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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속 # 19
Fam: 소매치기의 고수들, 바른손팸
구속 : 행동이나 의사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속박함.
"와~ 여기가 미국이구나...."
그와 함께 장장 10시간동안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날라온 곳은 미국 워싱턴 D.C 주 시애틀.
게이트를 지나 공항밖으로 나와 내리쬐는 햇볕을 손으로 가로막고 들뜬 마음에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그가 한손으로 그녀의 손을 맞잡은 채 귀엽다는 듯 그녀의 볼을 살짝 손가락 두개로 팅구며 웃어보인다.
그의 행동에 그녀가 혀를 낼름 내밀며 쑥스러운 듯 맑게 웃어보였고 그가 잡고있는 그녀의 손을 끌어당기며 주차되어있는 검은
리무진 앞에 서서 미리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검은 수트차림의 남자에게 짐을 건낸다.
"Welcome home. We've been waiting for you." (어서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It's been a long time." (오랜만이군)
그가 갈색빛과 금색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진 머리칼을 가진 키가 큰 남자에게 짐을 건내며 영어로 대화했고 뭐라고 그러는지 알
수없는 그녀는 멀뚱멀뚱 그를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뭐 그녀도 나름 대학을 다녔었기에 눈치껏 아마도 어서와라 기다리고 있
었다 라고 외국사람처럼 생긴 남자가 말하자 강한이 오랜만이라며 말한것 같았다.
짐을 건내받고 트렁크에 실어놓고는 리무진의 뒷좌석 문을 친절하게 열어주며 타라 말했고 그와 함께 차에 몸을 싣는다.
"근데요...저 남자분 외국인이예요?"
그녀가 앞에서 운전을 하는 남자에게 들리지않게끔 작은목소리로 소곤소곤거리며 그에게 귓속말을 한다.
그녀의 모습에 재미를 느낀 강한이 픽 하고 낮게 웃으며 그녀의 볼에 쪽 소리나게 입맞춤을 선사한다.
"전....혼혈인 입니다."
"엄마야.....드...들렸어요?죄송해요........"
대답을 해주지는 않고 자꾸 자신을 쳐다보며 웃고있는 강한을 이상하게 쳐다보던 그녀가 앞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깜짝 놀
라며 금새 볼을 붉힌 채 고개를 떨군다. 자신을 혼혈인이라며 밝힌 남자는 파란색의 눈을 가졌고 피부는 매우 하얀 편이였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굉장히 시원스럽게 생겼으며 딱 봐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져오는 남자였다.
생각보단 한국말을 잘하는 편이였고 그녀는 그런 그를 보며 한국말을 할줄안다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보다 인사하지...이쪽은 이연희...저쪽은 Glen 이야 "
"네... Glen씨 반가워요..잘부탁드려요~"
"아 반갑습니다..저도 잘부탁드리겠습니다."
강한의 소개로 앞좌석에 앉은 Glen과 그녀가 서로 인사를 주고 받았고 그녀를 빽미러 넘어로 바라보던 Glen이 옅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My show girl.Don´t covet what is not yours." (내 여자다. 남의것은 탐내지마라)
그녀를 바라보며 웃고 있던 Glen을 사나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강한이 영어로 말하자 운전을 하고 있던 Glen이 뭐가 그렇게 웃긴
지 한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연신 하하 거린다.
그녀는 강한이 뭐라고 말한건지 알수 없었기에 앞에서 연신 웃어대는 Glen을 이상하다는 눈초리로 쳐다보았고 강한은 그 말만 내
뱉은 채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어깨를 한번 들썩 거린 그녀도 창밖으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던지며 금빛 머리칼을 바람에 날리
우며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과 정말 이곳이 미국이구나 라고 느끼게끔 해주는 외부의 낯선 풍경들을 보며 자신이 정말로 그와
함께 미국땅을 밟게 되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있었다.
***
"그럼 편안히 쉬십시오.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네...감사해요"
Glen이라는 남자가 차에서 내려 집안까지 짐을 올려다주곤 그와 그녀에게 깍듯이 인사한뒤 현관문을 닫고 홀연히 빠져나간다.
그녀는 정말 이곳에서 그와 함께 지내는 것인가 할만큼 입이 떡벌어지도록 호화스러운 내부의 모습을 관찰하며 놀란 마음을 진정
시키려 애쓰고 있었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멋드러진 집이였다.
하나같이 명품삘이 나오는 엔틱가구들하며 도대체 평수는 얼마나 되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끝이없어 보이는 복도와 굳게
닫혀져 있는 몇 개인지 가늠할 수 없는 방들..
넓디 넓은 응접실엔 눈이부실정도로 찰랑거리는 투명한 빛을 발하는 천장에 달려져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샹들리에가 눈에 들
어왔다.
"근데요 한이씨...여기서 우리 둘만 사는거예요?집이 너무 큰데...."
"우리 둘만 사는거야......둘이 살기엔 좀 크긴하지만.....뒤로 돌아가면 야외 풀장도있어"
보드랍고 찰랑거리는 긴 머리카락을 손으로 뱅뱅 꼬아대며 두리번거리는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는 끝이없을 것 같은 긴 복도
끝을 지나쳐 모퉁이를 돌자 그가 말했던 야외풀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와~~진짜 멋져요...외국은 집안에 이런 수영장도 있고 너무 좋네요~"
"그럼 아예 여기서 살아버릴까? 연희만 좋다면 난 아무래도 상관없어"
약한 바람에 의해 물결이 일렁이는 수영장으로 다다라선 원피스의 밑단이 젖이않도록 손으로 잘 여며 다리밑으로 끼워넣고는 무
릎을 구부려 쪼그려앉아선 손을 물안에 집어넣곤 조금 차가운 듯한 물을 만지작 거린다.
어렸을적부터 물을 좋아하던 그녀라 집안에 이런 폼나는 수영장이 있는 집이 믿기지 않는 듯 손으로 물을 팅궈내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인다.
"근데 너무 커요 집이...좀 혼자있으면 무서울꺼 같기도 하고...이런집은 대가족이 살면 좋을꺼같애요.."
손가락으로 물을 가지고 장난을 하고있는 그녀곁으로 그가 저벅저벅 천천히 걸음을 옮기더니 이내 그녀옆에 털썩 주저앉는다.
그리고는 그녀의 모습을 팔로 턱을 괸 채 물끄러미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왜...왜요?"
그런 그의 모습을 숙이고있던 고개를 살짝 들어 바라보며 눈을 반짝이면서 물어보았고 이내 그가 입가를 씨익 하고 개구지게 웃
어보이며 손가락 두개로 그녀의 어깨를 툭 하고 밀어버린다.
"앗................"
풍덩!
수영장턱에 간신히 앉아있던 그녀의 어깨를 그가 툭 하고 밀어버리자 보기좋게 수영장안으로 그녀의 몸이 넘어지며 빠져버렸고
그와 동시에 물이 튀기며 그의 옷도 반쯤 젖어버렸다.
"푸우 풉.........뭐하는 거예요!!!!!!"
"하하.....물에 젖은 생쥐꼴이군.........어때 시원하지......"
예고없이 그가 그녀를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에 푹 젖어 흠뻑젖어버린 머리를 손으로 쓸어넘기며 그녀가 화
가 난듯 그에게 고함을 질러대었고 그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며 재미있다는 듯 시원스레 웃어보였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그녀가 자연스레 고양이처럼 눈을 흘기며 입을 삐죽거려보인다.
"이게 뭐예요 정말!! 덕분에 다 젖었잖아요!!"
그녀가 정말 화가난 듯 두 손을 주먹을 쥔채 물위로 탕하고 쳐보였고 그 바람에 그의 눈으로 튀긴 물방울이 들어가 버렸다.
"어쭈....나한테 도전하는건가......"
눈안에 들어간 물을 손으로 꾹 눌러 닦아내며 그가 입고있던 셔츠를 확 하니 벗어버리더니 도발적인 눈빛을 하며 수영장안으로
풍덩 소리나게 들어가 버린다.
"꺄아~~ 뭐하는 짓이예요!!저리 안가요?"
"가만히좀 있어............"
수영장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물의 부력덕분에 그녀의 허리를 아주 가볍게 안고선 그녀의 매끈하고 가느다란 다리를 자신의 허리
춤에 두르게 해놓고 두팔로 그녀의 엉덩이 밑을 받치며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얼굴엔 홍조를 가득띄운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아름답고 깨끗한 눈망울에 시선을 맞춘다.
"한...한이씨....."
"뭐야.... 또 부끄러워하는 건가....피식...."
"누...누가 부끄러워했다고 그래요...내려줘요.."
"지금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잖아....아니라고 잡아땔건가?"
"흠흠...더..더워서 그런거예요.."
"하.....물이 이렇게 차가운데 덥다라.......내가 시원하게 해주지......."
음흉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그가 그녀가 입고있는 원피스의 뒷 자크를 내리기 위해 그녀의 목 쪽으로 손을 가져가 댄다.
그의 손길을 느낀 그녀가 화들짝 놀라며 자크를 내리려하는 그의 팔을 잡아챈다.
"뭐하는거예요!! 지금 대낮인데....것두 밖에서....."
"낮인데 뭐.......밖에선 하지말란법 있나?"
"아...아무튼 장난 그만하구 옷도 다 젖었는데 그만 들어가요 우리.."
"아아..........들어가서 하자는거군.......피식........."
"뭐....뭐요?"
알수없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비릿하게 흘리며 그녀의 몸을 안고 수영장밖으로 나와 물기를 뚝뚝 흘리는 채로 집안으로 들어서는
강한과 그런 그의 품에 꼬옥 매달려서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연희였다.
***
"그래....한이는 미국에 잘 도착했다고 연락왔더냐?"
"네...조금전에 도착했다고 전해드리라 했습니다."
대한그룹의 회장실 안..
밤이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석환과 강혁이 쇼파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던 중이였다.
"회장님... 은영아가씨께서 오셨습니다."
"어 그래 들어오라 이르거라."
회장실 문을 두어번 노크하고 들어와 고개를 숙이며 은영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회장의 비서..
비서의 말에 회장이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 은영에게 들어오라 말했고 은영이 또각또각 하이힐이 바닥에 부딪히는 마찰음 소리를
내며 회장실 안으로 들어서서 밝게 웃어보인다.
"회장님~~저 왔어요~^^"
"어 그래그래...어서 이리와 앉거라"
석환의 손짓에 은영이 다소곳이 강혁 맞은편 쇼파에 두 다리를 붙이고 조심스레 앉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혁의 미간이 찌푸
려졌다.
"부모님은 별일 없으시고?갑자기 우리 한이가 일때문에 미국으로 가게되서 결혼을 좀 늦춰야 할 듯 싶구나"
"네 두분다 건강하세요..괜찮아요~ 너무 서두르실 필요 없어요~"
가식적인 표정과 말투에 강혁의 심기가 불편해졌고 괜스리 짜증이 밀려와 목을 죄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 내린다.
"것보다 은영이 네가 한이한테로 가는건 어떻겠느냐?"
석환의 말에 은영이 예상 못했다는 듯 진하게 덧칠해져있는 마스카라가 칠해진 속눈썹을 깜박거리며 눈을 동그랗게 떠보인다.
석환의 말을 듣던 강혁은 그럼 그렇지 라는 표정으로 입가의 꼬리를 살짝 말아올린다.
"네?저보고.....한이씨한테 가라구요?"
"그래...한이도 미국에서 혼자지낼테니 니가 가서 말동무도 좀 해주고...정도 좀 붙이거라"
"어머 그래두 될까요? 한이씨가 싫어하면 어쩌죠?"
좋아하는 티가 얼굴에 가득하면서도 걱정하는 척 하며 말하는 저 뻔뻔스러움.
은영의 표정을 보며 강혁이 비웃기라도 하듯이 칫 거리며 웃어보였다.
"한이가 뭐라고 하면 나한테 말하거라..그건 걱정말고 다음주쯤에 미국으로 가렴"
"네 그럴께요 회장님^^"
내숭을 떨어대며 석환을 향해 미소를 짓는 은영의 눈이 잠시동안 맞은편에 앉은 강혁에게로 향했고 두 사람은 이글거리는 눈빛을
마주한 채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동시에 입꼬리를 살짝 말아올려 옅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강한에게 알려야 했다. 곧 천사의 탈을 쓴 악녀가 행복을 방해하러 갈 것임을...
우우우우우우우... 님 응원의 쪽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엘리사벳◆ 님 역시 응원의 쪽지 넘 감사드립니당~*^^*
사랑합니당~♡
※ 업뎃쪽지 원하시는 분은 앞에 ★ 나 ** 두개달아주세요
※ 우리 눈팅족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슬퍼요 저능 ㅠ_ㅠ 손팅족들 무한 사랑드려요~그니까 손팅족으로 바꿔주세용~
※ 여러분들의 댓글 한줄이 저에겐 큰 힘이됩니당~!! 글을 쓰는 원동력!! 사랑해요~♡
※ 음 많은 분들이 새드싫다하시구~구속의 결말이 새드냐 해피냐 물어보시는분들 많으신데요~전 우리 주인공들에게 되도록
많은 시련을 줄 생각입니다.......ㅠ_ㅠ 나쁘다고 욕하셔도 어쩔수없어요...그래야 소설쓰는맛이 더 생기거든요..
너무 달달하기만 하면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능....무튼간에...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끝까지 지켜봐주시구요~
다음편을 예상하는 듯한 댓글은 자제해주세요~(소설보는맛이 떨어지잖아요^^)
Thanks to (댓글 3줄이상 써주신분들은 조금 찐하게 표시해드렸어요^^ 감사드려요~)
* 18편 이쁜이들
워쩐디아 가을좋아 지용이랑단둘이 빠져서리 Seduce-_- 은준지홍 멋찐윤짱 뿌달이 sagesj 두아이맘 高水晶★ 이쀼리한은선
미스.기다림 맛난사탕 장미향 롤링스타 ○i쁜○i ◆엘리사벳◆ 뚱둥이 전 유경 우우우우우우우... 팜므파탈- 리뽠 귀찮이즘
#데일밴드 골빈아 겸녀 아알알알 종로 404wlgus 반딱거리다 꽃남폐인 greendaisy 메롱앙앙 은서애림 리다찬양♥ ●니르
평생사랑할지용 *바보소년 MiJin ♪♬ 내꼬양 ~! 요쿠르트아줌마 러키걸 김초이 뮤우♡ 텐시꼬마 일년만참자 귀염둥222
빽빽빽곰 n_nthdus 아잉밥호 Love Story♥ 마지막숨소리 lussy93 Platoniclove
댓글달아주신 우리 이쁜님들 감사해요~*^^* 여러분들의 사랑에 무한감사드립니당!!
혹!! 닉네임 빠지신분 계시다면 죄송해요 ㅠ_ㅠ
ㅎㅎㅎ 저런남자있다면 평생 구속 당하며 살고 싶소이다...ㅋㅋㅋ 휴...전 아무쪼록 해피를 바래요...ㅎㅎ 글쓰신다고 고생많으시죠?? 제가 기를 팍팍보내드리오리다..건강하세요~~
악녀...............
아안돼여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둘다 힘들어 지면 안대는데.ㅜㅜ
머저런......ㅜㅜ여자가 다있대요 ㅎㅎ
완전 머 저런 여자가 들러붙었는지;; ㅇ ㅏ악 - 0-!! 재섭써!!! 불행이 시작되는거같은......ㅠ
저찰거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