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 튀르키예, 시리아 재난 긴급 구호 기도제목
튀르키예(옛 명칭 터키)의 이스탄불/İstanbul, 테키르다/Tekirdağ, 이즈미르/İzmir 등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소속 선교팀이 2월 8일자로 튀르키예 상황을 보고하며 아래와 같이 긴급 기도제목을 보내왔다.
KPM은 또한 '튀르키예, 시리아 재난 긴급 구호'를 위한 계좌를 열고 튀르키예 지진 위기대응팀을 조직하여 지진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아! 튀르키예!
주님의 평안이 교회와 가정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튀르키예(터키)에서 2월 6일 월요일 새벽과 오후에 일어난 지진과 이후의 상황을 알려드리오니 주님의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재난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에서 새벽 4시 17분경 7.8강도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이어 오후 1시 24분경 7.6강도의 추가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이 지진은 인근 10여 개의 도시와 시리아 북부에 영향을 미쳐 인명피해와 건물 붕괴가 발생했습니다.
•2월 8일 오후 8시, 현재 4,544명의 사망자와 26,721명의 부상자, 그리고 5,000동 이상의 건물이 붕괴되었습니다. 지진의 공포에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120여 개의 대피소에 피난하였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8천 명의 사람들이 영하의 날씨에 폐허에서 구조되어 감사합니다.
•정부는 2월 12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였고, 모든 스포츠 경기는 중단되었으며, 13일까지 전국에 휴교령이 발령되었습니다. 에르도안/Erdoğan 대통령은 지진 지역을 긴급재난 상황에서 비상사태로 상향하여 선포하였습니다.
•지난 1999년 8월 17일 여름, 튀르키예 북서부 얄로바/Yalova에서 발생한 강도 7.8 지진에서는 2만 명의 사망자가 있었고 복구에만 3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겨울에 비슷한 강도의 지진이 2번 연속으로 발생했으니 엄청난 재난이며, 결과도 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아주 큰 여진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사역자와 신자들이 다른 도시로 대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고 있고, 눈이 그친다고 해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어 구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새벽에 강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엄청난 인원이 건물더미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돌아가신 현지 지도자 부부, 성도들이 있는데, 현지교회 성도 가운데 건물더미에 갇혀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 가운에 주님의 크신 위로와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타이/Hatay 지역에서 사역하는 사역자와 자녀들이 강진으로 인해 건물 밖으로 무사히 나왔습니다. 가벼운 찰과상 외에 다친 곳은 없지만, 여진과 추위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예배당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고 처참한 상황입니다. 현지인들과 연락한 바로는 지진 지역의 도시에 현재 60% 가까운 모든 건물, 집들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현재 도로 주변 건물이 다 무너져서 고립되어 있는 상태라 구호 차량과 응급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인 사역자들이 현지인 사역자들과 협력하여 메르신/Mersin에서 하타이/Hatay를 오가며 물품을 실어나르고, 성도들과 가족들을 피신시키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메르신/Mersin과 아다나/Adana 에서는 필요 물품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도로는 막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차량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교통이 혼잡스럽습니다.
•이스탄불/İstanbul의 교회지도자 N형제는 가족과 친척들이 지진 피해지역인 아드야만/Adıyaman에 있는데 부모님은 무사하지만 8명의 친족이 목숨을 잃었고, 외삼촌들은 아직 폐허 속에서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라트야/Malatya 지역 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무사하지만, 집이 무너져 갈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눈으로 인해 길들이 막혀 다른 도시들에서 오는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임시거처에는 전기와 수도도 끊어졌습니다. 비행장 파손으로 비행기가 못 뜨고, 시외버스들도 끊어지고, 자동차들도 기름이 없어 운행을 못 하고 있습니다. 제일 필요한 것은 물과 음식물, 담요와 겨울 텐트 등인데 전달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입니다.
1.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게 구조 구호 임무를 수행하도록
2. 지진 피해지역에 응급구호품이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3. 지진피해를 당한 현지 성도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피난처를 찾도록
4. 지진 피해지역의 현지교회가 지역주민을 돕고 피해복구의 통로가 되도록
5. 튀르키예 정부와 구호단체, 현지교회가 연합하여 재난을 잘 극복하도록
튀르키예에는 KPM의 여러 유닛이 이스탄불/İstanbul, 테키르다/Tekirdağ, 이즈미르/İzmir 등지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KPM에서는 튀르키예 지진 위기대응팀을 조직하여 지진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돕고자 합니다. 주님의 교회는 재난 가운데 있는 나라와 사람들을 초대교회부터 섬겼습니다.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섬기고자 하오니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의: 고신총회세계선교회 (Tel : 042-622-7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