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를
자르고 실로 꿰매던 것 대신 보비라고 부르는 전기소작기와 2-octyl cyanoacrylate라는 생체 접착제를 이용한 새로운 포경수술 방법이
비뇨기학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천여 명의 아이들을 기존의 방법과 새로운 방법으로 수술한 후 비교하였더니 새로운 방법이 수술 시간도 짧고 비용도
적게 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방법은 부작용을 고려해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에게만 시행되었고, 표피가 잘 벗겨지지 않는 진성포경
아이에서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Abstract : J Urol]
[관련포스팅]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더 우울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12~13세의 청소년 1,293명을 5년 동안 3개월 단위로 설문을 진행해서 흡연과 우울함
정도를 조사한 결과 담배를 662명이 담배를 피웠고, 담배를 피우는 기간 동안 우울한 기분 정도가 더 심했다고 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느끼는 것은 금단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전시키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좋게 만들지는 못하며 오히려 우울함을 더 심하게 하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금연하라고 저자는 언급했습니다. [Abstract : Addict
Behav]
[한글기사]
음식이
눌어붙지 않게 하거나 방수 처리된 옷, 음식 포장지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아이들의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1만 2천여 명의 아이들 혈액의 perfluorooctanoic acid(PFOA),
perfluorooctanesulfonate(PFOS) 농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한 것입니다. 이번 결과에 테플론으로 유명한 듀퐁사는 제조
과정에서 PFOA가 사용되지만 완제품에는 남아 있지 않다고 반발하면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한 만큼 2015년까지 사용을 중지하는데
자발적으로 동의한 상태라고 합니다. [Abstract : Arch Pediatr
Adolesc Med]
방광이
과민해 낮에도 소변을 지리는 아이에게는 물 마시는 것을 줄이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하는 등 행동 요법을 먼저 시행합니다. 이러한 행동 요법에
주기적으로 알람이 울리는 손목시계의 도움이 더해지면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알람이 화장실에 가야 할 시간을
빈틈없이 알려 효과가 커졌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알람 시계가 밤에 소변을 지리는 야뇨증에는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Abstract : J
Urol]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는 마그네슘은 포도당 대사에 여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건강한 젊은 남녀 4,497명을 30년간 추적조사한 연구에서
마그네슘 섭취가 가장 많았던 그룹은 가장 적었던 그룹보다 당뇨병의 위험이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각종 염증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마그네슘의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전신 염증을 줄이는 효과 때문에 당뇨병이 억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bstract : Diabetes
Care] [한글기사]
13세
이하의 어린이 1,930명의 수면 시간과 체중을 측정하고 5년 후 다시 수면 시간과 체중을 측정해 비교해본 결과 밤에 잠을 적게 자는 4살
이하의 아이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1.8배나 높았고 5살에서 13살의 아이들은 밤에 적게 자는 것과 비만과의 연관성이 적었다고
합니다. 소아비만은 절반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충분히 잠을
자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 Arch Pediatr
Adolesc Med]
[한글기사]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사람은 다른 질병으로 입원한 사람보다 모발 속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모발에 포함된 스트레스 호르몬의
양을 측정하면 장기간 받은 스트레스의 양을 추측할 수 있어 장기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근 경색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거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없다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질환의 다른
위험 요인들이라도 잘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 Stress]
[한글기사]
백혈병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글리벡(Gleevec)이 알츠하이머병도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2000년 노벨 의학상 수상자 폴 그린가드
박사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에서 글리벡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합성을 촉진하는 효소활성화 단백질(GSAP)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고 글리벡이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사람에게 이용되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Abstract : Nature]
[한글기사]
과일과
야채, 저지방 유제품, 가금류, 전곡류, 생선, 견과류를 주 메뉴로 하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이 혈압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의 자료를 다른 방식으로 분석했더니, DASH 식단을 지속한
그룹에서 대조군이나 과일/야채 식단을 한 그룹보다 10년 내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이 18%,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심장 건강을 위해 DASH 식단을 추천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Circ
Cardiovasc Qual Outcomes]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낱말 맞히기나 퍼즐 같은 두뇌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치매가 없던 65세 이상 노인 1,157명을
12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러한 두뇌 활동이 치매가 오기 전에는 치매를 늦췄지만, 치매가 온 뒤에는 치매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지만, 두뇌 활동이 일생 중 치매로 지내게 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Neurology] [한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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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괜찮은데 Medscape라는 곳의 기사는 보려면 가입을 해야 합니다. 아마 관심있는 기사가 medscape에 소개되었나 봅니다. 외국계 사이트여서 가입은 간단합니다. 보고 싶은 기사라면 가입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상한 사이트는 아니고 알토란 같은 의학 정보들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물론 영어라는 점이.. ^^;;)
첫댓글 제목을 누르면 로긴해야하는데요?? 가입해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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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갈께요~^^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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