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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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지방, 오랜 가뭄 끝에 반가운 단비
6월 5일 거창읍 위천천 징검다리.
ⓒ 거창군청 김정중
▲... [거창] 위천천 징검다리 풍경 .. 기상청, 7일까지 비 예보
[윤성효 기자]
오랜 가뭄 끝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농작물뿐만 아니라 농민들 마음까지 타들어 갔는데 비가 내린 것이다. 5일 경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7일까지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 제주도에는 30~80mm, 그밖의 남부지방은 10~40mm의 강수량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경남 거창군 거창읍 위천천 징검다리에 우산을 쓴 주민들이 지나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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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마이뉴스 |
☞ 안전한 나들이 위한 '차량 관리' 팁은?
전문 점검 장비를 이용해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오토플러스의 ‘찾아가는 서비스’
▲... 여가 활동 증가..차량 점검 및 관리 필요성 증대
에어 필터·에어컨 필터 및 엔진 오일·타이어 점검 필수
편리한 방문 점검 서비스 이용도 대안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가운데, 차량을 이용한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다. 리본카가 5일 안전한 나들이를 위한 차량 관리법을 소개했다.
우선 차박·캠핑 열풍으로 여가 활동 시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한 만큼, 평소 각종 필터와 오일 등의 필수 소모품 교체 주기를 파악해 차량 상태를 쾌적하게 관리해야 한다.
더워진 날씨로 공조장치의 가동이 잦아짐에 따라 ‘에어컨 필터’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걸러주어 운전자의 건강과 밀접한 ‘에어컨(캐빈) 필터’는 보통 5000~1만km 주행 혹은 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에어필터’ 역시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에어필터’는 엔진의 연료 연소실로 들어가는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차량의 마스크와도 같다. 에어필터에 오염 물질이 쌓이면 차량의 엔진 출력과 연비가 저하될 수 있으며, 교체 주기는 엔진오일 교환과 같이 1만km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엔진 오일도 꼭 살펴봐야 한다. 딥스틱 눈금의 F(Full)와 L(Low) 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으면 정상, L보다 낮을 경우에는 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엔진 오일은 보통 1만km 주행 후 교체를 권장하지만,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이 많은 편이라면 보다 짧은 주기에 교환해야 한다.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엔진의 열을 내리는 냉각수도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안전 주행의 필수 요소로 외부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타이어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타이어 마모가 많고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낮다면 타이어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와이퍼의 블레이드는 수시로 점검하고 차량의 워셔액이 떨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이물질이 쌓인 윈도우의 먼지를 제거할 때 워셔액 없이 와이퍼를 작동하면 앞 윈도우나 와이퍼의 고무 블레이드가 손상될 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거나 직접 차량을 점검할 시간이 없다면, 전문적인 방문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토플러스 경우 숙련된 정비 전문가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각종 오일 및 필터 등의 소모품 교체와 차량 점검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전문 점검 장비를 사용한 양질의 차량 점검 서비스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7만~9만9000원대 사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의 주요 부품부터 각종 일반 부품까지 포함해 엔진오일 품질 감지기, 배터리 종합 진단기, OBD2 스캐너 등 전문 장비를 이용한 체계적인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핵심 부품의 정상 여부를 확인하고 각종 오일 및 와이퍼, 필터류의 교환뿐 아니라 피톤치드 향균, 탈취 서비스와 엔진룸 청소 작업까지 제공한다.
오토플러스 마케팅실 최재선 상무는 “최근 차량을 이용한 여가 활동과 장거리 여행이 늘어난 만큼,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평상시에도 자가 점검 또는 전문적인 차량 점검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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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데일리 |
☞ 먹다 남은 콜라, 어떻게 보관하지?
찌그러진 콜라병 김이 안 빠지는 이유. (이미지=최종수 박사)
▲... 음료 속 녹아있는 이산화탄소
[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탄산음료의 계절입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알싸하게 톡 쏘는 탄산음료는 생각만 해도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콜라 없는 피자, 햄버거, 치킨은 상상할 수 없죠.
먹다 남은 콜라는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하루만 지나도 김이 빠져 밍밍한 콜라가 됩니다. 먹다 남은 콜라는 어떻게 하면 김이 빠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먹다 남은 콜라를 금방 뚜껑을 열었을 때의 알싸한 느낌으로 보관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탄산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는 특유의 톡 쏘는 맛을 내기 위해 음료 속에 고압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합니다. 최대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녹여 넣기 위해 음료의 온도는 낮추고 압력은 대기압의 2~3배 정도로 높게 유지합니다.
높은 압력으로 녹아있던 이산화탄소는 음료 뚜껑이 열리는 순간 ‘치익’ 소리와 함께 빠져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뚜껑을 잘 닫고 찬 곳에 보관하더라도 처음의 맛은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아쉬운 대로 콜라의 김이 빠지는 걸 줄일 방법은 있습니다. 콜라병을 뒤집어 보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실 텐데 아닙니다.
콜라병을 뒤집어 보관하면 뚜껑으로 김이 빠져나가는 걸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별 효과가 없습니다. 콜라병은 밀폐용기라 뚜껑을 통해 공기가 빠져 나가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콜라가 김이 빠져 밍밍해지는 건 콜라병 외부와는 상관 없고 콜라병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콜라 안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콜라병 속의 빈 공간으로 많이 빠져나오면 김빠진 콜라가 되는 겁니다.
따라서 콜라의 김이 빠지는 걸 줄여주려면 콜라병 안의 빈 공간을 최대한 작게 해주면 됩니다.
콜라병을 찌그러트려 보관하는 게 쓸만한 방법입니다. 콜라병을 음료가 넘치기 직전까지 최대한 찌그러트려 콜라병 안에 빈 공간이 거의 없도록 한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그냥 보관할 때에 비해 김이 빠지지 않고 톡 쏘는 맛이 비교적 잘 유지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 때 음료 속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는 작은 공기 방울로 빠져나옵니다. 공기 방울이 한꺼번에 많이 빠져나오면 공기 방울이 올라오면서 음료가 넘치게 됩니다.
탄산음료는 일부러 흔들고 나서 뚜껑을 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막걸리는 침전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뚜껑을 열기 전 흔들어 주는 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들고 난 뒤 그냥 뚜껑을 열었다간 폭발하듯이 막걸리가 뿜어져 나오기 일쑤지요. 어떻게 하면 흔들어서 ‘성난 막걸리’를 순하게 잠재울 수 있을까요?
뚜껑을 조금 열어 공기를 천천히 뺀 다음 여는 방법, 45도 기울여서 여는 방법, 숟가락으로 뚜껑을 몇 번 두드려 준 다음 여는 방법, 막걸리병을 몇 바퀴 굴린 다음 여는 방법, 막걸리 병 옆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려 준 다음 여는 방법 등 막걸리 종류만큼이나 방법도 다양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막걸리 병 옆면을 손가락으로 두드려주는 겁니다. 용기의 옆면을 손톱으로 튕겨서 1~2바퀴 골고루 쳐 준 다음 뚜껑을 열면 거짓말처럼 얌전해진 막걸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용기 벽면을 쳐준 다음 뚜껑을 열면 왜 넘치지 않는 걸까요? 탄산음료나 막걸리병을 흔들면 음료 속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수천 개의 작은 공기 방울을 만듭니다. 이렇게 생긴 공기방울은 대부분 용기 벽면에 붙어 있다가 뚜껑을 열면 한꺼번에 위로 올라오면서 음료를 넘치게 합니다.
뚜껑을 열기 전에 용기 벽면을 톡톡 쳐주면 용기 벽면에 붙어 있던 공기 방울이 떨어져 위로 올라옵니다. 음료 안에 있던 공기 방울을 미리 없애주기 때문에 뚜껑을 열었을 때 음료를 밀고 올라올 공기 방울이 줄어들게 됩니다.
막걸리병 뚜껑을 숟가락으로 두드려 준 다음 따는 방법과 막걸리병을 두세 바퀴 굴린 다음 따는 방법도 방식은 다르지만 막걸리병 벽면에 붙어 있는 기포를 미리 제거해 주는 원리는 같습니다.
압력을 견딜 수 있는 형태로 페트병을 만드는 용기에는 맥주병도 포함됩니다. 맥주를 담은 페트병도 색깔이 갈색인 것만 빼면 탄산음료 병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맥주를 담은 페트병은 왜 모두 갈색인걸까요? 생각해보니 맥주는 병맥주도 대부분 갈색병에 담겨있네요. 투명한 병에 담으면 맥주의 고유한 연한 갈색이 잘 보여 더 좋을 텐데 말이죠.
맥주를 담은 용기가 진한 갈색인 이유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맥주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효소와 산소의 산화반응 때문에 산화취라고 하는 불쾌한 냄새를 만듭니다. 이걸 막기 위해 맥주병은 유리병도 페트병도 대부분 진한 갈색 용기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맥주 페트병의 고유 색깔인 진한 갈색도 조만간 투명하게 바뀔 것 같습니다. 혹시 눈치채셨나요? 마트 냉장고에 진열된 페트병이 맥주병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명한 색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말이죠.
그간 상징처럼 되어 있던 초록색의 사이다병과 흰색의 막걸리병은 어느새 모두 투명하게 바뀌었습니다.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은 단계적으로 사용을 줄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맥주 페트병도 예외는 아니지만 투명한 병에 담을 경우 변질의 우려가 있어 대안을 찾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유예한 것이라고 합니다.
■최종수 연구위원(박사·기술사)은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Utah Visiting Professor △국회물포럼 물순환위원회 위원 △환경부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 △대전광역시 물순환위원회 위원 △한국물환경학회 이사 △한국방재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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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
☞ "기름값이 무서워".. LPG로 개조 고민하는 차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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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가 리터(ℓ)당 5㎞밖에 나오지 않고 휘발윳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가면서 한 달에 주유비로 50만원을 쓰고 있습니다. ‘LPG 개조’ 해보신 분들 장단점 조언 부탁드립니다.”(제네시스 DH 차주)
“고민하다 ‘LPG 개조’했습니다. 연비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연비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 차주)
에쿠스, 체어맨, K9, 카니발, 제네시스 SUV 등 차주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서는 최근 LPG 개조 방법을 묻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솔린 차량을 가솔린·액화석유가스(LPG) 바이퓨얼(Bi-Fuel·두 가지 연료를 사용) 차량으로 개조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다. 연비가 좋지 않은 대형 세단이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픽업트럭의 경우 바이퓨얼 차량으로 개조하면 통상 연비가 20% 정도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17.79원, 경유 가격은 2011.18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30%, 경유는 49% 각각 가격이 올랐다. 기름값은 앞으로도 상승한다는 전망이 많다. LPG 자동차부탄 가격은 2일 기준 리터당 1133.80원으로, 휘발유와 비교하면 리터당 884원 저렴하다.
지난 1일 서울 시내 주유소의 모습. /연합뉴스
과거 LPG차량은 택시, 렌터카, 장애인 등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2019년에 사용규제가 완화되며 합법화됐다. 가솔린을 LPG 바이퓨얼 차량으로 바꾸는 데는 통상 200만~3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렁크나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LPG 연료를 넣고, 엔진룸에 인젝터와 엔진제어장치(ECU) 등 부품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엔진에 LPG 연료를 사용하게끔 개조하는 것으로, 두 개의 엔진으로 운행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엔진 출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가솔린 기능을 유지하면서 LPG 연료를 탑재하는 바이퓨얼 개조가 주로 쓰인다. 차를 개조하려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LPG 가스용기나 용기 밸브 등이 설치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바이퓨얼 차량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데, 전혀 없던 방식은 아니다. 기아(000270)는 2011년 휘발유·LPG 바이퓨얼 ‘모닝’과 ‘레이’를 출시한 적이 있고, 쌍용차는 2019년에 티볼리를 바이퓨얼(휘발유·LPG)로 개조해 판매하기도 했다.
바이퓨얼 차량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통상 연비를 20~40% 정도 절감할 수 있고, 기름값이 높을수록 이익이 커진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5년 정도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 단점은 LPG 연료통이 트렁크에 들어갈 경우 적재 용량이 줄고 두 가지 연료 체계를 유지해야 하므로 정비가 까다롭다. 대중적이지 않아 중고차로 팔 때 가격이 낮을 수 있다.
자동차 튜닝업체의 한 관계자는 “바이퓨얼 개조는 LPG와 휘발유 가격에 따라 문의량 차이가 크다”면서 “한동안 LPG 가격이 기름값보다 많이 올라 문의가 많이 없었는데, 요즘은 기름값이 무섭게 올라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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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비즈 |
☞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헬시타임]
▲...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치핵 원인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40%는 무증상..혈변 또는 항문 주변 가려움 등 증상 발현
항문 점막 주위 돌출 혈관 덩어리..치질의 70~80% 차지
국내 3번째 다빈도 수술.. 항문 출혈 발생 시 병원 찾아야
치질 방치시 항문암으로 발전은 오해..단 치루 가능성은 ↑
[서울경제]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언제부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과 우리는 한 몸이 된다.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인 ‘스몸비(smombie)’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넋이 빠진 채 시체처럼 걷는 사람들을 빗댄 말이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필수로 챙겨가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자칫 항문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송주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리게 해 ‘치핵’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화장실 스마트폰 사용, 항문 건강 악화시킬 수 있어
치핵(痔核)은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말한다. 한자로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치(痔)’와 덩어리라는 의미의 ‘핵(核)’의 합성어다. 치핵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함하는 치질(痔疾)의 70~80%를 차지한다.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痔裂)’이나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누공)이 발생한 ‘치루(痔漏)’와는 다르다.
치핵은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통증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 시 돌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돌출된 덩어리가 부으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많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고 급성으로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기면 내치핵보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항문 주위에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질 수 있고 터지면 피가 난다. 두 유형의 치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송주명 교수는 “치핵의 약 40%는 증상이 없지만 혈변이 있거나 혈전이 동반된 경우 통증이 있을 수 있고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변이 속옷에 묻는 경우도 있다”며 “출혈은 대부분 통증이 없고 주로 배변 활동과 동반돼 나타나는데 대변 끝에 붉은 피가 같이 묻어나오는 형태가 흔하다”고 했다.
국내 3번째 다빈도 수술··· 2020년 17만여 명 수술받아
치핵 수술은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과 일반척추 수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치핵 수술 환자는 16만7522명이었다. 백내장과 일반척추는 각각 45만4068명과 17만8854명이다. 특히 40대에서는 3만7070명이 수술을 받아 백내장 수술(1만9942)과 일반척추(1만3805명) 보다 2~3배 많은 1위다.
치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소인과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설사 등도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골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치핵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대부분 가능하다. 직장수지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환자는 항문경 검사를 시행한다. 빈혈이 심하거나 40대 이상에서는 종양 또는 다른 장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을 진행하기도 한다.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이나 좌욕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출혈이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피부 늘어짐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제거를 원하는 경우 시행된다. 보통 ▲돌출된 치핵 조직을 수술적으로 절제하는 방법 ▲원형 자동문합기로 상부 항문관의 점막이나 점막하층의 절제 또는 고정을 통해 돌출된 치핵 조직을 항문관 안으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방법 ▲치핵 동맥의 결찰을 통해 치핵을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
치질, 항문암 발전은 오해··· 치루는 가능성 증가시켜 주의해야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0~30g의 섬유질과 1.5~2ℓ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스마트폰 사용이나 독서 등은 피한다. 또 변비나 설사를 유발하는 약물의 복용은 피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을 시행한다.
간혹 치핵을 포함한 치질이 오래되면 대장암 등 항문암으로 발전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치루의 경우 항문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만큼 주의한다. 송주명 교수는 “치질과 항문암이 공통으로 보이는 가장 흔한 증상은 항문 출혈인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이나 검진을 통해 치질의 악화를 예방하고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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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시딘 vs 마데카솔..같은 줄 알았는데 다르다고?
▲... [생활의 발견]약국용 일반약·편의점 의약외품 제품별 차이
세균 감염 억제·차단 '후시딘'..상처 치료 및 재생 '마데카솔'
항생제 들어간 연고는 1일 1~2회 최대 1주일 넘기면 안돼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한적했던 놀이터에 어린아이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코로나 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요. 자주 넘어지고 다치던 어린 시절 집에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가 늘 구비돼 있었죠. 다 커버린 지금은 자주 쓰진 않지만 쓸리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급하게 상처 연고를 찾곤 합니다.
보통 동화약품의 후시딘이나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둘 중 하나는 집에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 아무거나 집에 있는 연고를 바르곤 하는데요. 두 제품을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상처가 생긴 시기와 깊이 등에 따라 달리 사용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후시딘은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입니다. 퓨시드산이라는 항생제가 들어있고 상처의 세균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 등이 생겨 상처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크고 깊은 상처가 난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형별로는 점도가 높아 상처를 잘 덮고 건조감을 방지하는 연고, 연고보다 끈적임이 덜한 크림, 빠르게 건조돼 끈적임이 적은 겔, 항생제 효과에 염증을 억제하는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가 들어있는 히드로크림, 연고와 습윤밴드를 합해 상처를 보호하고 오염을 방지하는 밴드첩부제 등이 있습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제형별로 용법용량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후시딘 연고는 1일 1~2회, 후시딘겔과 크림은 1일 3~4회, 후시딘 히드로크림은 1일 3회, 후시딘밴드 첩부제는 1일 1매에 한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데카솔은 약국용과 편의점용으로 나뉩니다. 약국용은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가 들어있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데요. 마데카솔케어 연고, 마데카솔겔,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 연고는 모두 약국에서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입니다. 항생제가 들어있는 만큼 후시딘처럼 세균 감염을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찢어지거나 긁힌 상처, 화상 등 가볍고 얕은 상처에 사용합니다.
마데카솔 TV 광고에서 '새살이 솔솔'이라는 문구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마데카솔은 항생제뿐만 아니라 상처 및 피부 재생효과가 있는 센텔라정량추출물(센텔라아시아티카)이 들어있는데요. 센텔라는 혈관의 결합조직을 강화하고 콜라겐 형성을 증가시켜 새살이 빨리 자라도록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동국제약의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인 센텔리안24에도 센텔라정량추출물이 들어있죠.
편의점에서 파는 마데카솔연고는 항생제 없이 센텔라정량추출물만 들어있는 의약외품인데요. 상처나 피부궤양의 보조적 부분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의약외품 보다는 일반의약품이 상처 회복에 더 도움이 되겠죠. 마데카솔 제품들은 모두 1일 1~2회에 한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상처연고 사용에 주의해야 할 점은 용법용량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연고들은 대부분 1일 1~2회에 한해 사용하고 최대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후시딘에 들어있는 퓨시드산과 마데카솔에 들어있는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 때문입니다.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면 아무리 상처연고를 발라도 효과를 보기 어려워집니다. 또 수포나 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연고 제품의 사용기한은 약 6개월 정도입니다. 개봉 후 6개월이 지나면 유효성분이 변화해 약효가 떨어지고 오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후시딘과 마데카솔뿐만 아니라 JW신약의 에스로반, 대웅제약의 베아로반 등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상처 연고에도 항생제가 들어있으니 권장 용법용량과 사용기한을 확인하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권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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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자동차 재검사 온라인으로.. 중고차 매매알선여부 표시 의무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식된 LPG 용기 사례 및 화물차 후부반사판 상태불량 사례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토부,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예고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자동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받는 경우 맨눈으로 적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단순 검사 항목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재검사가 가능해진다.
또 중고차를 인터넷에 광고하는 경우 매매 알선 여부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는 알선 수수료 추가 지불 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자동차 검사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안전기준은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먼저 자동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 육안만으로 적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항목이라면 검사소를 다시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증빙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재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등록번호판이나 봉인이 훼손된 경우, 제동등 등 등화장치의 점등 상태가 불량한 경우 등의 재검사가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또 소비자가 검사 기간이 지난 중고차를 구매한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차량의 자동차 검사 미실시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검사 기간 경과 여부를 모르는 소비자가 피해를 받지 않게 하려는 조치다.
아울러 자동차 재검사 기간(10일 이내)에는 공휴일과 근로자의 날(5월 1일), 매월 토요일을 제외하도록 하는 규정도 명확히 했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재검사 기간이 확대된다.
자동차 재검사 시 검사 여부 확인을 위한 차량 촬영 방법은 기존의 '전면·후면 모두 촬영'에서 재검사 대상 위치가 있는 '한 면만 선택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이와 함께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고 화물차의 야간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 검사 항목에 LPG 용기의 부식 여부와 화물차(7.5t 이상) 후부 반사판 설치 여부(상태불량 포함)를 추가했다.
또한 육안 식별이 곤란한 전기자동차 모터(구동 전동기 형식)는 검사항목에서 제외하고, 변속기 오일 오염도는 진단 가능한 때에만 실시하도록 해 검사 실익이 낮은 검사항목을 생략했다.
중고차 매매업자가 인터넷 광고 시에 해당 중고차의 매매 또는 매매 알선 여부를 의무적으로 게시하도록 관련 규정도 강화됐다. 소비자가 예상하지 못한 매매 알선료 등 추가 비용을 물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 중고차 매매사원증 앞면에 사진을 부착하도록 하고, 사원증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매매연합회 홈페이지도 게시하도록 했다.
자동차 양도증명서에는 양도인과 양수인의 공동명의자 정보와 그 지분율을 추가로 기재하도록 해 자동차 소유권 정보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입 이륜차 사용을 위한 절차도 개선됐다. 신청인이 행정정보 확인에 동의하면 지금처럼 관세청에서 수입신고필증을 직접 발급받아 등록관청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사용신고서 제출만으로 이륜차 사용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입법예고 기간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관계 부처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0월 중 개정안을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온라인 재검사 제도는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후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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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나온 100억원대 로또 1등… 당첨지역 2곳은?
▲... 당첨자 2명 123억원씩
인천·부산 ‘자동’ 구입
기사 내용과 무관한 시중은행의 5만원권 자료사진. 뉴시스
제1018회 로또복권 1등 당첨금 123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당첨자 2명은 각각 인천과 부산의 판매소에서 복권을 자동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의 당첨 내역을 보면 1등 당첨자를 배출한 판매소는 인천 미추홀구 한나루로, 부산 금정구 중앙대로에 위치해 있다. 당첨자는 모두 자동 추첨 방식으로 복권을 구입했다.
당첨자 2명은 지난 4일 발표된 1등 당첨번호 ‘3, 19, 21, 25, 37, 45’번을 모두 적중했다. 수령할 당첨금은 123억6174만원씩이다.
국내에서 100억원 이상의 로또 1등 당첨 사례는 2013년 6월 제551회차 이후 9년여 만에 나왔다. 제551회차에선 당첨자 1명이 135억2697만원을 손에 넣었다.
로또 1등 당첨금 사상 최고액은 2003년 4월 제19회차에서 나온 407억2296만원이다. 그전인 제18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됐고, 이에 따라 액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번 제1018회차에서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35번’을 맞힌 2등 당첨자는 62명으로 집계됐다. 6646만원씩을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만을 적중시킨 3등 당첨자 2693명은 153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일치시켜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 당첨자는 13만602명, 당첨번호 3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수령할 5등 당첨자는 221만623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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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방탄헬멧, 정말 '미군 헬멧'보다 뛰어날까
루마니아에서 훈련 중인 미군들. 미 육군 홈페이지 캡처
개발을 완료한 국산 신형 방탄헬멧 전면부와 내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제공
신형 방탄헬멧의 측면 모습과 특징. 연합뉴스
총기를 조준하고 있는 해병대원. 현재의 헬멧은 야간투시경을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장비를 장착한 모습이 보인다. 해병대 제공
연합훈련을 하는 한미 해병대원들. 국방부 제공
▲... 과장 아니냐" 논란 검증해보니..의외의 성능
아라미드 소재 신형 방탄헬멧 개발
야간투시경 레일, 충격흡수 기능도
선진국 헬멧 기준 대비 높은 성능 입증
美서 방탄 성능 검증…하반기부터 보급
지난달 23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구소가 효성, 경창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2017년부터 4년 이상 연구한 신형 방탄헬멧 개발이 드디어 완료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보급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언론들은 ‘9㎜ 권총탄을 막는 헬멧이 등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연구소가 낸 자료 중 한 부분이 논란이 됐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 제품보다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계 최강 군사력을 보유한 미군 헬멧 방호 능력을 능가한다는 설명에 당장 “어처구니 없다”, “과장 아니냐”는 비판과 조소가 쏟아졌습니다.
●20년 동안 사용…이제서야 신형 개발
방탄헬멧에 대한 한국 남성의 관심은 ‘세계 1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군에서 가장 오랜 기간을 함께 보낼 뿐만 아니라, 목숨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군 생활을 해본 남성 중 술자리에서 헬멧 얘기를 단 1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논쟁의 주요 대상이기도 합니다. ‘무겁다’, ‘미군 장비에 비하면 저질이다’, ‘총알도 못 막는다’ 등 갖가지 비판이 쏟아집니다.
이런 비판은 이유가 있습니다. 2003년 신형 헬멧 개발 이후 무려 20년 동안 새 헬멧을 보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말로는 “권총탄 방호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검증기준이 없었습니다. 파편탄 방호성능도 미군 헬멧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야간투시경을 장착하는 레일과 통신장비를 장착하는 공간도 없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검증할 만한 환경실험 데이터도 부족했습니다.
그렇지만 장구류는 한번 개발하면 장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불만이 쌓이고 쌓여 지금까지 온 겁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새 헬멧이 생겼다고 하니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 없이 성능을 과장했다는 비난이 난무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단 3장의 자료로 압축돼 있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설명은 ‘뻥튀기’가 아니었습니다. 군과 정부 입장에선 상세 수치를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묵묵히 비판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미군 성능 기준 뛰어넘어…미국에서 검증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효성 연구팀은 ‘아라미드’ 소재를 활용해 2017년부터 헬멧 개발에 나섰습니다. 아라미드는 400~500도 고온에서도 불에 타지 않고 매우 가볍지만 강철 강도의 5배인 이른바 ‘슈퍼섬유’입니다. 각종 산업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방위산업용 소재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라미드를 엮어 옷감처럼 얇은 막을 만든 뒤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만든 적층형 방탄헬멧은 이전의 헬멧보다 매우 단단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탄헬멧의 방호성능을 확인할 때는 1.1g 무게의 파편모의탄으로 ‘방탄한계속도’(V50)를 측정합니다. 선진국 기준은 ‘초속 670m 이상’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671m, 프랑스는 680m입니다. 1초에 670m를 날아가는 고속 파편에 맞았을 때 헬멧이 뚫리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이전 헬멧은 ‘초속 610m 이상’으로 기준이 훨씬 느슨했습니다. 이번엔 선진국 기준인 초속 670m를 적용했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시제품 방탄한계속도는 고온에서 초속 718m, 저온 708m, 상온에서는 무려 735m로 나왔습니다. 바닷물 침수 상태에선 705m였습니다. 파편탄 무게를 늘려도 선진국 기준보다 훨씬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연구소는 ‘기존 헬멧보다 방탄속도를 초속 60m 이상 높여서 관통이 어렵게 했다’는 설명만 내놓았습니다. 이는 방탄한계속도를 기존 헬멧 기준인 초속 610m에서 이번엔 670m로 높여잡아 기준을 무난히 통과했다는 뜻입니다.
9㎜ 권총탄을 직접 쐈을 때는 25.4㎜ 이상의 변형이 이뤄지면 안 되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정면과 정수리, 뒷면, 좌우측에 권총탄을 쏜 결과 변형 기준을 넘어서지 않았고, 두꺼운 부위는 변형도가 7.5㎜에 불과했습니다.
연구팀은 바다 건너 미국의 방탄시험기관(NTS)에 직접 성능 검증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3시간 바닷물 침수 뒤 2시간 내 방탄시험 ▲영하 51도 저온처리 뒤 30분 내 방탄시험 ▲71도에서 24시간 고온처리 뒤 30분 내 방탄시험 등 극한의 조건이 여럿 추가됐습니다. 특히 바닷물 침수 실험은 이전엔 아예 기준조차 없었던 실험입니다. 신형 방탄헬멧은 이런 기준을 모두 무난하게 통과했습니다.
기능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글로벌 추세에 따라 야간투시경 등 각종 장비 장착 공간을 만들고, 헬멧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을 나일론 등으로 감싼 ‘충격 흡수재’를 적용했습니다. 통신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또 600명 이상의 머리 모양을 3D 스캐너로 촬영해 최적의 헬멧 모양을 뽑아냈습니다. 이런 장비를 대체 왜 이제서야 개발했는지 의아할 정도의 큰 변화입니다.
●소총탄 막는 헬멧은 없다…파편탄 방호 주목적
‘겨우 권총탄 막는 헬멧을 개발했다’고 비난하는 분들에게 말씀 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거듭 설명하지만, 소총탄을 근거리에서 막을 수 있는 헬멧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부터 수없이 많은 보도와 설명이 나왔지만, 아직도 보병이 사용하는 방탄헬멧으로 소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기술로 억지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도저히 달릴 수 없을 정도의 큰 무게를 감당해야 할 겁니다.
방탄헬멧의 1차 목적은 ‘파편탄’을 막는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 주요 전쟁에서 파편에 의한 사상율은 59%나 됐습니다. 일반 부상자의 85%가 하늘에서 쏟아지거나 옆에서 튄 파편에 의해 부상당했습니다. 또 1.1g 이하의 소형 파편은 수류탄에서 발생할 확률이 100%, 155㎜ 포탄 50%, 135㎜ 포탄 77%, 30㎜ 고폭탄은 80% 이상이나 됩니다. 신형 방탄헬멧이 이런 위험을 잘 막을 수 있도록, 또 수출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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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신문 |
☞ 수면 부족 VS. 수면 과다, 몸에 더 안 좋은 것은?
▲... 긴 시간 자는 게 몸에 더 해롭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은 7~8시간 자는 게 제일 좋다. 그러나 삶이 계획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바쁜 날은 매우 적게, 쉬는 날은 온종일 잘 때도 있다. 둘 중 더 피해야 하는 습관이 있을까?
긴 시간 자는 게 몸에 더 해롭다. 여러 연구를 통해 적정시간 보다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심뇌혈관질환(협심증, 뇌졸중 등)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밝혀졌다.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 염증이 증가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표된 연구에선 일관적으로 적게 자는 것보다 많이 잤을 때 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기록된 40~69세 46만 1000명의 수면 습관과 의료 기록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이 많거나 적은 사람은 적정 시간 자는 사람보다 심장 마비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는데, 많이 자는 사람(34%)이 적게 자는 사람(20%)보다 그 위험률이 더 높았다.
많이 자면 심뇌혈관발병 위험도 커진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에 참여한 40~69세 2470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수면시간과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5~7시간 잠을 잤을 때 가장 건강했는데, 이때와 비교했을 때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7~9시간 자면 1.59배, 9시간 이상 자면 2.51배 높아졌다. 더 큰 차이를 보인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건강행동변화센터 연구팀이 전국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28만 8888명을 9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에 못 미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2% 높아졌다. 그러나 8시간 이상 자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무려 14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적게 자도, 많이 자도 피곤한 사람이 있다. 이땐 ▲6시간 ▲7시간 반 ▲9시간 등 수면 시간을 90분 배수로 설정해본다. 우리는 잘 때 얕게 자는 렘수면과 깊게 자는 비렘수면을 반복하는데, 렘수면에 깰 때 일어나는 게 더 수월하고 개운하다. 렘수면은 잠에 들자마자 시작하고, 90분 주기로 나타난다. 적정 수면 시간인 7~8시간 사이에 있는 7시간 반을 자는 게 가장 건강하고 개운하게 잘 수 있는 시간이다. 다만,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렘수면이 돌아오는 주기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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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일본에 무려 8골'..도쿄에서도 선발로 뛴다
▲...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상대로 4경기 8골.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일본을 맞아 펠레가 가지고 있는 브라질 A매치 최다골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오는 6일 오후 7시20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앞서 한국을 5-1로 제압한 브라질은 일본으로 건너가 또 한 번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지난 4일 도쿄에서 두 시간가량 첫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했던 네이마르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네이마르는 한국과 경기 전날 팀 동료와 충돌해 발등을 다쳤다. 크게 부은 상황에서도 한국전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32분까지 뛰며 확실한 팬서비스를 했다.
기량도 훌륭했다.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어 A매치 통산 73골을 기록했다. 축구황제 펠레가 보유한 브라질 A매치 최다골(77골)에 4골차로 다가섰다.
한국을 상대로 모든 걸 쏟아부은 네이마르는 여전히 발등과 발가락에 시퍼런 멍이 들어있다. 일본과 경기를 피할 법도 한데 네이마르는 문제 없이 전술 훈련을 마쳤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네이마르는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과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마르는 앞으로 4골이면 펠레를 넘어선다. 2014년 일본과 평가전에서 1경기 4골을 넣었던 네이마르라 기록 경신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8년 전 홀로 일본에 4골을 폭발시키며 초토화시켰다. 이를 비롯해 일본 상대 총 A매치 4경기서 8골을 넣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일본과 경기에 한국전 선발에서 소폭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산케이스포츠가 전한 4-4-2 전술 훈련 명단을 보면 네이마르-루카스 파케타(리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길레르미 아라나(아틀레티코 미네이루)-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티아고 실바(첼시)-다니 알베스(FC바르셀로나),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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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 "칠레전서도 우리 스타일 유지할 것"
▲...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리 스타일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완패한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칠레 역시 '남미의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다. 다만 기존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팀이 세대교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칠레는) 짧고 효과적인 빌드업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달과 산체스 같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데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상대를 분석하며 최선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만의 스타일을 계속 발전시켜 월드컵까지 나가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벤투 감독은 "칠레는 수비 기동력과 압박이 강한 팀이다. 우리는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고 선수 회복에 주력했다. 전술 훈련은 오늘에서야 진행했다. 수비에서 보완할 부분들이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우리만의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칠레전에 새로운 선수 투입 계획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몇 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대표선수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황희찬(울버햄튼)은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대해 "빌드업 축구라는 용어 자체가 (따로) 나온 게 이해하기 어렵다. 축구를 하면 패스와 빌드업이 시작이고 근간"이라고 벤투 감독의 철학에 대해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브라질전 완패에 대해 "팬분들도 선수들도 당연히 (팀 전술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걱정은 당연한 것이다. 브라질전은 물론 지금까지 경기에서 좋은 장면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잘 살리면서도 실점하지 않는 법을 찾아서 이기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 (브라질전 후에도) 계속 경기가 있는 만큼 팀 분위기는 경기 준비에 맞춰져 있다. 더 발전하기 위해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 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벤투호에서 잠시 이탈한다. 이로인해 그는 10일과 14일 예정된 파라과이, 이집트와의 경기에서는 나서지 못한다.
황희찬은 "칠레와 경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인 칠레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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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가 말하는 코로나 걱정 없이 여행하는 5가지 방법
▲... 기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움직임으로 인해 여행 중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뉴욕 장로교 병원 전염병 주치의 드보라 시어도어(Deborah Theodore)는 영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펄스(Travel pulse)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추천하는 기내 코로나 예방법을 알아보자.
사진설명사진 = 언스플래쉬
직항편 이용
비행기로 여행할 경우 직항을 이용하면 여행 중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경유 공항을 줄이면서 감염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사람이 적은 항공편 탑승
비행기에 탑승할 수밖에 없다면 비행기 예매 시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평일 또는 오전 비행에 승객이 적다. 또한, 인기 여행지가 아닌, 비선호 노선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백신 접종
가장 단순하지만 중요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3차 접종 완료(가능하다면 부스터 샷까지)를 추천한다. 백신 접종은 면역력을 가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스크 착용
마스크 의무화 해제로 기내 및 공항에서 승객들은 자유롭게 마스크를 쓰고 벗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일정 전반에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손 청결 유지
손 세정과 소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능하다면 기내 및 공항에서 주기적인 손 소독과 손 씻기를 통해 청결 상태를 유지하자. 특히, 식전 및 식후 손 씻기는 필수적이다.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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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고백 서정희 “현재는 가발…머리 한올도 없어”
서정희. 사진| 유튜브 캡처
▲...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배우 서정희가 “현재는 가발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5일 SNS에 “조용히 아무도 몰랐으면 했습니다. 그럴 수 없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힘쓴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 몇 개월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하기 전날 사진을 남기려 찍었다”며 “나중에 또 컨디션이 좋아지면 다른 사진도 올리겠다. 이 머리는 제 머리”라며 삭발 전 남긴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현재는 가발을 쓰고 있다. 머리가 한올도 없는 제 모습 상상하시겠지요?”라고 전날 본격적인 항암 치료를 위해 삭발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서정희는 “이렇게 많은 격려와 사랑 앞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짧게 인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지금은 유방암 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이다. 예전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다”고 투병 의지를 불태웠다.
서정희는 3일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사실 유방암이다.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다. 전절제 수술을 받게 됐다. 지금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항암치료 1차가 끝났고, 2차 치료를 다음 주로 잡았다. 2차 치료 때 머리가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 머리가 안 빠질 거로 생각했는데, 이틀 전부터 굉장히 심한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촬영하면서도 만질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더라. (미국 출장 예정으로)내일 동주가 사진 촬영할 수 없는 상황인데, 마지막으로 지금 머리일 때 기념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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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해, '전국노래자랑' 현장녹화 불참…"건강 별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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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추진
(서울=연합뉴스) '국민 MC'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가 추진된다.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송해를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올리기 위해 기네스 협회에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방송인 송해. 20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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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일요일의 남자' 송해가 2년여 만에 재개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 불참했다.
5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진행은 송해를 대신해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송해 측은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이가 있다 보니 지방까지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러워서 현장 녹화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송해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컨디션 난조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현재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가 중단됐고, 이달부터 현장 녹화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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