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치과 의사의 고백
어린 시절 충치로 인하여 무척 고생을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민간요법으로 뽕나무에서 추출된 진액을 물고 있으면 좋다는
어른들의 처방에 따랐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치과를 가는 것을 기피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을 상황이 되어 결국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몇 군데 치과를 방문하여 견적을 받아 본 결과 나름대로 합리적 비용이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치료 시작 날! 크리스찬인 의사 분으로부터
뜻밖의 신앙고백을 듣게 되는 수확이 있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을 하려고 구강(口腔) 안을 들여 다 보는 것과
막상 수술을 시작하는 것에는 간극이 있다합니다.
80대의 할머니 환자분이 내원하여 임플란트를 해 주기를 원하여서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지병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체크를 했었다
합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께서 임플란트를 하기 위하여 복용하는 약이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만일 약을 복용한다고 하면 시술을 거부당할까 봐 두려워서 거짓말을 했다합니다.)
할머니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고서 막상 수술에 들어가서 시작했는데
갑작스러운 사고가 생겼답니다.
치아를 심으려는 작업을 하노라면 기본적으로 생기는 출혈이 있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 입안에서 갑자기 과도한 출혈이 생기는데
금새 입안이 혈흔으로 그득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답니다.
수술을 돕던 간호사와 조력자분의 당황해 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환자는 얼굴이 창백해 지기 시작했답니다.
그 순간적 짧은 시간에 이 의사분의 뇌리를 스치며 지나간 생각과
기도는 하나였다 합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 이 환자에게 일어난 돌변적 상황은
의사가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으로는 지혈이 안 되는 현실입니다.
환자의 말을 믿고서 시작한 잘못은 제게 있지만 만일 이 환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저는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할머니의 출혈이 멈추어지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라 기도했답니다.
그 짧은 기도를 마치고 나자 놀랍게도 할머니의 입안에서 피가 멈추었다 합니다.
이 의사 선생님의 추언이 더욱 인상적인 점은 친구 의사나 동료들에게
이러한 간증을 하면 대부분 의사의 소견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믿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기야 이 의사분의 체험적 신앙고백을
교인들 가운데에서도 액면 그대로 믿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분명한 점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여호와 라파(하나님은 치료자)로 기록합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애굽기 15:26下)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마태복음9:35下)라 하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당신을 계시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이사야 45:7)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