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되서 피터팬 무삭제 완역본을 읽으니깐 그전에 읽었던 거보다 훨씬 읽을 맛이 나더라고요
네버랜드라는 상상의 섬에서의 일상,모험 같은 것들을 보면 작가의
예쁜 상상력이 돋보이고 영원히 늙지않는 소년 피터를 통해 은연중에 아이들의 심리도 표현한 책입니다..
묘사나 상상력이 피터팬이라는 이미지와 걸맞게 참 환상적인 매력이 있어요^^
피터의 적 후크선장은 잔인하고 이기적이지만 고독하고 외로운데가 있는 남자라는
면에서 세상적인 일들에 영향받고 각박해지는 "어른"을 표현한게 아닌가 싶구요..
어떤 작가가 말했다죠,피터팬은 어른이되어야 온전히 이해할수있는 이야기라고..
어른이 된 웬디와 피터의 만남을 봤을땐 약간 씁쓸해졌어요...;;(그 후부턴 웬디의 딸 제인이 피터의 엄마가 되어주죠ㅋ)
천진난만한 아이여야 날수 있는데 어른이 된 웬디는 더 이상 날수없어서 피터와 함께 네버랜드에 날아가지못하죠...
어른들에겐 없고 아이들만이 가진 믿음이나 꿈 같은걸 요정가루를 써서
꿈의섬에 날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나타낸거 같단생각도 들구요..^^
하지만...뭔가 소중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어른이되어도 언제든 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