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아리랑 랩소디
한국의사계 '겨울' 이지수- 아리랑랩소디(Arirang Rhapsody) (Arr.Kimjoontai)
아리랑 환상곡 (피아노 이지수)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선율은 우리민족의 높은 위상을 표현하고 피아노의 선율은 우리의 빛나는 미래를 나타내는 힘차고 화려한 곡이다. 판타지(Fantasy)라고 부르는 서양 음악의 형태를 결합시켜 환상적이고 환희에 찬 표현이 가득한 곡으로 작곡되었다.
아리랑이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일반 민중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로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여음(餘音)과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으로 발전해온 두 줄의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인류 보편의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한편, 지극히 단순한 곡조와 사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즉흥적인 편곡과 모방이 가능하고, 함께 부르기가 쉽고, 여러 음악 장르에 자연스레 수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간의 창의성, 표현의 자유, 공감에 대한 존중이야말로 아리랑이 지닌 가장 훌륭한 덕목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누구라도 새로운 사설을 지어 낼 수 있고, 그런 활동을 통해 아리랑의 지역적•역사적•장르적 변주는 계속 늘어나고 문화적 다양성은 더욱 풍성해진다.
아리랑은 한민족 구성원들에게 보편적으로 애창되며 사랑받고 있다. 그와 동시에 각 지역사회와 민간단체 및 개인을 포함하는 일단의 지방 민요인 아리랑 전수자들은 해당 지방 아리랑의 보편성과 지역성을 강조하면서 대중화와 전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리랑은 또한 영화•뮤지컬•드라마•춤•문학 등을 비롯한 여러 다양한 예술 장르와 매체에서 대중적 주제이자 모티프로 이용되어 왔다.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한민족을 하나로 묶고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힘을 가진 아리랑은 심금을 울리는 한민족의 노래이다.
우리 나라 3대 아리랑 중의 하나이자 경상도를 대표하는 민요인 밀양아리랑을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웅장함을 더하였다. 본래 세마치 장단인 3분박을 4/4박자로 편곡하여 힘차게 행진하는 듯한 느낌과 함께 목관 악기의 유쾌함을 더해 한국 민속 음악 고유의 흥을 극대화 시켰다.
여러 아리랑 중 남북한 각지와 만주지방까지 퍼져있는 아리랑으로도 유명한 이 곡을 서양음악의 서곡, overture 형식으로 재구성해 백의민족의 기상을 그대로 표현하였다.
천재 작곡가로 알려진 이지수 음악감독은 영화 '올드보이'의 메인테마 '우진테마'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드라마 '겨울연가', '여름향기', '천년지애', '봄의 왈츠' 등 다수의 드라마 음악과 영화 '건축학 개론', 애니매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음악 감독을 해낸 실력파 뮤지션이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대종영화제, 영화평론가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그의 음악적 색체는 강렬하다.
스토리에 음악을 입힐 줄 아는 음악 스타일리스트로 불리기도 하는 이지수의 음악은 클래식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 형태를 넘나드는 거대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극적인 상황과 아련한 감정을 우아하고 섬세하게 끌어가는 그의 음악은 많은 영화와 뮤지컬 그리고 드라마부터 음반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