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은 23일 회의실에서 울산 야구 학생공공스포츠클럽 출범을 위한 제1회 울산 야구 학생공공스포츠클럽(야구공공클럽) 관리위원회를 열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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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대현초, 제일중, 울산공업고등학교 3곳을 야구 학생공공스포츠클럽 3곳을 지정ㆍ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처음이다. 공공성과 투명성을 갖춘 클럽의 자율적 운영으로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도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이날 회의실에서 울산 야구 학생공공스포츠클럽 출범을 위한 제1회 울산 야구 학생공공스포츠클럽(야구공공클럽) 관리위원회를 열었다. 새로운 형태의 학생선수 육성 시스템인 야구공공클럽 운영을 위해 시교육청은 초ㆍ중ㆍ고교 학교 야구부를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야구공공클럽은 울산시체육회, 경기단체, 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의 지원과 관리를 받는다. 야구공공클럽의 학생선수들은 학적사항, 출결, 상담, 최저학력제, 각종 연수를 학교 운동부 학생선수와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선수의 기본 학적 관리, 학교시설 제공 등 클럽과 협업한다. 야구공공클럽 관리위원회는 위원 13명으로 구성했다.
위원들은 3년 임기 동안 클럽의 각종 규정에 관한 사항, 법인의 선정ㆍ감사ㆍ평가와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예산 수립ㆍ집행ㆍ결산에 관한 사항, 클럽과 지도자 상벌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의결하면서 클럽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이날 야구공공클럽 관리위원회는 관리위원회 규정, 클럽 운영 규정 등을 제정했고 학교운동부에서 클럽으로 전환한 초ㆍ중ㆍ고교 야구부 3곳을 지정ㆍ승인했다. 위원회는 대한체육회의 공공스포츠클럽 사업과 접목해 시설을 개선하고 훈련장과 휴게실 사용 등도 논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공공스포츠클럽이 앞으로 학교 운동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 선수들이 심신이 조화로운 인격체로 성장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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