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의 사천, 운남, 감숙 등 가장 낙후지역으로 분류
▲ 발전정도가 가장 높은 중국 도시 제1그룹에 포함된 상해시
중국 도시 중 북경(北京)과 상해(上海)가 다른 성(省)과 도시에 비해 발전 정도가 훨씬 앞서는 중국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로 분류됐다.
중국인민대학 중국조사평가연구센터가 향항, 오문, 대만을 제외한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구역의 각종 지표를 종합해 4개 그룹으로 나누는 '중국발전지수(2007)'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중국발전지수'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는 수도 북경과 경제 중심지인 상해로 이들 지역은 제1그룹으로 분류됐다.
제2그룹으로는 천진(天津), 절강(浙江), 강소(江苏), 산동(山东), 료녕(辽宁), 광동(广东), 길림(吉林) 등 7개 성이 뽑혔으며, 제3그룹은 복건(福建), 내몽골(内蒙古), 흑룡강(黑龙江), 산서(山西), 호남(湖南), 호북(湖北), 하북(河北), 하남(河南), 해남(海南), 광서(广西), 중경(重庆), 신강(新疆) 등 12개 성급 행정구가 선정됐다.
그 외 녕하(宁夏), 강서(江西), 산서(陕西), 안휘(安徽), 사천(四川), 청해(青海), 운남(云南), 감숙(甘肃), 귀주(贵州), 서장(西藏) 등 10개 행정구역은 제4그룹으로 중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발전지수'와 올해 결과를 비교하면 복건성은 제2그룹에서 제3그룹으로, 산서는 제3그룹에서 제4그룹으로 한단계씩 떨어진 반면 산동, 료녕, 길림은 제3그룹에서 제2그룹으로, 해남, 광서, 중경은 제4그룹에서 제3그룹으로 올라섰다.
중국인민대학 중국조사평가센터 펑페이(彭非) 부주임은 "제1•2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종합 발전 수준이 비교적 높은 지역으로 주로 동남부 연해지역에 분포된 도시들이며, 제3•4그룹은 발전 수준이 비교적 낮은 지역으로 주로 서부지역에 분포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발전지수는 건강, 교육, 생활수준, 사회환경 등의 지수를 평가해 종합한 것으로 그 가운데 건강지수는 출생 예기수명, 영아의 사망률, 1만 명 당 해당하는 병상 통계 지수 등이 포함되며, 교육지수에는 성인문맹률, 단과대학 이상 학력 소유자 비율, 생활수준지수는 일인당 GDP, 도시민 연소비지출, 사회환경지수는 도시 실업자율, 생산기업에 대한 에네르기 소모 등이 각종 지표에 포함됐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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