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머리에 맞지도 않았는데 주먹을 쥐고 달려드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최근 이승엽은 머리로 날아오는 볼을 피한 후 바로 홈런을 때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안재만의 스퀴즈 실패로 이성열이 런다운에 걸렸을 때
채상병의 전력질주는 야구의 기본인 것을 분명하지만 이성열이 김상현이 3루에 편안하게 안착 시키려면 제자리 서서 아웃을 당해야하는 타이밍이였습니다.
문제는
채상병이 달리는 탄력을 줄이면서, 그리고 몸을 옆으로 돌리면서 태그를
해야하는 것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포수의 기본동작인데 멈추지 않고 달려들자 이성열은 무의식적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 밀쳤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심판의 "수비방해" 판정은 지나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득점을 위해 포수를 향해 전력질주로 달려드는 주자를 태그할 때에는 몸을 옆으로 돌리면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태그 동작은 기본 동작이며, 그 기본은 모형 인형을 통해 전지훈련에서 충분히 훈련을 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성열이 순간적으로 어깨로 들이댄 부분을 고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 무섭게 달려드는 상대를 상대로 무의식적 자기 보호반응이였습니다. 물론 길을 터 주면서 얌전하게 아웃을 당할수도 있었지만 엘지 펜이든, 두산펜이든, 그런 행동을 바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두산 펜들은 자팀 선수를 다치게 하는 과격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엘지 펜들은 곰처럼 달려드는 채상병을 상대로 길을 얌전하게 열어주는 이성열의 약한 모습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 엘지는 심판의 판정에,,,,,,,,,,,,,,,,,,,,,,,,,
이성열이 얌전하게 등을 돌리면서 태그 아웃을 당하지 않은 행동은 작은 것에도 지지 않으려는 우리선수들의 정신입니다.
첫댓글 항상 심판이 문제군요~ 홈어드벤티지 적용안되나...
심판들 밉습니다...ㅜㅜ암튼 이겨서 다행입니다...
이글 어디 안퍼졌으면 좋겠네요, 저번에 봉중근 관련글도 여기저기 퍼지면서 엄청 까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