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덕풍계곡 문지골 오지계곡 트레킹 #2
06:57 제1폭포에서 약 10여분간 인증 및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계곡을 따라 출발하면서 등로에서 1폭포를 바라본다.
문지골은 비탈 사면을 가는 곳이 많지만 주의하면 어렵지 않다.
다행히 산행표지기가 많아 길찾기는 수월하며 등로를 아내해 준다.
07:05 제1폭포를 지나면서 3폭포까지 무명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줄지어 이어진다.
문지골은 계곡을 가로 지르며 가야 하는 등로이다.
수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물에 발을 담그지 않아도 적당히 지날 수 있으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수심이 깊은 데가 드물어 대부분 무릎 이하 수심이다.
08:16 제2폭포는 1폭포에서 약 30분이 소요된 08:16 도착한다.
제2폭포는 동굴형태의 작은 소에 머물다 내려오는 2중 폭포다.
마치 밥그릇에 물을 붓듯 내려와 잠시 머물다 바위를 미끄러지듯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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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폭포는 '가마소'라고도 부르는데 소(沼)의 물 색깔은 1폭포와 유사하게 시커먼 색깔이었으나
소(沼)의 앞부분은 황금색을 띄고 있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였다.
2폭포는 바위를 둥글게 깎아냈는데
폭포 아래의 소는 가마소로 불리며 물이 휘감아 도는 이끼 낀 바위는 두꺼비 형상이며
물줄기는 두꺼비 바위 우측인데 좌측에 바위는 물줄기도 없이 둥글게 패였다.
2폭포를 떠나면서 상단에서 본 폭포 소(沼)의 물색이 검은 흑색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
2폭포를 지나 3폭포를 향해 원시림이 우거진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이 쌓인 숲길과 계곡길을 따라 오른다.
2폭포에서 3폭포 가는 길은 약 1.5km 정도이지만 가는 내내 많은 폭포와 소, 담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