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설] IBM부터 SAP까지, 순조로울 줄 알았던 소프트웨어 실적
MS 클라우드 성장 둔화, 실화?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김철민의 '소프트웨어 썰' 입니다.
전일 유럽시장 시작 전,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IBM에 이어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이었는데요. SAP의 주가는 독일 시장에서 6.5% 상승했습니다.
■ FY 3Q22 주요 실적
- 매출액: 78.4억 유로, YoY +18%
(컨센서스 부합, 76.1억 유로)
- 조정 영업이익률: 26.7%
(컨센서스 하회, 27.1%)
- 조정 EPS: 1.12 유로
(컨센서스 하회, 1.26 유로)
- 클라우드&소프트웨어: 67.1억 유로, YoY +14%
(컨센서스 상회, 66억 유로)
- 클라우드: 32.9억 유로, YoY +38%
(컨센서스 상회, 32.3억 유로)
- Current Cloud Backlog: 112.7억 유로, YoY +38%
(컨센서스 상회, 109.5억 유로)
- IaaS + PaaS 매출: 6.3억 유로, YoY +22%
- SaaS 매출: 26.2억 유로, YoY +39%
■ 마이크로소프트 - 클라우드 성장 둔화 실화?
앞서 실적 발표한 IBM과 SAP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사업은 성장 둔화(YoY +35%)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실적 발표한 구글의 GCP 사업의 경우, YoY +37.6% 성장을 발표했는데요. 사실 두 기업의 성장률은 유사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하위 업체인 SAP의 IaaS + PaaS 매출 성장(YoY +22%)을 압도하고 있는데요.
결국 다른 점은 기대치입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여전히 선두업체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빅3 간의 성장률이 어느 정도 유사해졌다는 점은, 인프라 사업이 일정 부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SaaS 기업들은 이미 서비스 별로 시장이 성숙한 단계에 있으며, 그만큼 기대치도 한 단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발표한 SAP과 IBM 역시 인프라보다는 서비스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며, MS의 B2B SaaS 사업(PBP사업부)도 이번 실적에서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발표했는데요.
오히려 기대치가 낮다는 점에서 SaaS 기업들은 이번 실적에서 호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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