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첫 주..
전년엔 8월 중순 하지정맥 수술로 버섯산행을
하지 못하여 무척이나 아쉬워 올엔 2020년 보다 4주나 일찍
표고산행을 한다. 유튜브에 표고가 나온다 하고 어디 산행을 하기에도
귀찮고 하여 운동삼아 작은 배냥을 메고 구간을 탐색하여 본다. 언제나 가든 장소를
기준으로 빡세게 사면을 타 볼 생각이었는데 정말이지 힘이 들었다. 아래나 위나 조금씩 피워
있었는데 내가 그동안 시기를 잘못 계산하였나 싶다. 곰취와 참당귀 자생지를 두 군데나
보고 왔지만 구간이 너무 빡세어서 가긴 힘들겠고 그나마 쓰려진 참나무 자리는 몇
군데 점찍어 두고 왔다. 너무 빡세고 길도 없다 보니 막판 표고를 발견하고도
더 이상 사면을 탄다는 것은 힘이 들어 하산을 하였는데 하필이면 긴
너들지대를 만나 통과한다 개고생을 하였다. 차라리
조금더 진행하여
큰 줄기를 따라 하산하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그곳을 갈 수 있을까....
자연산 표고버섯
두 번째 장소....
곰취....
참당귀....
암릉 지대로 상당히 고달프다....
새로운 장소.......
힘들 게 암릉도 우회하면서 사면을 따라 왔다.
폰을 자동에 두고.....
곰취와 참당귀 군락지.....
상태 좋은 자연산 표고....
하산 중 만난 너들지대......
산행 중 이번 처럼 험난한 너들지대를 통과한 적이 없다. 끝을 알 수 없는 너들지대
중간에 서고.....시간은 지체되고 할 수 없이 돌아 줄기에 붙고 겨우 탈출을 하였다.
동생 주고 남은 표고는 말려 집에 가져간다.
2022년 08월 중순....
간다간다 하면서 내리는 장마비로 미루다
오늘 퇴근을 하고 올라본다. 첫 장소는 나오지 않고 두 번째
장소를 옮겨 보았지만 역시나 보이지 않는다. 한데 오늘 오전에 누군가?
이미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다. 포기할 때쯤 아래에 하나가 보이고
주위를 살피니 참싸리가 보인다. 5일 전 올랐다면 딱 좋았을 것인데...
한 봉지 따고 미련없이 내려와 첫 보라싸리 맛을 보았다.
보라싸리(식용).
닭다리버섯....
계란버섯(식용)
올해 처음으로 먹어 보았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이후
보이면 무조건 가져간다.
보라싸리 군락지....
올해에는 한번으로 싸리버섯 산행은 종료한다.
삶아 냉동고에 한번 먹을 것만 남겨두고 회사에 가져가 맛있게 먹었다.
계란버섯(황제버섯).....
처음 먹어보다~~ 식감은 부드럽고 쫄깃함.
다음 날 일부려 숙소 앞 산에 올랐다. 먹지 않을 때 지나면서
상당히 많이 보았던 기억이 났다.
1시간 투자.....
어제 캔 보라싸리와 함깨 호박을 넣고 볶았다.
호박(버섯 독을 중화한다고 함 - 식당 지역 주민에게 들음)
22년 08월 말....
지난 8월 초에 힘들게 올랐던 곳을 다시 올랐다. 다시 못 갈줄
알았는데 가다보니 그곳을 다시 가고있는 나를 보니 버섯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수 없나 보다. 최단거리 등고선을 따라 올랐지만 한 번
지나간 곳도 아리까리 하여 낮은 암벽을 타고 올랐다. 버섯 자생지는 날품을 많이 팔아야 나중에 고생을
안한다. 하여 이번엔 표고를 딴 곳만 공량을 하였는데 마지막에 간 자리는 이제 막 올라와 다음에 한번은
더 가야 하지만 이후에는 시간이 없어 9월초까지 가보지 못했다. 나는 버섯에 대한
별다른 욕심은 없고 그냥 손맛 보는 것을 좋아하여 이 날 딴 표고도
전부 회사 동료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젠 9월이 오고
멀지않아 백로가 지나면 본격적인 능이철이 다가오겠다.
상품성 좋은 자연산 표고버섯...
첫번째 장소....
이쁘서......독버섯으로 알고있다.
두번째 장소....
비릉타고 오른다 욕좀 보았다. 지나간 곳도 기억에 없어
우회하지 안고 바로 직등으로 올랐어니 .....
안온다 하면서 다시 왔다.
느타리 버섯(식용)......
지난번 너들지대에서 개고생 하였던 기억에 이번엔 처음 부터 큰 줄기를 기준삼아
사면을 따라 이동을 하였다.
쓰려진 참나무....
앞쪽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반대편까지 잘 관찰을 하여야 ~~~~~
반대편에 숨어있는 표고.....
이곳은 몇일전 왔을 때 흔적이 없었는데 한쪽에 먹을 만큼 피어있다.
새로 올라오는 녀석들이 보이지만 글을 작성하는 지금 9월엔 이미 녹아 내렸거나
누군가 채취를 하였겠다.
....
하산 중.....
넌 ??.....
꾀꼬리버섯(식용)...
갓버섯(식용)...
전부 회사동료들 주었다....
몇일 지나고 심심하여 올랐지만~~~~
이쁘서....(독버섯)
넌 뭐냐......
멀리에서 능이가 올라오는 줄 알고 좋았다 말았다는~~~
9월~~. 이젠 능이버섯에 기대가 되는 시절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