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야...?
집에 까지 갈려면 힘든께
우리 여관에서 잠이나 퍼 자고 아침 일찍 가면 않되...?
여성특유의 아니다란 액션을 취하드만
바로 차는 여관방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수학여행 길에 딱 한번 가보았던 여관방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일류호탈보다
더한 시설이 완죤히 촌년 촌놈을
야릇한 향기를 뿜어내면서 우릴 죽여주기에 충분했다.
일단은
깨뺑이 벗고 나서 욕실로 들어가니 땔싹큰 탕도 있고
말로만 들어봤던 비데인가 무앗인가가 눈깔에 잡혀 눈꾸녁 가까이 대고
보턴이 하도 많아 언쩐가 볼려고 아무거나 살짝히 눌려봤두만
상상도 하지 못했던 째깐한 구멍에서 정통으로 내 눈꾸녁을 향해 갈개분다.
웨메웨메 이것이 뭐여...
쪽팔려갖고 화장지로 나빠닥 닦고
두 번 쪽팔릴것 같아 변기통 옆엔 가질 않고 있는데
깨뎅이 벗고 탕속에 들어가드만 사방팔방에서 물을 뿜어내는데...
시언해서 조타면서 행복한 신음소리를 토해내면서 야리꾸리한 눈짓으로
같이 사워를 하자면서 등짝에 때좀 비깨주란 말을 듣고
아짐씨가 참 않되었다 싶어 땀 흘러가면서 때를 밀어주면서
오늘밤
홍콩에 밤거리를 거닐면서『해피』입주뎅이에서 토해내는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어야겠다
야심찬 프로젝트를 내 대갈통으로 꿈꾸고 있는데 내 맘도 조또 몰라주고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서 반복적인 문장을 만들어 계속 말하길래
창문을 쌀짝 열어보았드만
옆 건물에서 우리방을 향해 불길이 달려들고 있지 않는가...
어야..!! 어냐?
빨리나와...
불이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염병떨고 있는 와중에 눈깔은 도수가 있어 내 안경은 보이지도 않고
아짐씨는 아코르인가 하는 팬티와 브라자를 찾길래
이사람아~~!!
판스가 중요해...!!
그냥 바지만 입어 윗도리만 걸치고 빨리 나와...
경보기가 울리고 싸이렌 소리가 들리고 세상은 암흙이었다...
살기 위해 2층에서 엄금엄금 벼름빡을 더듬고 나가는데
연갈이 하도 마니 나 앞이 보이지 않은데
1층 로비에 나가니 불길에 붙여 있지 않는가...
여보..?
나랑 같이 가......연갈이 목구역으로 들어가 해피에 신음소리가 아닌
살기 위해 꼴록꼴록 신음을 토해내는 아짐씨가 불쌍해 보듬고 뛰쳐나왔습니다,
박엔 우리보다 먼저 나온 아짐씨 아자씨 글고 절은이들이
있었다 그들에 앞가심을 쌀작히 봤다
살기 위해 앞가심 마개는 하지 못한 상태로 빠져나와 앞가슴은 축 처져있는 모습으로 보였다
사회적인 지위와 모양세는 온데간데없이 빤스만 걸치고 땔싹크고 축 처진 앞가심을 누가 보던지 말던지
오로지 살기 위해 몸부름치는 아우성은 장난이 아니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아짐씨 아가씨 아자씨 절은이는
창문을 열고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그들...볼만 했습니다
옆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짐씨에게
어야...?
우리 목욕이라도 하고 있었으니 천만다행이네
당신이랑 둘이서 인간으로서 최고에 크라스막스에서 도달하기 위해
빼도 박도 못할 절정에 순간을 즐기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연거푸 외쳤더라면
아마 우리도 창문 열고 살려다랄고 아우성 치고 있는 그들과 다를바가 없었을 것이네...
그때 아짐씨는 피식 웃고 말았다...까닥하다가 디질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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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내용은 어그제께 일요일에 옛항수가 그리워 부산 송도에 들려오다
술한잔 처묵고 가라는 싸가지 없는 친구놈 땜시 술이 취해 부산 모 여관방에서 한숨붙여 새벽에 올라올라고
하다가 까딱하면 디질뻔한 실지 일어난 화재사건을 묘사한것임
첫댓글 어머나...잼있당~ㅎㅎㅎ
하늘만큼 땅만큼 재미있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으면 안되는 상황이지만 어쩌겄어요~??? 웃음이 나오는데.. 결론은 디질뻔하다가 살았다 이 말씀이지요~??? 축하혀요~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고흔 흔적에 감사드리믄서 행복한 오늘되세요..
ㅎㅎ 큰일날뻔 했시유 ㅎㅎ 어찌 됬으면 요런 잼있는글. 하이고 생각도 하기싫네여ㅎㅎㅎㅎ
신경좀 쬬깨 써쓰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그 우짤고....
ㅎㅎㅎㅎ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