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3층에서 열린 크라잉넛 콘썰.
표값도 싸고 크라잉넛이 네명인지 다섯명인지도 모르고 갔다가
쟈니로얄인가 레이지본인가 하는 게스트가 두팀 있었는데
첨에 나온 애덜이 크라잉넛인 줄 알고 열나게 뛰고 있었더니 아니라더군. ㅡㅡ;
근데 왠일 크라잉넛 예상외로 귀엽더구만.
보컬하고 기타는 얼굴도 쪼꼬맣고 깔쌈해서 놀래따. 다덜 키는 작더군.
전에 이브 콘썰때 당연히 잘생긴줄 알았던 김세헌을 눈앞에서 봤을때보다 훨 감동적~~~
노래도 못하는줄 알았더니 들어보니 다~~~~좋고 노래도 잘하더라.
멤버들끼리 우끼게도 목소리 톤이 비슷했지만.
근데 왠 미친 애덜이 글케 많은지.
몇명씩 떼거지로 뛰어다니고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난리 블루스.
공연장은 좋더구만. 걔네들도 그런데서 첨 해본다니.
무대 앞으로 공간이 많아서 스탠딩 콘서트 하기엔 딱...
뒤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즐겨도 되고 앞에 서서 뛰어도 되고.
앉아 있어도 앞이 다 보인다.
어쨌던 넓고 출입이 자유롭고 조명 음향 다 괜찮았음.
올해 가본 콘서트 중에 젤루 낫더라.
역시 크라잉넛이야~ 거기 온 빠순이덜은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듯.
공연은 가수에 의해 일방적으로 관객에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수와 관객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란 것을 이번 공연에서 느꼈다.
서태지 컴백 공연때 태지 노래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갔던 그들이
집단적으로 공연에 도취되어 해드뱅잉을 하던 게 이해가 갔다.
스스로 즐길수만 있다면 나이트 저리 가라다.
나이트보다 동작이 파워풀하고 격렬하지만.
막판에 무대위에 올라가서 물어뜯고 하던 애덜이 있었는데
헐 안타까워. ㅜ.ㅜ
공연 중에 자기들이 그전날 마당집에서 밥을 먹었다더니
공연 끝나고 게스트 하고 그리로 다 가더군.
나도 갈 수 있었는데 우씨.
재부 체전은 괜찮았남???
난 바빠서리. 닉네임 또 바꿨당.
ㅋㅋㅋ
카페 게시글
산여린 가족 이야기
어제 크라잉넛 콘서트 다죽자
집착의 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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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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