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덕풍계곡 문지골 오지계곡 트레킹 #1
2024. 8.10(토) 맑음, 셋이서
<트레킹 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5.93km, 약 3시간 20분 소요>
동해(자택) 출발/04:30-덕풍마을 주차장/06:00/06:24-덕풍계곡 안내,통제소/06:25-용소골.문지골 갈림길/06:33-트레킹 숲길 시점/06:36-
1폭포(퉁퉁소)/06:49-2폭포(가마소)/07:19-3폭포/08:16-2폭포/09:04-1폭포/09:20-덕풍마을 주차장/09:45
<트레킹 지도>
문지골은 용소골 서쪽 줄미등봉 줄기 너머 6km 정도의 골짜기로 용소골에 비해 깊진 않지만 등산인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청정계곡이다.
용소골처럼 웅장한 협곡은 아니지만 골이 소박한 편이며 아기자기한 청정미가 있는 골짜기로 은밀함과 깨끗함이 매력이다.
용소골이 거친 자연을 가진 남성미 넘치는 계곡이라면 문지골은 여성스러운 느낌의 아기자기한 계곡이다.
문지골은 용소골에 비하여 정비된 등산로나 안전 시설물은 없지만 용소골처럼 깊은 소나 협곡이 드물어 위험한 곳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길이 희미하고 이정표가 없어 길 찾기에 늘 신경을 써야 한다.
문지골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골짜기지만 위태로운 사면 길이 많고 고정로프 통과 구간에서 조심해야 한다.
덕풍계곡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용소골을 찾는다.
문지골은 누구나 갈 수 있지만 누구나 가보기 힘들며 꼭 한번 가 볼만한 곳이다.
숲이 울창하고 물이 맑게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는 트레킹,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심산유곡이다.
그간 덕풍계곡 문지골의 트레킹을 오래전 부터 계획한 끝에 지난주 용소골 트레킹에 이어
오늘은 오지계곡, 진정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문지골을 걷는다.
2024.8.10(토) 덕풍계곡 용소골 생태탐방로 트레킹에 이어 8.10(토) 덕풍계곡 문지골 트레킹에 나선다.
트레킹 인원은 내사랑을 포함하여 3명,
오전 04:30 동해(자택)을 출발하여 06:00 트레킹 기점인 덕풍마을 주차장에 도착한다.
용소골 및 문지골 계곡 트레킹은 주차장을 조금 지나 삼척시 가곡면 덕풍마을 덕풍산장을 기점으로 한다.
가래나무 열매
06:25 덕풍계곡 안내.통제소
이른 아침이라 근무자는 보이지 않는다.
야생화 '달맞이꽃'
야생화 '누리장나무꽃'
06:32 덕풍계곡(응봉산) 생태탐방로 안내도
06:33 덕풍마을 용소골.문지골 이정표 지점은 덕풍산장에서 200m를 지난 덕풍계곡 두물머리이다.
왼쪽 직진은 용소골, 우측 계곡이 문지골이고, 저 아래에는 괭이골이 있다.
세 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류하여 덕풍계곡을 만들었다.
문지골에는 1~6폭포가 있지만 용소골.문지골 이정표 지점에서 1폭포까지는 0.8km, 2폭포는 1.2km, 3폭포까지는 약 2,5km이다.
오늘의 문지골 트레킹은 3폭포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문지골로 향하는 계곡을 건너야 한다.
마지막 민가를 지나 등산로는 왼쪽 나무숲길로 들어가서 계곡을 따라 걸으면 희미하고 원시림의 등산로가 나타난다.
잡풀이 무성한 숲길이 나타나고 용소골과 다르게 계곡 좌측으로 호젖한 원시숲길도 따라 걷는다.
야생화' 도둑놈의 갈고리'
06:49 덕풍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25분이 지나 1폭포를 만난다.
제1폭포는 좁은 바위협곡을 따라 이단으로 폭포가 흘러내리는데 비록 규모는 작지만 좁은 바위 사이로 물줄기가 쏟아진다.
폭포 아래 하단부의 투명한 소는 퉁퉁소이고, 소 앞에 커다란 바위 위는 평평하다.
소(沼)의 물 색깔이 완전한 흑색으로 시커멓게 보여 위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