스위치 투 블리츠 커버리지를 파훼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위 장면은 이후 또 다른 포제션으로 이어졌는데, 이 상황에서 네츠는 닉 클랙스턴을 커리에게 스위치로 붙인 뒤 추가적인 더블팀을 보내지 않고, 키 211cm의 센터를 커리와 1대1로 고립시켜 수비하게 했다. 클랙스턴은 스위치 수비가 가능한 빅맨으로 평가받지만, 그럼에도 커리는 그를 상대로 마음껏 공격을 펼쳤다. 이 장면은 3점 플레이로 인정됐는데, 커리에게는 불운하게도 이날 그렇게 불리지 않은 유사한 장면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네츠를 상대로 최대 13점 차까지 뒤지며 또 한 번 헤드라이트 앞에 멈춘 사슴처럼 보이던 경기에서, 워리어스는 네츠의 전면 스위치 성향과 스위치에 인접한 커버리지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공격을 조정하면서, 결정적인 타이밍에 흐름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첫댓글 제 생각에는 오프볼 수비가 너무 약해서
그나마 온볼 수비라도 공격적으로 시키는듯 합니다만
팬분들께 죄송하지만 데드라인 시간에 잘해주길 바라고 꼭 트레이드 패키지로 같이…. ㅠ
근데
리차드가 저 사이드라인에서 패스하는 장면은 아무리 그래도 힐드 줬어야하지 않나요? ㅋㅋㅋ
(힐드 개인팬이 있을까요.... 있다면 ㅈㅅ)
말씀하신대로 오프볼은 형편없고 그나마 온볼은 괜찮아서 제한된 상황에서는 쓸만 합니다. 트레이드는 만약 구단에서 생각중이면 쿠밍가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긴 하고요. 3년이 남긴 했지만 연 10밀 아래라서 엄청 악성은 아니고 밍가랑 합치면 30밀 초반까지 매물 찾기 가능 ㅋㅋ
어제 토론토전때문에 정말 실망많이했고 초반까지도 화가 났지만 이걸 또 이렇게 이겼네요…어제 정말 화났는데 북산-산왕전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