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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
(근종여시 하이라는 뜻)
살다보니 나도 콧멍에 글 쓰는 날이 왔네
떨린당 ㅎㅎㅎㅎ
일단 나는 대학병원 3곳에서 개복술 외에는 근종을 제거할 수 없다고 진단을 받고, 배에 흉터를 남기기 싫어서 무려 2년동안 병원을 돌아다닌 여시야. 심지어는 세로절개 개복술을 권유받기도 하고, ~~~씨 자궁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한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하이푸시술도 받을 뻔했지만, 결국은 수술 잘하는 선생님을 만나서 단일공 복강경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고, 근종에서 자유로워졌어.
이미 많은 후기들이 있고, 내가 굳이 쓰지않아도 데이터는 충분할 것 같지만..
내 나이에 나만큼 큰 근종을 가진 여시는 없을 것 같아서 거대근종 수술을 앞둔 여시들한테 도움이 됐음 하는 맘으로 나도 후기를 남겨보기로 했어! 이 때가 아니면 내가 언제 콧멍에 와보겠어?
주의) tmi 많음, 글재주 없음, 필요한 정보만 부디 잘 뽑아가길 바랄게
수술 과정 및 후기
거대근종 13cm + 11cm 포함 3cm 내외 자잘한 것 까지 => 총 13개 제거
단일공 복강경, 담당의 ㄹ여성병원 김ㅈㅁ
수술 전 철분제 및 피임약(생리 중 수술이 불가해서 미루기위한 용도) 복용
3박 4일 입원, 제모x 관장o / 수술 중 유착방지제 1개, 무통주사o
수술비 : 복강경 초음파, 입원비용(2만원/일) 포함 총액 113만원
(여기서부터는 덜 장황해질 것 같은 음슴체로 써 볼게)
초진 후 3주 후 수술 예약 (예약가능한 제일 빠른 날짜였음)
수술 하루 전, 간단한 아침식사 후 관장약 마심. 하루종일 이온음료 1L이상 마심.
저녁 8시 입원, 관장o 밤 12시 이후 금식. 물도 안 됨
수술 당일, 오전 8시 첫 수술. 2시간 정도 소요
노라조의 슈퍼맨이 흘러나오는 수술실에서 마취 됨. 노래가 웅웡웅웡으로 변하면서 바로 기절
깨어나자 마자 그냥 배가 너무 아파서 아파요ㅠㅠㅠ 아파요ㅠㅠ 울부짓다보니까 병실 침대에 누워있었음.
연어해보니 수술하고 병실 들어올 때 춥대서 핫팩 엄청 준비했는데, 추웠는지 더웠는지 어떻게 병실로 돌아왔는지 기억도 안남
병실로 돌아와서는 하나도 안 아팠음. 살면서 한동안 느껴보지못한 가뿐함이 느껴짐
보호자로 온 동생에게도, 간호사분들한테도 "배가 너무 가벼워." "우와 배가 너무 가벼워요.." 실실 웃으면서 주접 떰
마취가 풀리고 무통주사가 들어감
멀미가 나기 시작 (무통주사에 과민반응 하는 체질 이라고 함. 약물 알러지 좀 있는 편. 미리 안내 받음)
원래 소변줄 안 꽂는데, 누워 있어도 어지러움증이 심해서 소변줄 꽂음.
(옆에 같은 수술한 환자들은 소변줄 안 꼽고 수술 당일 날 스스로 소변 봄.)
멀미 때문에 무통주사 끊음. 이 때부터 헬게이트 시작.
옆으로 누워자는 게 습관이라서, 한 쪽으로만 누워서 한 시간 정도 잠이 들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까지 이 자세를 유지하게 됨.
똑바로 눕거나 반대쪽으로 누우면 배가 뜯어질 것 같음 (엄살 없는 편. 진짜 없는 편)
아무리 배가 뜯어질 것 같아도 한 자세로 너무 오래 유지하고 있으니까 눌린 귀랑 어깨가 너무 아파서 자세 바꾸기를 계속 시도하다가 배가 정말 뜯어질 것 같아서 귀랑 어깨를 포기함
내 인생에서 가장 긴 10시간이었음
눈물 뚝뚝 흘리면서, 절대 내 인생에 앞으로 수술은 없고 당연히 제왕절개도 없을거고
아기도 낳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잠이 든 것 같음.
이제는 정말 어깨가 부서질 것 같아서, 어떻게라도 자세를 바꿔야 할 것 같은 마음에 리모컨으로 침대를 일으켜 세움.
살만함. 내 어깨를 부순 건 내 멍청함이었음.
(수술 받는 여시들, 자세 중간중간 잘 바꿔줘...)
수술 당일은 너무 힘들었는데, 다음날부터 살만해짐. 소변줄도 뺌.
당연히 배는 많이 당기고 걷기도 힘들지만, 슬슬 걸을 수 있고, 아침 미음, 점심 죽, 저녁 일반식이 가능해짐
(점심 이후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요플레도 먹음)
통증에서 해방된 후 동생에게 수술 소식을 전해들음.
수술 이후 수술실 앞에서 대기하던 본인에게 근종조각이 담긴 쟁반을 들이밈. 피 무서워하는 사람이 봤으면 기절했을거라는 후기를 남김. 찍어둔 사진을 봤더니 대창이 따로 없음. 나는 내 소장을 꺼낸 줄 알았음. 한동안 곱창은 안 먹고 싶을 것 같음.
아침식사 이후부터는 가스에 대한 압박이 들어옴.
오늘 가스가 나오지 않으면 내일 퇴원 못합니다. 라고 으름장을 놓으신 간호사님은 수시로 가스 안부를 물으심.
병실이 답답하기도 하고, 나도 퇴원이 너무 하고 싶어서 병원 복도를 수시로 걸었음.
그렇게 저녁에 가스를 방출함. 배가 뻐근하던 게 많이 나아짐.
담당의랑 상담. 복도를 배회하는데, 진료실로 내려와서 사진보라고 해서 내려감.
수술 전 내 자궁은 흡사 또도가스(포켓몬,,) 같았음.
혹이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제일 큰 거대 근종은 자궁 윗쪽으로 자라 배꼽을 넘어서 자라고 있었음
심하진 않지만, 자궁내막증이 있다고 함 (진짜 가지가지 한다.)
수술 전 후, 어디를 찢고 어떻게 꿰맸는지 상세히 찍어두신 사진을 통해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심.
다행히 시야가 확보되는 착한? 근종들이라서 13개 모두 제거해주셨음.
지금은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해주심. 맹장이랑 간, 쓸개도 보여주심. ㅎ..
고생 많으셨어요. 저 포기 안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배가 너무 가벼워요
선생님 진짜 대단하세요. 감사해요.
5연타를 뱉고 수술부위 사진이 담긴 USB를 받아서 병실로 돌아감
셋째날 오전 9시 퇴원.
아니 정말 이렇게 퇴원해도 되나 싶었지만, 퇴원함.
퇴원 후 일주일 정도는 일 안하고 쉬어야한다고 하셨고, 배꼽에 붙은 습윤 밴드는 3일 후 아예 떼도 된다고 했음.
집에와서 바로 샤워하고 머리를 감음. 입원 중에 한번도 안 씻음.
세면도구 엄청 빵빵하게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입원 시간이 길지 않았음.
퇴원 후 5일이 지났는데, 웃을 때나 재채기 할 때 빼고는 크게 불편하지 않음
배꼽 근처에 멍이 들어있고, 배꼽에 딱지가 앉아있는데 건조해서 틈틈이 마데카솔을 발라줌
배꼽을 칭칭감았던 실밥은 다 녹고, 딱지는 2주 쯤 후..? 깨끗이 떨어짐
일주일 후 외래진료를 통해서 근종 560g을 제거했다는 말을 들음.
참고로 정상 자궁은 80g 이고, 출산여성 자궁은 100g임
수술은 잘 됐고, 원래는 6개월 이후에 추가 외래진료를 보는 편이지만, 나는 환부가 넓어서 3개월 후에 외래를 잡음
병원에서 산 흉터연고를 아침 저녁으로 발라 줄 예정이었으나, 생각이 나면 바르고 있음
지금은 수술 받은지 한 달 정도 지난 상황이고 배꼽을 누르면 멍을 누르는 것 같은 정도의 통증은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님.
근종 때문에 배가 매일 툭 튀어나와 있었는데, 지금은 홀쭉해져서 기분이 좋음
방문병원 및 진단
(내가 진단 받은대로 주관적으로 적을 뿐이고, 병원 선택은 여시들이 직접 하길 바라)
배란통이 점점 심해지고 아랫배가 딱딱해지면서 배가 나오길래 근처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초음파를 봤어.
의사가 기겁하면서 바로 진료의뢰서를 써주더라. 대학병원가서 얼른 수술하라더라구
1. 신촌세브란스 윤** (초음파 / 가로 개복 / 수술비추)
그냥 집에서 가깝고 초진일이 가까운 의사로 예약해서 진료 받았어.
초음파실에서 침대에 누워서 초음파를 보는데, 근종이 크고 깊숙하게 있어서 오래 받았는데 너무 아프고 불쾌했어...
산부인과 그 의자가 아닌 건 너무 좋았지만, 꼼꼼하게 봐주신 것도 감사했지만 너무 아팠음 ㅠㅠ
진단 :
당장 결혼 계획이 없으면 피임약 먹고 배란통, 생리통, 생리과다로 인한 빈혈을 방지하고 후에 임신을 하면 제왕절개 하면서 근종 제거를 권함
(내가 자궁근종 수술을 미루게 된 이유야. 본인이 불편하지만 않다면 수술을 굳이 안해도 된다. 암으로 발전할 확률은 희박하고 나중에 아이 낳을 때 수술하는 방법도 있다. 라고 해서 내 상태가 심각한 줄 몰랐어. 수술할 엄두가 안났던 것 같기도)
2. 강남 ㄹ*산부인과 ( mri 찍음 / 하이푸 전문 / 하이푸 2회 시행 권유)
진짜 개복만큼은 피하고 싶어서 다른 쪽으로 찾아봤는데 하이푸라는 게 있더라구.
수술이 아니고 시술인데, 수술처럼 확실하게 치료가 되는 게 아니라서 대학병원에서는 하지않고 의사들도 의견이 분분한 시술이래.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일단은 수술을 피할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에 초음파를 봤어. 과장안하고 30분은 누워있던 것 같아.
정말 온화하고 친절한 표정으로 꼼꼼하게 초음파 봐주셨어. 하이푸를 하려면 mri를 찍어야 한다고 당일날 바로 찍으라고 했어
(차타고 근처 영상의학과 감)
진단 : 하이푸 1회로는 안 되고 2회에 걸쳐서 진행해야한다고 함.
빈혈이 심해서 철분주사를 맞으면서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이기로 함
이건 tmi인데,
엄청 친절하게 해주시다가 내가 하이푸 시술 포기하니까, 좀 면박을 주더라. 자길 못믿는다는 둥.. 어쩌고
이 병원에서 근종말고도, 자잘한 치료도 받고, 암 검사랑 hpv검사도 하고, 철분주사도 2회나 맞았어. 꽤 여러번 방문한거지
계속 친절하시다가 갑자기
추가 tmi인데,
질에서 균이 발견돼서 약 2종류 처방받고, 철분주사 맞고 귀가했는데 3시간 쯤 후에 열이 40까지 치솟아서 응급실 갔어.
약이 문제는 아니고 감염도 아니었어. 원인불명의 열로 진단받고 귀가했어.
다음 철분 주사 맞을 때는 많이 희석해서 천천히 놔주셨고 그때는 열 안나고 괜찮았어.
나중에 다른 병원 다니면서 알아보니까 철분주사 종류가 여러개 있는데 간혹 이상반응 생기는 거 있다고, 기억해뒀다가 다른 걸로 맞으라고 하시더라.
3. 삼성서울병원 김** (초음파 / 가로 개복 / 수술권고)
일단, 개복을 해야한다는 가능성을 안고 여시에 연어 후에 추천 받은 선생님으로 예약했어. 이미 강남 성모병원을 예약해 둔 상태였는데 초진만 3개월이 걸린대서 일단 이 선생님으로 예약을 했고, 잘 기억은 안나는 데 1~2주 내로 초진이 가능했던 것 같아. 초음파는 안보고 미리 찍어둔 mri CD 드리고 진단을 받았어.
진단 : 현 상황이라면 임신조차 힘들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맞음. 나이가 어리고 흉터 부담이 있으니 복강경 수술을 해 줄 수 있는 의사가 있다면 그 쪽에서 하라고 함. 본인은 개복술 밖에 해줄 수 없음. 만에하나 복강경이 가능한 의사가 있다고 해도, 개복은 근종 전체를 제거할 수 있지만 복강경은 시야가 확보된 몇 개 정도만 제거 가능할 거라고 하셨어.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더라. 무조건 자기한테 수술하라고 안했고, 충분히 내 증상 들어주고 내 상황에서 좋은 치료가 뭔지 같이 고민해주는 기분이었어.)
4. 강남 성모병원 김** : (초음파 / 세로 개복 / 수술위급)
아마 자궁근종 로봇수술로는 제일 유명한 선생님으로 알고 있어. 초진 예약이 그만큼 오래걸렸고, 다들 개복만 권하셔서 이 분은 복강경을 해주시길 바라는 맘으로 진료일을 기다렸었어.
진단 전에 미리 초음파를 봤고 여기도 그냥 침대에 누워서 받았던 것 같아.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 해ㅠㅠ)
진단 : ~씨 자궁살리기 프로젝트 팀 꾸려야할 상황,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자궁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됨.
가로 개복은 힘들 수도 있고 세로개복의 가능성도 있음.
(이 분이 약간 자궁근종의 대가..? 로봇수술의 신..? 정도로 추앙 받는 분인데, 내 상태를 보더니 나보다 더 호들갑 떠시면서 얼른 수술해야한다고 걱정해주셨어. 가로절개 흉터도 부담스러워서 고민하는데, 세로절개라니.... 울 뻔 했다 진짜 ㅋㅋㅋㅋㅋ
마지막 희망이 이렇게 무너져버렸어. 이제와서 세로 개복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수술 대기도 너무 길어서 다른 병원을 찾아나섰어.)
생리과다로 빈혈도 너무 심하고 (헤모글로빈 수치 6 찍고 난리)
무엇보다 배란통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 없이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 (이지엔식스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수술은 힘들고 피임약은 근종을 키울 수 있다고, 일단 경구용 자궁근종 치료제(이니시아)를 처방 받았어.
3개월 복용했고 생리 안하니까 진짜 천국이더라.
참고로 난 이니시아 먹고 3개월 생리 안하면서 컨디션 많이 올라왔어.
빈혈이 너무 심해서 주기적으로 철분수액도 맞고, 철분제도 먹고 그랬는데
6~7을 맴돌던 헤모글로빈 수치가 3달 생리안하고 9대로 올라왔어.
생리가 얼마나 족같은건지 ㅎ 새삼 느꼈지뭐야.
5. 동대문구 ㄹ여성병원 (초음파/단일공복강경)
내가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병원이야.
근종 때문에 배가 많이 나온 상황이었구, 엎드려 누우면 배가 많이 눌려서 아팠고 매일 아침 소변 때문에 불룩해진 배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기상했어. 특히 생리 중에는 자궁이 많이 부워서 그런지 배꼽 위까지 근종이 만졌어.
수술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구나- 하면서 맘의 준비를 하는데, 내가 1~2년 정도는 수술을 받을 여유가 없어서 치료를 계속 미뤘어. 이니시아를 복용하면서 빈혈이 많이 개선됐고, 그래서 좀 살만해졌고 생리양이야 워~낙 많아서 그냥 거기에도 적응이 되더라구.
진통제 먹으면서 1~2년을 살았던 것 같아.
그러다가 한 달 정도 쉴 수 있는 기간이 생기면서 수술을 맘 먹고 다시 폭풍검색을 시작했어
내가 들러 본 병원 외에 차병원이나 제일병원에도 유명한 의사들이 많더라구.
논문도 들춰보고, 지인들한테 수술 잘하는 의사 추천도 받아보고, 검색도 많이해봤어
그러다 이 병원을 선택한건데,
첫째, 복강경만으로 제거 가능. 다른 병원에서 개복 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을거란걸 이미 알고 있더라. 어렵고 오래걸리는 수술이지만, 해볼만하다고 하는데 진짜 은인을 만난 기분..
둘째, 원래 제일병원이 자궁근종 잘 본다고 유명했다는데, 의사가 제일병원 출신
셋째, 본인피셜 의사가 수술 경험이 많음. 대학병원 의사들보다 2배는 많을거래. 그래서 대기시간이 적을 수 있는거구.
넷째, 의사 스스로 수술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함.
다섯째, 대학병원이 아니라는거. 그동안 진료 대기하고 서류떼러다니고 하는데, 죽을 맛이었음
내가 너무 호들갑 떤 것 같아서, 이 글이 광고로 의심 받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은 되지만
모두들 개복수술 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을 때, 내 배꼽에 1cm 남짓한 흉터만 만드시고 내 뱃속을 깨끗이 비워주셨으니
내 친구들은 우스갯소리로 갓OO(의사이름)이라고 불러.......ㅎ
여시들도 잘 알겠지만 우리나라는 의료비 포괄수가제 때문에, 같은 질환으로 같은 치료를 받는다면 같은 비용이 청구된대.
쉽게 말해서 자궁근종이 1개 있든 10개가 넘게 있든, 같은 치료인 단일공 복강경술을 받는다면 같은 비용을 내는거야.
환자 입장에서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점은 나처럼 수술이 까다로운 환자를 기피하는 소수의 의사도 있는 것 같더라구.
같은 100만원을 버는데, 근종 1개만 떼고 끝내고 싶을테니까.
사실 복강경으로 거대근종 2개만 제거해줬어도 나는 이전보다 훨씬 배란통이나 생리과다 등에서 자유로워졌을거야.
복강경으로 자잘한 것 까지는 다 제거하기 힘들다고 알고 있었는데, 완전 깨끗하게 다 제거해주신거야...
남들 복강경 30분이면 끝나는 거 난 2시간 걸렸으니까 말 다 했지. 날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해.
나름대로 자세히 쓴 글이라서 더 해줄 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 달아줘. 한 2년 전 쯤 자궁근종 때문에 글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때 이미 수술 받은 여시들이 정말 친절하게 댓글로 정보주고 그랬는데, 내가 게시글 정리하다가 다 날려버렸거든. 내 어마어마한 근종 사이즈로 나를 기억해주는 당시 댓 달아준 여시들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인사를 전할게.
치료 받으면 대댓 달아주기로 했는뎅, 그걸 지웠다 ㅠㅠ 흑
어.. 어떻게 마무리하지
자궁근종 치료를 앞두고 있는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두서없고 긴 글이었지만 도움되길 바라고, 생각보다 흔하고 쉬운 수술이라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나처럼 키우지말고 빨리빨리 치료받길 바랄게!
우리 모두 건강하자~
+ 글이 길어져서 노트북으로 적고 있는데, 사진은 전부 폰에 있어서...
모바일로 수정하면서 사진 추가할게!
와 나도 21년 12월에 거대근종 복강경으로 (단일공은 아니고 구멍 3개) 했는데 배가 이렇게 홀쭉했나싶더라ㅜㅜ 수술전에 몸무게재고 수술후에 몸무게 쟀는데 2,3키로 차이 나는거 보면 진짜 거대한 혹이 한몫한게 맞더라고...바보같이 19년도 여름에 갑자기 소변 보는게 불편해서 비뇨기과를 갔는데 괜찮다고 하는데 난 계속 불편한거야 그래서 초음파를 했는데 자궁이 부은 것 같다 산부인과를 가보라고 초음파사진이랑 다 챙겨줬는데 그때서부터 넘 무서운거야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21년 11월쯤에 동네 큰병원 갔는데 19년도 사진 보더니 이땐 5cm도 안됐는데 지금은 15cm이상이라고...덜덜..진짜 그때 수술날짜 잡는것땜에 잠깐 나와서 다시 대기하는데 눈물이 펑펑나더라...왜케 미련하게 참았는지ㅜㅜ 그동안 엄청 불편한데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 심해진거였어..씨티도 찍었는데 꼬리뼈까지 혹이 침범해있었더라...15cm넘는거였어 하하..조직검사 했는데 다행히 나쁜애는 아니였대ㅜㅜ어휴...여시글 보고 나도 너무 공감되서 댓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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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휴 여시도 엄청 큰 거 가지고있었네🥲
수술 잘 했다니 다행이야!
나도 멋모르고 하이푸 2번이나 할 뻔 했고 괜히 엠알아이 비용만 날리고,, 그 병원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려ㅋㅋ..
우리 앞으로는 더 더 건강하자!❤️
근종으로 연어왔어ㅎ 고생했로 글써줘서 고마워 여시!앞으로는 건강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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