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다니는 29세 직딩 1년차 월급쟁이 셀러리맨입니다...
요즘 좀 애매모호 하게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닐수도있는데..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엔 상대방이 너무 도발적이어서리 조금 겁이나네요,,
한달전쯤이었습니다...
집이 양재동쪽인데 밤에 피트니스클럽에서 운동마치고 천천히 집까지 걸어가는데
언남고등학교에서 시민의 숲방향가는 쪽 길이었습니다
길 옆에 차안에서 어떤남자가 휴대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 야 !! 저기 저앞에 쭉빵 고딩걸 하나 걸어가고있다..오늘밤에 저거꼬셔서 x먹어야 겠다
아자!! 파이팅 !!!...
순간 흠짓 그사람의 통화 내용을 듣고 놀라지 않을수없었습니다...
이 인간 뭐야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더군요,,잠시후 차를몰아 멀리 앞에서 걸어가는
교복입은 여학생 옆에 다가가 창문을 내리고 뭐라고 말을 걸더군요..뒤에서 지켜보며
그쪽방향으로 걸어서 따라붙게 되었는데,,,둘이 무슨이야기 오갔는지는 모르겠는데
학생이 그냥 가버리더군요,,,잠시 차를 세우고 머뭇거리더니 또다시 차로 다가가서리 머라고 말을 거는데
그땐 학생이 화를 버럭내면서 글세 저도 그길 잘모른다구요..그리구 저 지하철 타고 갈건데요,,,하더군요
근데 그때 그남자가 차에서 내리면서 학생의 팔을 잡더군요..때마침 저도 뒤에서 거의 다 걸어와 바로 앞에
마주 하겠되었습니다,,,흠칫 놀란 학생이 저를 보더군요,,그냥 지나칠수없어서 이보세요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냥 길을 몰라서 물어본다 핑계 대더군요,,,이애 우리 동네 사는 학생입니다..그냥 가세요
어른이 뭐하는 짓입니까 했더니 .,..그남자분 첨엔 좀 제게 맞서려 하다가,,미성년자 성추행문제..요즘 장난아니게빡센거
아시죠 하면서 차넘버 보려했더니만..뭐라 뭐라 얼버무리더니 그냥 가버리더군요,,,옛날식 다이너스티 검은차량인데
아주 기세등등하더니 쌩하고 달아나더군요,,,그후 학생 집이 어디에요 내가 양재역까지 바라다 줄가요 했더니만,,
아니 그냥 괜찮아요 하더군요..전 좀 많이 놀라 걱정되서리 그럼 양재천 다리 건너는데까지만 데려다 줄게요 나도 그쪽으로 가니깐 하며 버스 타는곳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일이 있은후 한 3일쯤후 아침에 출근할려구 집에서 나와 걷다가
바로 등교하는 그 학생을 마주치게 되었습니다..어!! 하며 아저씨 안녕하세요 하더군요,,
근데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저 아저씨 아닌데요,,,암튼 그랬습니다...
문젠 퇴근하면서 또 마주 치게되었습니다...
.....~~~~...........~~~~~~~~
그리고 그로부터 한달후...
그 아이의 거칠것없고 대책없는 도전적인 모습에 제가 도저히 겁이 나는군요...
대체 어쩌 자는건지,,,친구 녀석에게 말했더니만,,11살차이 뭐 요즘 그거 이야기거리도 아니네 뭐
땡잡은줄 알아 하더군요,,,미친놈 하며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는데...
선을 그으려 하는데,,,그선이 그아이에게는 저의 고지식함에서 비롯되는 편견정도로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이러지마!! 화도 내보았는데,,,오히려 저를 투정부리는 얘취급 해버리더군요,,,황당해서리...
어찌해야할가요,,,,돈도 모아야 하구,,집도 사야하구 이리저리 내가바라보는 현실적 세상과
치마길이 1센치 줄일가 2센치 줄일가를 생각하는 그 괴리감 사이에서,,,퇴근후에 집에가면 이젠 제 원룸까지 찾아와서
놀고 있네요...더욱 어이없는건 제 자신입니다...어느순간 한번씩 그 애가 뭐하는지 궁금해 진다는거죠,,
아무래도 확실히 선을 긋고 떼어내 버리는게 좋겠죠???
한말씀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ㅎㅎ 님도..그아이가 싫지는 않은 모양이군요...
그건 원조교제에요.....ㅎㅎ
원조라뇨,,,큰일날 말씀을,,,임실치즈피자 몇판 시켜서 같이 먹은게 전부입니다,,,손가락 하나 까닥 안댓구요,,,
그냥 착하게 '이러지 마'하면 소용없죠. 너한테 아무 감정도 없고 풋내난다, 자꾸 그러면 내가 곤란하다 라고 딱 부러지게 얘기 한 다음에 그냥 무시하세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시면서 피자는 무슨 피자고 원룸에는 왜 들여놓으시는지..;;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이상태로 더 나가면 님이 제지했던 그 남자랑 비슷해질 수도 있는거 아시죠..? 잘 정리해보세요~
여학생의 당돌함앞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듯이 보이십니다.
사분면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십자가를 그어서 세로선- 사귐의 중대성 / 가로선-시급함 을 긋습니다.
학생과 깊은 이성적 관계를 가지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잇점은 무엇일까요?(내면적으로 혹은 환경적으로)
그 반대인 학생은 어떤 이로운 점이 있을 까요? (내면적으로 환경적으로)
학생과 깊은 이성으로서 사귐을 가짐으로 잃을 수 있는 단점은 무엇일까요?(내면적으로 혹은 환경적으로)
그반대로 학생은......
학생과 관계를 깨끗이 하여 자기 본분을 다 하게 함으로 올 수 있는 잇점은 무엇일까요?(내면적으로 환경적으로)
그 반대로 학생은.....
오~ 이거 뭔가 굉장히 철학적이면서도 과학적이면서도 뭔가 심오 하군요..ㅎㅎ 잇점이라면 당연이 영계... 영계.. 산삼보다 좋다는 고삼.... 좋다 좋아..
농담입니다....;;;
사분면적 사고를 통해 깊은 성찰을 하고 나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면
그래서 당신의 감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는데 도움을 여기 글로는
한계가 있어서 다 도와 드리질 못하겠군요 죄송합니다. -진도개코치 김라파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학생이 마음에 없다면, 지금 당장은 해야할 것을 하시길 바래요. 물론 힘들겠지만, 그래도 목표는 있으시잖아요, 자기일에 몰두하다보면, 그 학생도 조금씩 멀어져 갈꺼에요. 물론 자취방에 놀러오는것 절대 허락하시면 안되네요;; 잘못될 수 있어서리;; 순순한 마음이라고 하셔도.. 어디까지나 미성년자입니다. 조심하세요. 괜시리 안좋은 일 생기면 피곤해진답니다. 만약에라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으시다면, 좀 기다렸다가 성인되면 만나시길 바래요 ㅎㅎ
그래도 무슨 생각이 있으시니 원룸까지 알려주고 비번을 알려주셨던가 한거 아니신가요.. 안그럼 혼자 어떻게 원룸에서 놀고있겠어요..설마 문앞이었나 -0-
아무튼 이래저래 마음이 가신다해도 졸업까진 기다리셔야죠 ㅎㅎ;;
완전히마음에안두고계신건아닌거같은데..그래도아직까지이루고자하는것이더중요하다면정말단칼에자르시구요 제가봤을땐선을그으려고하는거같으신데도질질끌면서얘기하는거같아요 그래서학생분도따라다니는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