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초등학교(교장:조원구)가 지난달 25일부터 2주 동안 여름방학 영어·중국어 외국어 교실을 개강해 호응을 얻었다.강원도 외국어 교실 시범학교로 지정된 춘천초등학교는 방학을 맞아 집중적인 외국어 학습을 위해 2기수에 걸쳐 300여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외국에 실력 쌓기에 나섰다. 이번 캠프는 학기 중 수업을 보충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아이스크림, 왕만두, 수박화채 만들기를 통해서 외국의 음식 문화 체험 시간도 가졌다.현장체험학습으로 영어교실은 경기 영어마을 방문, 뮤지컬 감상 등 영어권 문화체험을, 중국어교실은 인천 중국어마을 및 중국 음식 체험, 한중문화관 관람 등의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영어는 강원대학교 어학교육원 소속 강사 3명과 보조 강사 3명, 중국어는 춘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결혼이민자 및 유학생 강사 3명과 보조 강사 3명 등 총 12명으로 늘려 하루 3시간씩 집중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춘천초교는 지난해 겨울 시범캠프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지난 3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외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원구 교장은 “이번 외국어 캠프를 통해서 춘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영어와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2학기에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여 외국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