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삼성전자, 2차전지 하락반전과 윗꼬리 봉패턴의 의미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김정윤]
- KOSPI는 기관 현선물 순매도하는 가운데 2,330선에서 약보합세. 오전 KOSPI는 카카오, NAVER 약진 속에 2,346p까지 상승. 그러나 20주 이평선에 근접하면서 전일 강세 기록한 2차 전지 관련주 에서 삼성SDI, LG화학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KOSPI 하락반전하기도 함.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JOLTs), ISM 제조업지수가 여전히 기준선 50을 상회. 이에 긴축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 일부 후퇴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상해종합지수 +0.88%, 항셍지수 +1.44%) 상대적으로 강세. 반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0.14% 하락 중
- 원/달러 환율은 1,416~1,420원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 반복 중
- 업종별로는 카카오(+4.14%), 엔씨소프트(+3.89%) 등 인터넷/게임주 강세에 서비스업은 2.09% 상승. 뒤이어 철강/금속(+0.8%)은 POSCO홀딩스(+1.96%), 현대제철(+1.38%) 중심으로 강세. 금융업(+0.81%)도 강세 기록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각각 16.76%, 10.5% 급등 중. 반면, 저일 급등세 보인 원전 관련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기계(-3.59%) 약세.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한신기계는 각각 9.15%, 8.83% 하락. 이외에 전기가스업(-1.6%), 섬유/의복(-1.06%), 건설업(-0.91%)도 부진
- KOSDAQ은 외국인, 기관 순매도세에 0.6% 하락, 700선 하회.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4.34%), 제약(+1.28%) 강세. 특히 위메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66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한 소식에 21.26% 급등. 위메이드맥스(+25.08%), 위메이드플레이(+17.22%)도 급등세. 반면, 일반전기전자(-3.57%), IT부품(-2.53%) 약세
-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2,346p까지 상승폭을 확대해가던 KOSPI는 오후장들어 하락 반전.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였지만, 반등을 이끌어가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폭 축소, 하락반전한 영향. 반면, 인터넷 업종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음
- 저점부터 KOSPI 반등을 주도해왔던 삼성전자와 2차전지의 하락 반전은 이번 반등국면이 정점을 향하고 있거나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의미. 순환매 장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이번 반등을 주도했던 종목이 꺾임에 따라 향후 시장 상승폭은 제한적임을 시사
- KOSPI지수도 윗꼬리가 긴 봉패턴 형성. 매수세와 매도세 간의 힘겨루기 싸움에서 장 초반에는 매수세가 이기는 듯 했지만, 오후장들어서 매수세의 힘은 약해지고, 매도세의 힘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봉패턴 분석 상 고점에서 자주 발생. Dead Cat Bounce의 연장과정에서 고점 징후가 하나 둘 나오고 있음
- 내일 새벽 3시에 공개되는 11월 FOMC 결과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행보를 결정지을 것. 75bp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주목할 부분은 금리인상 속도조절 공식화 여부. ECB는 이미 경기를 고려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공식화한 상황. FED까지 가세한다면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은 일부 덜어낼 수 있을 것
- 그렇다고 추세반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 1) 금리인상 속도조절의 이유는 경기 불안. 경기가 불안정해지고 있고,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결과. 2) 금리인상 속도조절이지 금리인상을 멈추는 것은 아님. 3) 시장은 아직도 23년 경기악화, GDP 성장률 0%대 진입, 일부 지역/국가 역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 결국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공식화되더라도 단기 안도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생각. 이 또한 지난주 12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부 선반영한 상황(FED Watch 컨센서스 20%대에서 40% 후반으로 레벨업)임에 따라 서프라이즈 모멘텀도 되기 어렵다는 판단. 주식시장은 안도감에 의한 반등세를 이어왔지만, 추세를 뒷받침해 줄 펀더멘털 동력은 더 약화된 상황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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