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지난 번 글에서 명상하면서 뜨는 빛에 대한 내용을 썼는데 이번에는 염불하면서 본 빛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금생에 불자가 되고 나서 처음 찾아간 절이 안심정사였습니다
안심정사에서 금생에서 불자로서 첫 법회 참석과 예불, 불공을 드리면서 절에 다니게 되었는데요
처음 서울도량에 찾아갔던 때가 2018년이고 2019년까지 법회 참석했다가
2020년에 코로나 팬데믹 시작되고 나서 법당에 못간 이후
계좌이체로 재수불공비를 올리고 직접 법회 참석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법당에 안가고 불공비만 내고 있었는데 안심정사 신도로 등록이 되어 있는 것이 법계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는 상황이 되는지
현장에 참석 안해도 안심정사 행사때 꿈도 여러번 꾸고 가피도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비록 법회 참석은 못해도 청정도량 안심정사에 속한 신도 자격으로 법안대사님께서 신도들에게 베푸시는 축원과
그에 감응하여 불보살님들께서 내려주시는 교화와 가피에 힘입어 금생에 불자로서 삶을 감사히 보내고 있습니다 ()
2018~ 2019년 서울도량 법회 참석할 때, 귀로 들리는 것과 눈으로 보이는 것 두 가지에서 특별한 일이 있었는데요
귀로 들리는 것이란, 생활에서 염불소리가 들리게 된 것이고
눈으로 본 것이란, 밤에 잘 때 번쩍! 하고 빛을 본 것입니다
두 가지 현상 다, 환청이나 환각같은 정신적인 종교체험이 아니고 분명히 물리적으로 체감되는 신체적 감각이었고 염불과 관련이 있었어요
제가 서울도량 법회 참석했을 땐 재수불공일이 금요일이어서 매주는 아니더라도 금요일에 자주 안심정사 서울도량에 가서
법회 순서에 따라 대사님 법문도 듣고 대중들 속에서 지장정근이나 약사여래불 염불도 하고 왔는데
그때 밤에 잘 때 눈감고 누워 있다보면 오른쪽 눈에서 번쩍! 하고 빛이 보이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빛은 금빛이었고 형태는 원형의 동그란 고리였는데요
한 번이 아니고 꽤 여러 번, 밤에 잘 때 빛이 떴는데
빛이 상당히 강렬했기 때문에 한번씩 눈에 빛이 뜨면 잠들려 하다가 깜짝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처음에는 빛의 고리가 염불과 관련이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혹시 눈에 이상이 있는 건가 싶어 안과를 가봐야 하나 생각도 했었는데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력이나 시야에도 이상이 없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지내다가...
코로나 이후 서울도량 법회에 안가게 되면서 어느날엔가부터 잠잘때 번쩍! 하는 빛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몇년 전 안심정사에서 반려동물 천도 기도 기간에 절에 기도 동참금 올리고,
집에서 법회 동영상 틀어놓고 스님들께서 하시는 염불을 따라하면서 저의 강아지들을 위한 기도를 했는데
그날 밤에 한동안 안뜨던 그 번쩍! 하는 동그란 빛의 고리가 다시 뜨는 것을 보고서
이 빛의 현상이 염불과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기도시간에 스님들 염불소리에 맞춰서 저도 염불을 열심히 많이 했거든요
염불을 많이한 날 밤에 다시 익숙한 그 원형의 금빛이 뜨는 것을 보고서
아~ 이 빛은 염불이 원인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재수불공 법회 참석하면, 큰스님 법문 순서 전에 다같이 염불하는 시간이 있잖아요
집에서는 체력이나 시간 안배가 어려워서 혼자서는 염불을 많이 하지 못하지만
법당에 가면 대중들과 함께 염불하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염불을 많이 하고 오게 되는데
그렇게 법당에서 염불을 많이 하고 온 것이 밤에 눈에서 빛을 뜨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절에 다닐 때는 법당에서 염불을 많이 하니까, 눈에서 빛이 보였고
법회 참석을 안했더니, 염불 횟수가 확 줄어서 눈에서 보이던 빛이 안보이는~
그런 전후관계가 명확히 파악이 되었습니다
생활에서 염불소리가 들리던 것도...
법회 참석을 안하고 염불을 적게 하니까
전에는 명확하게 불보살님 명호 소리가 들리던 것이
이제는 불보살님 명호 소리로는 아니고, 늘 공간에서 다른 소리로 들려오고 있어요
이 현상은 환청과는 다른데, 분명히 자연계에 존재하는 음파인데 제가 듣지 못하는 영역대의 소리를
염불수행의 과보(결과)로 들을 수 있게 된 현상이예요
눈으로 빛을 본 거랑~ 귀로 불보살님 명호 소리를 들은 것 이 두 가지 다
안심정사 법회 참석하여 염불을 한 이후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불자가 절에 가서 법회 참석하고 대중들과 같이 염불만 하고 와도 변하는 것이 있고 이게 다 수행이 되는 거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빛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쓰자면...
같은 빛이라 해도, 제가 체험한 명상할 때 뜨는 빛과 염불할 때 나오는 빛은 모양과 형태 양상이 달랐어요
지난 글에서 쓴대로, 수식관 하면서 뜨는 빛은
흰색에 가깝기는 한데, 엄밀히 말하면 투명함에 가까운 무색의 빛이고
형태는 비정형에 구름같고 안개같이~
면적은 넓게
장소는 두 눈 사이 미간.
번쩍 하고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아지랑이처럼 은은하게 오래 남아있는 형태였고
염불하면서 뜨는 빛은
금빛 원형의 고리로 순간적으로 번쩍! 하고 강렬하게 일어났다 사라지는 빛으로
장소는 오른쪽 안구에 위치했습니다
(저는 염불소리도 오른쪽 귀로 주로 들렸는데 빛도 오른쪽에서... 아마 오른쪽 기맥이 활성화된 것 같아요)
불교에 일원상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조계종 삼보륜 (동그란 원 안에 점 세 개 있는 문양) 의 테두리 원형이 일원상을 뜻한다고 하는데
제가 염불하면서 본 그 빛이 정확히 완전한 원형의 금빛 고리였기 때문에
불교에서 말하는 일원상이라는 것이 분명한 근거가 있는 거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불교는 지혜의 한계가 있는 타종교나 현대과학의 범주를 초월하는 부처님의 깨달음의 영역이므로
부처님 시대 이후로 세대를 계승하며 승가에 의해 정리되고 남겨진 불교 문화 전반의 것들이
우연이나 그때그때 시대상황으로 세속의 견지에서 적당히 고안된 것이 아니고
부처님 법 안에서 분명한 근거와 이유가 있고 진리에 기반한 것들이라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사찰의 장식이나 그림들, 문양이나 표상들, 용어와 경전구절 등등
불교를 이루는 요소들의 모양, 형태, 표현방식은 불법의 진리에 근거하여 그렇게 정해진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들이고
사람에 따라 주관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조건만 동일하게 갖춰지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진리로 현현하는 것이
불교의 모든 요소들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법안대사님 법문에, 불교는 보편타당한 진리라, 같은 조건이면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하셨는데
명상을 하든 염불을 하든, 불교 수행과 신행, 기도에 어느 정도 시간과 마음을 들이면
명상이 원인이 되고, 염불이 원인이 되어,
과정으로의 현상, 또는 과보로의 결과를 스스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직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더 남아 있어요
다음 글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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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법우님
오늘 올려주신 소중한 체험글도 잘 읽었습니다.
늘 범상치 않은 체험을 하시고 법보시로 신심을 일으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미타불_()_
법우님, 감사합니다 ()
법우님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소원들 모두 불보살님 축복 속에 성취하시고
특히 올해 앞으로의 발복을 위한 기회와 좋은 인연을 꼭 얻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늘 법우님을 응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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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25년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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