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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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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esedae/223617991979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중국과 일본의 소설가가 노벨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동양의 여성으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기에 도대체 한강의 소설의 어떤 면이 노벨 재단으로 대변되는 그림자정부의 눈길을 끈 것인지 궁금하여 2007년 맨부커상을 안겨주기도 했던 그녀의 소설 ‘채식주의자’에 대해 살펴보았다.
아래는 나무위키에서 3권으로 나뉘어진 소설 채식주의자의 내용을 요약한 것인데 잠시 살펴보자.
2.1. <채식주의자>[편집]
겉보기엔 평범하다못해 무미건조하지만, 고집이 세고 다른 이를 해치지 않으려는 성격인 '영혜' 는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남자의 아내이다. 하지만 어느 날 영혜는 피가 뚝뚝 흐르는 생육을 먹는 끔찍한 꿈을 꾸게 되고, 고기를 아주 멀리하게 된다. 집에 있는 고기란 고기는 다 치우고, 남편에게는 "몸에서 고기 냄새가 난다" 며 잠자리를 거부하기도 한다.
영혜는 어릴 적 자신을 문 개가 아버지[4]의 오토바이에 묶여 끌려다니다가 거품을 물며 죽어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어릴 적 영혜는 그 개로 만든 고기를 아무렇지 않게 먹었었다.
영혜의 꿈은 점점 '고기를 먹는 것' 에서 떠나, 누군가가 누군가를 때려서 살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고기를 거부하는 영혜는 사회적인 압박을 받으며 점점 눈에 띄는 행동을 싫어하는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고, 보다못한 남편이 그녀의 가족들을 불러 그녀에게 고기를 먹이려고 하다가 그녀가 자해를 하게 만들고 만다. 이 사건으로 가족은 풍비박산이 나고 영혜는 병원에 들어가게 된다. 병원에서는 어머니[5]가 달여준 한약[6]이나 고기마저 발악적으로 거부하고, 벤치에서 가슴을 드러낸 채 앉아있다가 새를 잡아다 손에 쥐고 자해한 손목을 핥아먹는 등 남편으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결국 남편은 영혜를 버리고 만다.[7]
2.2. <몽고반점>[편집]
주인공인 영혜의 형부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려는 예술가이다.[8] 집에서는 늘 힘 없는 모습이지만 자신의 카메라로 영상을 찍을 때만큼은 타인은 물론 본인도 이해 못하는 열정을 발휘한다. 그는 아내가 자신의 동생(영혜)을 씻기다가 그녀에게서 몽고반점을 봤다는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없는 흥분에 빠진다.
거부할 수 없는 열망에 빠진 그는, 도덕적인 금기를 깨고 영혜를 불러 그녀의 누드에 꽃을 그려 촬영하고 싶다는 부탁을 한다. 영혜는 그의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이를 수락한다. 그도 그럴 게 영혜는 내심 식물적인 삶을 갈망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영혜의 몸에 꽃을 수놓고, 어린 시절이 지나면 사라질 게 당연한 몽고반점을 강조한 바디 페인팅을 그리며, 성욕을 초월한 예술적 열망에 사로잡힌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완성시키기 위해 같은 작업실을 공유하는 남자 후배 'J' 를 불러 모델 일을 부탁하고, 그의 몸에도 꽃을 그려 영혜와 함께 찍도록 한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영혜와 하나가 되는 모습을 촬영하겠다' 는 그의 지나친 요구에 질색한 J는, 수치심에 받쳐 촬영 중 스튜디오를 떠난다. J가 떠난 후, 영혜의 "다 젖어버려서⋯⋯"라는 말에 형부는 영혜를 덮치나, 영혜는 거칠게 거부한다. 자기가 형부이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냐고 묻자, 영혜는 자신이 꽃에 끌렸던 것임을 밝힌다. 그렇다면, 자신의 몸에 꽃을 그린다면 받아주겠냐는 형부의 질문에 영혜는 희미하게 웃음만 짓는다.
주인공은 지인인 P에게 부탁해 몸에 꽃을 그리고 영혜와 다시 만난다. 형부와 처제는 온몸에 꽃을 그린 채로, 마치 짐승 같이 서로의 몸을 탐하며 둘 모두 극도의 쾌락 속에 밤을 보낸다.
주인공은 어느새 잠에 들었고, 깨어보니 처제의 언니인 아내가 있었다. 아내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캠코더를 돌려 이미 다 본 상황이었다. 남편을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아내는 남편에게 극도의 혐오감을 갖는다. 영혜의 언니는 정신병자가 있다는 신고를 했다고 말하며, 남편을 경멸하는 말들을 퍼붓는다.
영혜는 뒤늦게 방에서 나와 상황을 확인하나, 아무런 반응도 없이 이내 창가로 향한다.
창문을 열고, 타오르는 태양빛에 바람에 젖가슴을 내밀며 주황빛 꽃이 그려진 가랑이를 활짝 펼친다.
주인공은 베란다 난간을 넘어 뛰어내려 자살하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는 동시에 마치 활활 타는 꽃 같은 영혜의 육체를 바라보며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한다.
2.3. <나무 불꽃>[편집]
영혜의 언니 시점으로 서술된다. <몽고반점>의 일 이후, 영혜의 언니는 남편과 갈라섰고 영혜는 시골의 깊은 산 속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어느 비 오는 날, 병원으로부터 영혜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행히 병원의 보호사가 기적적으로 영혜를 찾았다고 하지만, 영혜가 깊은 산비탈의 외딴 자리에서 마치 비에 젖은 나무들 중 한 그루인 듯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영혜가 사라졌던 그날 이후, 영혜의 모든 증세가 악화되기 시작한다. 영혜는 고기와 동물성 식품뿐 아니라 채식마저 거부하고, 나아가서는 일체의 식사를 거부하는 데 이른다. 온몸에 살이 남아 있는 곳이 없고, 생리는 멎은 지 오래. 뼈만 남은 엉덩이 가운데 찍힌 또렷한 몽고반점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모든 식사를 거부하니 병원에서는 생명 보존을 위해 정맥주사를 통해서 포도당과 단백질 등의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 정맥주사를 꽂을 혈관조차 성한 곳이 없어 어깨에 연결된 대정맥을 통해 바늘을 연결하는 방법만이 남게 된다. 위험한 시술이므로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담당의의 전화를 받는다.
다시 찾아간 면회. 왜 뭐라도 전혀 먹지 않느냐는 언니의 질문에 영혜는, 자기는 내장이 다 퇴화됐을 거라고, 자기는 이제 동물이 아니라고, 밥 같은 거 안 먹어도 햇빛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영혜의 거식이 결국 생명을 앗아가기 직전에 이르러, 병원에서는 영혜를 결박해서라도 코를 통해 미음을 집어넣는 시도를 한다. 가족이 지켜보기 힘든 장면일 수 있다고 간호사가 만류하나, 언니는 지켜본다. 의료진들이 영혜의 사지를 결박하고 코에 튜브를 꽂아 넣는다. 영혜는 짐승 같이 비명을 지르고 신음하며 거부한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결국 튜브를 삽입하는 데 성공하고, 진정제를 놓아 안정시키려는 찰나 영혜는 입에서 피를 뿜어낸다.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마저 실패하고, 외진 시골의 정신병원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 의사는 서울의 큰병원으로 의뢰서를 써 준다.
서울로 향하는 구급차 안, 영혜에게 말을 걸어 보지만, 영혜는 결코 대답하지 않겠다는 듯 고개를 외튼다. 언니는 영혜에게 속삭인다.
⋯⋯이건 말이야.
⋯⋯어쩌면 꿈인지 몰라.
꿈속에선, 꿈이 전부인 것 같잖아. 하지만 깨고 나면 그게 전부가 아니란
걸 알지⋯⋯ 그러니까, 언젠가 우리가 깨어나면, 그때는⋯⋯
*어느 날 피가 뚝뚝 흐르는 생육을 먹는 끔찍한 꿈을 꾼 주인공(영혜)는 고기를 멀리하고 남편에게도 "몸에서 고기 냄새가 난다" 며 잠자리를 거부한다.
이런 이유로 이혼을 당한 주인공은 주인공의 몸에 새겨진 몽고반점에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변태적인 형부와 미디어 아트 촬영을 빌미로 성관계를 맺고 이 광경을 본 주인공의 언니도 남편과 이혼을 한다.
이후로도 상태가 심각해진 주인공은 가족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에도 상태가 더 악화된 주인공은 육식뿐 아니라 음식 자체를 거부하다(동물이기도 거부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 어느 날 뜻하지 않은 계기로 채식주의자가가 된 주인공이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편견과 학대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포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소설은 ‘채식주의자’로 상징되는 ‘소수자’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채식주의자(소수자)는 인종차별을 받는 흑인, 종교적 차별을 받는 이슬람 사람들, 성적 편견(?)에 시달리는 성소수자(동성애자)로도 해석될 수 있는 개념인데, 그렇다면 작가는 어떤 경우에도 소수자(채식주의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학대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이 소설에 담아낸 것이라 볼 수 있다.
동성애를 확산시키고,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려는 그림자정부의 입장에선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야 말로 이런 메시지를 전달할 확실한 도구라고 여겨졌을 것이고, 이것이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그녀에게 노벨 문학상이라는 옷을 입혀준(영예를 준) 배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둠의 세력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 앞장 서면, 생각지도 못한 돈과 명예가 주어지는 지금이 바로 주의 오심이 임박한 말세지말인 것이다.
- 예레미야 -
첫댓글 (24.10.14 게시글)
어휴.... 정말 제정신으로 살기 힘든 사회입니다. ....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도, 반성하게 하지도, 감동을 주고 기쁨을 주지도 않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술이 아닙니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