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김] 에르메스 목표주가 상향, 전일 주가도 부응
안녕하세요, 유럽 현지 IB Societe Generale이 에르메스 목표주가를 1,545 -> 1,645 유로로 상향하였습니다.
상향 배경은 3분기 리뷰 코멘트 내용과 유사한데요,
- 3분기 럭셔리 경쟁기업 대비 아웃퍼폼 지속 확인 및 격차 확대
- 경쟁 브랜드의 절반 밖에 안 되는 가격인상과 판매면적 증가 효과는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 이상 유기적 매출 성장 기록
- FY23에는 지난 2년보다 공격적인 5~10% 가격 인상 계획
- 하반기 추가 고용 + 임금 인상 + 보너스 등의 부담이 존재하긴 하지만 올해 연간 매출 성장 25%(E)를 고려하면 39% 이상 EBIT 마진 달성 기대 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 주가는 지지부진했었는데요(실적발표 후 +1.6%, 그 이후 전일까지 -2.5%), 어제는 드디어(?)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주가가 부진했었던 이유는 두 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수익률 아웃퍼폼에 대한 부담감과
(10/24일 종가 기준 6월 이후 에르메스 +17.6%, LVMH +8.2%, 케링 -9.0%, MSCI EU 직물/의류/명품 -2.7%)
두 번째로는 중국의 공동부유 정책이 어떤 격한(?) 상황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높은 중국 노출 비중이 부각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에르메스의 중국 매출 비중은 29% 수준으로 업종 평균 24~25% 대비 높은 편, 아시아 매출은 50%)
물론 비슷한 맥락으로 귀주모태같은 명품 백주나 중국 성장을 기대하는 스타벅스 같은 기업도 조정을 받았던 점은 좌시할 수 없고, 중국 리스크는 앞으로도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공동부유 정책이 언급되었을 때 급락했던 주가는 결국 호실적과 함께 가파르게 회복했었던 경험이 있고,
에르메스가 하이엔드에 집중되는 수요 트렌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강점은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가죽제품의 초과수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급량을 조절하며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은 경기침체기와 이미 시장에서 우려가 시작된 다운사이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고,
고성장세의 의류, 시계, 주얼리 등이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EPS 추정치에서 확인됩니다.
이러한 강점들이 결국 동사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전일 +4.8%로 시장을 크게 상회하는 상승폭도 이러한 점을 반영하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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