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한 게 김현옥 시장부터 였어요. 그때 지은 아파트들이 청계천을 복개하고 지은 아파트 였고 한강변에 나즈막하게 5층 아파튼가를 지으면서 서서히 서울의 주택 문화가 한옥 또는 양옥에서 아파트로 바뀌기 시작했지요. 1970대 후반기만 해도 한강변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부자들이었지요. 그러다 와우 아파트가 와르르 우르르 무너지고 하면서 주공이 애를 먹었고 그러면서 서서히 커 나온 주택 공기업입니다. 오래된 회사지요. 이걸 그대로 공기업으로 유지하고 여지껏 끌고 온 이유는 나라의 주택 공급을 선도한다는 의미가 있었지만 이젠 많은 주택,건설 회사가 생기고 주공은 조금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정부산하에 안주하니 그리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젠 민영화 해서 경쟁력 있는 종합 건설 회사로 커나가게 해야 할 겁니다. 호랑이가 새끼들을 절벽에 굴려서 살아 올라오는 새끼만 키운다고 하지요? 사람도 일정 나이가 들면 부모 곁을 떠나서 자기 힘으로 살아갑니다. LH는 이제 민영화 시켜서 스스로 생존하게 하는 게 오히려 더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발판이 될 겁니다. 정부라는 엄마 품에 안겨있으니 말도 안되는 사고를 치잖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