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조철희] Whirlpool Corp 3Q22 Review: 수요 부진의 중심에서
● 부진했던 3분기 실적
- 글로벌 백색 가전 전문회사인 Whirlpool Corp(이하 월풀)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8억달러(-12.8% YoY), non-GAAP 기준 영업이익률 5.5%(-5.6%p YoY)을 기록.
- 매출액이 컨센서스(52억달러)를 7.2%하회.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월풀이 영위하는 산업(세탁기, 냉장고, 주방 가전 등)의 시장 규모가 주요 타겟 국가별로 전년대비 10~25%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
-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하면서 수익성도 악화. 특히 코로나19로 서비스 소비가 크게 감소했던 시기에 개인들의 내구소비재 구매가 집중됐던 것이 현재의 수요 감소를 더욱 부추기고 있음.
● 재고조정 진행 중
- 월풀은 재고를 줄이기 위해 3분기에 생산량을 35% 줄임.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도 생산량을 크게 줄인 것은 가전 산업의 수요가 예년대비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
- 이에 따라 월풀의 9월 기준 재고는 약 25억달러로 전년대비 10% 낮은 수준. 월풀과 같은 세트업체는 물론 베스트바이, 타겟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약해진 구매력에 맞춰 재고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
- 2022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 매출액을 207억달러에서 201억달러로, 영업이익률을 9%에서 7.25%로 낮춤. 4분기에도 생산 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
● 보수적인 관점 유지
- 보수적 관점의 접근을 추천. 2023년 기준 PER, PBR은 코로나19 창궐 초반이었던 2020년 상반기를 제외하면 역사적 저점.
-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진행중이고, 금리인상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어서 당분간 뚜렷한 주가 상승 모멘텀도 부재.
리포트: https://bit.ly/3W1uq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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