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지금은 커피숖이나 카페에 가서
차 한잔 하려 하면 커피의 종류도 많고
여러가지 차가 메뉴판에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라도 한잔..."하면
으례히 커피를 생각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17세기 때, 스웨덴의 구스타브 3세는
커피가 몸에 해로운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형수 한 사람을 골라서
매일 무작정 마시도록 명령을 해서
생체실험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의사가 매일 그 사형수의 건강상태를 체크했지만
사형수는 멀쩡한데 의사는 늙어서 세상을 떠나고
얼마 후 구스타브 왕도 암살당하고
커피맛을 모른 채 저세상 사람이 되고 맙니다.
독일에서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게 되자 커피를 마시면
불임증에 걸린다는 소문을 퍼뜨려서
여성들이 커피를 못 마시게 했고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에서는
커피가 너무 유행하자 커피 금지령을 내리고,
위반자는 큰 자루에 넣어서 보스포루스
해협에 던져 넣는 형벌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커피 한잔 마셨다고 생명까지 빼앗았다고 하니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커피는 1천년 이전에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처음 먹기 시작했는데 9세기에 아라비아 반도에
전해져서 발효를 시킨 알콜로 마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커피가 급속히 보급되자 아라비아 상인은
다른 곳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원두 종자의 반출을 금지하고
종자에 끓는 물을 뿌려 싹이 나지 않게 했는가 하면
수출항구를 모카항(북예멘)에 국한시키기도 했었지만
16세기에 인도의 순례자가 원두 일곱 알을
가지고 나와서 인도에 심은 것이
최초의 반출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문익점 같은 분이 인도에도 있었는가 봅니다.
17세기 말에 네덜란드 사람이 예멘에서
커피나무를 방출하여 자바 등 식민지에 심었고
영국은 1830년대에
인도에 커피 농장을 만들었습니다.
중남미에 퍼지게 된 것은
프랑스의 묘목 한 그루에서 시작된 것이고
브라질의 커피는 세계 생산량의
4분의 3이나 된다고 합니다.
커피나무는 열대지방에만 자라기 때문에
우리와는 인연이 먼 식물이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구수한 숭늉자리를 커피에 빼앗긴 셈인데
커피로 달러를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면 입맛이 개운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더우기 시내 곳곳에 있는
유명 브랜드의 커피값이 일본, 미국 등에서 보다
더 비싼 것을 보면 왜 우리만 이렇게
커피값이 비싸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대로 이유야 있겠지만 저렴하고
질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좋겠죠.
글을 여기서 마무리하고
저도 커피나 한잔 마셔야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정현파(서울) 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