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당 영화 캡쳐글은 아래 주소
01편: http://cafe.daum.net/ok1221/9Zdf/2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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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 전까지 음소거 부탁드립니다^^
⑴1938년의 경성, 여자 기숙학교
: 과연 실제 이야기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님!
이 모든 오해는
..
그놈의 서프라이즈식 예고편에서 비롯되었는데,

영상을 자세히 보면....
신문 기사 속 인물들도 다 배우임ㅎ
즉, 실화 드립은
배급사의 신종 낚시지롤이었던 것..ㅗ^^ㅗ
그러나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실제로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

실제로 1930년대 후반은
‘민족 말살 통치’를 시행하며
일본이 개난리치던 시기
우리말 사용을 금지하고,
일본식 이름을 강요하는 등
우리 민족을 침략 전쟁에 효율적으로
동원하기 위해 온갖 발악은 다 떨었음.
이렇듯 민족 말살 통치시기를
배경으로 삼은 영화는
그 시대에 충분히 있을 법한
설정들을 녹여냈는데,

소녀들이 옹기종기 모여 수놓아 만든 벚꽃 지도도
실제로 일제가 1930년대에 저질렀던 일 중에 하나.
관객과의 질의응답에서 감독은
“실제로 당시 조선 여학생들을 상대로
이러한 교육을 시켰다는 기록이 있다”고 답변함.
한반도 형상에 새겨 넣은 사쿠라 자수,
우리말 이름대신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는 것 등등..
모두 1930년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에서 벌어질 법한 사건들이
영화의 모티브가 됨.

즉, 소녀들이 겪는 비극이
현실과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실화를 기반으로 한 설정들로
개연성을 다져나갔기 때문!
⑵교장의 패션쇼

언젠간 체력을 증진시켜
도쿄에 갈 수 있단 희망을 안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약을 삼키는 소녀들
그리고

그런 소녀들을
묘한 눈빛으로 응시하는 교장
초반에는 상냥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사건이 계속될수록 광기 어린 속내를 드러냄.
교복, 잠옷, 체육복 등
무채색에 가까운 소녀들의 의상과 달리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들을 선보이는 교장

이처럼 영화 속에서 유일하게
의상을 자주 갈아입는 교장은
본격적으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할 때
초록색 의상을 입고 있음.

헐크를 연상시키는 이 색상은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상징하는데,
강한 욕망으로 과학 기술을 구사하여
혼란을 일으키는 인물임을 의미함.
즉,
갈수록 붉어지는 레드 립과 다채로운 의상은
교장의 성격적 특징을 드러내기 위한 것!

결국
미치광이 과학자 교장의 실험으로 각성된
주란은 괴물 같은 초능력을 발휘하며,

한국판 헐크가 됨.
⑶돌이켜 보니 복선

본인도 몰랐겠지만...
약물 실험의 피해자였던 키히라
이상 증세 중 하나인 과잉 분노는
순식간에 이성을 잃은 채
주란에게 달려들게 만듦.
이때 키히라가 외치는 말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네까짓 게..
#$#코노야로, 시네! 시네! (이놈! 죽어!)”
언뜻 보면 진성 개복치로 넘길 수도 있지만
.
.
교장의 실험 문서를 보고 모든 실마리가 풀렸을 때,
주란은 키히라가 왜 그런 말을 했었는지 알아차렸을 것.
키히라의 이상 증세와 격렬한 분노는
교장과 일본군의 인간 개조 실험에
희생당하고 있다는 일종의 암시.
또한,

흐트러진 에구치의 침상에
어지러이 흩뿌려진
꽃잎

체력 개선에 효과가 있단 정보를 듣고,
붉은 꽃잎을 떼어내어
구 시즈코 입에 넣어주던 연덕
구 시즈코가 냠냠 받아먹는 이 꽃잎은

교장이 주란에게 건넨
찻잔 속 붉은 꽃과도 동일함.

사실 이 꽃은 인체실험 약물의 원료.
즉, 에구치의 침상에 흩뿌려져있던 붉은색 꽃잎은
에구치가 교장의 잔혹한 욕망에 의해 희생됐음을 암시.
이쯤이면 다 나왔다 싶겠지만,
복믈리에 감별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님.
좀 더 노골적인 복선은
주란의 꿈에서 드러남!

보건실에 누워 약물을 투약 받는 사이
주란은 찝찝한 꿈을 하나 꾸게 되는데...
의문의 형체에 의해
호수 속에 빠진 주란

물속에 잠긴 주란 앞에 보인 건
수십 명의 소녀들과 자신과 꼭 닮은 아이
그 순간,
동일인물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주란과 닮은 소녀가 눈을 번쩍 뜸.
급작스럽게 다가오는 충격적인 이미지는
.
.
구제할 수 없었던 사라진 소녀들의 죽음과
같은 위기에 놓인 주란의 처지를 암시함.

이를 통해 숨겨져 있던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는 주란
⑷멀리뛰기 장면

우울 터지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발휘된 이상 능력에 당황한 주란
약물에 의한 주란의 변화 과정을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긴 했으나..

넘나 극단적인 것,,,,^^
한국판 어벤져스, 엑스맨 탄생: 차주란 등등
어정쩡한 점프 동작과 생소한 연출로 인해
네티즌의 독창적 별명 짓기에 한몫한 장면임
허보영을 탄생시킨 장본인은...
영화 각색 작업에 참여한 이용주 감독님!

영화 <건축학 개론>과 <불신지옥>을 연출하신
이용주 감독님이 멀리뛰기 점프 설정을 제안했다고 함.
혹평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분명 이 영화는 매력적임ㅎ
⑸동성애 코드

많은 매체와 시사회에서
관련 질문이 꾸준히 반복될 만큼
동성애 코드를 상기시키고 있는 영화.

퀴어 코드가 명백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와

<천상의 피조물>을 연상시키는
동성애적 뉘앙스를
영화 곳곳에 깔아둔 데다가...
GV(Guest Visit)시사회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 따르면,
“기숙여학교라는 배경에 좀 더 퀴어한
분위기를 내도 좋았을 텐데?”라는 관객의 질문에
“실제로 시나리오에는 키스신이
있었으나 뺐다”고 대답했다는 감독..

주란이 연덕의 이불 속에 들어오고,

입에 사탕을 넣어주거나
같이 물에 빠지고,
신발을 벗고 나란히 누운 모습 등에서
느껴지는 동성애 코드는 의도적.
더 직접적인 장면들도 있었으나
결국 감독은 대중적인 화법을 택함.
아예 퀴어물로 포커스가 맞춰지는 걸 우려했기 때문!
또한,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단계에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태용 감독과
의견 교환이 있었는가” 묻는 기자의 질문엔
‘전혀.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그렇게 만들면 큰일 난다’며 웃어넘긴 감독.
대중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는 김에 조금 더 과감한 화법으로
영화를 피워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음.
(+덧) 붉은색 사탕

주눅 든 주란에게
붉은색 사탕을 물려주는 연덕

붉은색 사탕을 입에 앙 무는 순간,
주란의 볼이 보로통하게 튀어나오는데..

박보영이 입에 물었을 때,
가장 예쁘게 보일만한 크기로
맞춤 제작한 사탕이라고 함!
⑹연덕의 귓속말

켄지의 총에 맞고 쓰러진 주란과
그런 주란을 일으켜 안고는
무언가를 속삭인 연덕
이때, 연덕은 주란에게 무슨 말을 속삭였을까?

사실 이 씬은..
원래 시나리오에 없던 장면임.
연덕에게 즉석 연기를 주문한 감독
‘주란에게 하고 싶은 말을 귓속말로 해라.’
박소담에게 주문을 해놓고는
촬영에 바빠 잊고 있다가...
영화 편집 후,

‘과연 연덕이 주란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궁금해져
따로 그 대사를 녹음하려고
박소담에게 물어본 감독.
그런데.....

엥?... 내가 뭔 말했는지 기억 안남ㅇ0ㅇ
이미 소담쓰는 대사를 까먹었고,
그 귓속말을 들었을 박보영에게
혹시 기억이 나느냐 물어봤지만
.
.

주리둥절?? :)
역시나 기억이 안 남ㅠㅠㅠㅋㅋㅋㅋ
그러하다...
결국,

연덕이 주란에게 한 귓속말은
영화를 만든 감독도.. 연기한 박소담도..
그 귓속말을 들은 주란도..
아무도 모르는 탑시크릿..^^
(+덧)
글쓴은 수십 번의 반복재생과 입모양의 연구로
연덕의 귓속말 일부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고막을 괴롭히는 총성을 제거하여
녹음본을 공유하니 귓속말 내용을 해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귓속말.mp3
몇몇 비하인드만 추려 모았습니다.
내용이 부실하긴 하네요.. 그래도 이 글이
작은 즐거움이 됐으면 합니다. 다들 잘자요.
문제시 피드백.
첫댓글 하 이거 진짜 좋아,,, 연덕쓰 입덕ㅠㅠ
보영 저거 물면 진짜 예븜..
고마웡 .ㅠㅠ 그동안 잘읽엇옹... 이거 이해영 감독인가?..감독님.. 은근 내취향인거같앙ㅇ0ㅇㅋㅋㅋ그동안 수고햇어!
ㅇ우어아ㅏ아ㅏ 고마워요!! 잘 읽었어요ㅜㅜ
다조지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잘봤어!
다 조지러갈겤ㅋㅋㅋㅋ아 난 지금까지 실화 바탕으로 알고있었어.....! 글쓴 너무 고마워♥ 나 경성학교 원래 그닥 안좋아했는데 글쓴 글 읽고 좋아졌어ㅋㅋㅋㅋㅋ
와 고마워.!.!
귓속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사탕겁내앙증맞아ㅠㅠ
귓속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다 조지러 갈께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탕 맞춤조작ㅠㅠ징짜 귀여웠어ㅠㅠ
다조지러갈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는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 더재미있는영화로금방돌아와주시떼~
조지러갈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덕쓰..ㅠㅠ
조지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조지러 갈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 고마엉~ 이 영호ㅓ 재밌게 봤었는데ㅋㅋㅋ 마지막으로 갈수록 읭했지만ㅋㅋㅋㅋ
다조지러갈겤ㅋㅋㅋㅋㅋㅋ연덕이 너무 매력적인 영화 쓰니야 고마워 수고했어!!
앜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렇게 들림ㅋㅋㅋㅋㅋㅋ다 조지러갈게
다 조지러갈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글쓴 정성에 감덩
다 죽이러 갈게...? 다 조지러 갈게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 사탕 저거 무슨 맛일까 진짜 먹이 문 햄찌 가타 기여워ㅠㅠㅠㅠ 여기서 박소담한ㅌㅔ 입덕하뮤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조지러갈껰ㅋㅋㅋㅋㅋㅋㅋ
다 조지렄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장셴이 어디에 나와ㅠㅠㅠ 무슨말이야ㅠㅠㅠ샴퓨?
쓰니 진짜 고마워ㅜㅜㅠㅠㅜㅠㅠㅠ진짜 미장센 쩌는듯ㄷㄷ
글고 사탕 맞춤제작이라니 넘나 놀라운것.. 영화 보면서도 사탕이 되게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쩐다..
박보영 볼뽈록 얼굴 넘나 귀여운것..♡
조지렄ㄱㄱㄱㄱㅋㄱㄱㄱ앜ㄱㄱㄱㄱㄱㅋㄱ잘봤어♥♥
박보영 박소담 둘다 넘 귀여워ㅋㅋㅋㅋ연덕이가 한 귓속말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런 비하인드가...ㅋㅋㅋ글쓴이 덕분에 경성학교가 인상깊은 영화로 기억될 것 같아~ 너무너무 잘 봤어!! 고마워^.^
다조지러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 보고싶었는데 ㅠ 어떰? 볼만하유?
@앗!가시오다~~! 헐 오키 당장봄
다 조지러 갈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조지러갈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ㅋㅋㅋㅋㅋㅋ사탕까지도 하나하나 신경쓰다니 대단하다ㅠㅠㅠㅠ
암튼 글 고마워요 비하인드까지도 재밌엉♥ㅠㅠㅠㅠ
와 사탕...존귀ㅠㅠㅠㅠㅠㅠ보영씨넘아가같은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영화도잘봤고비하인드도넘잘봤어여ㅠㅠㅠㅠㅠㅠㅠ계속영화올려주셨음좋겠다는내욕심이랄가ㅠㅠ고마워요!!!!!♥
글ㅆ나ㅏ고마웡!!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이캔디뽀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지막 살아남은 소녀는 '신약을 투약 받고 깨어난' 혹은 '살아남은' 이 두 의미를 모두 끌어안고 있는 것 같아요.
밤 사이에 벌어진 피의 복수는 기억 못 하는지 제 손을 보며 벌벌 떨고, 이미 싸늘하게 식은 친구들을 둘러보고, 차마 눈 뜨고 못 볼 생활교사의 몰골에 비명 지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는 관객의 눈을 대신해서 처참한 광경을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관객들은 소녀들에게 지녔던 두려움을 거두게 돼요.
@마이캔디뽀이 원치 않은 비극에 맞닥뜨린 경성학교 소녀들이 쓸쓸하게 죽어간 걸 보면서 그 누구도 소녀들을 두고 '괴물'이라 부를 수 없겠죠. 살아남은 소녀 또한 마찬가지구요.
영화의 남은 희망은 단 한 명의 소녀라도 '살아남았다'는 데에 있고, 실험 주도자들은 처참하게 죽었으니.. 저는 실험이 완전히 끝났다고 봐요.☺️
비하인드가 진심 꿀 잼 ㅠㅠㅠㅠ
비하인드 까지 올려주시다니 너무감사해요💞💞
제가 완전 겁쟁이라 무서운거 진인짜못보는데 글쓴이님때문에 경성학교재밌게봐서 정말행복해욥!!글쓴이님최고👍👍
정말 재밌게 설명이랑 해석까지 잘해주셔서 더재밌었어욥
경성학교 정말 명작!!!!!! 글쓴이 필력 아주굿!!!!!!
암튼 넘잘봤어요😃😃감사해요
이따바야겠다!
다조지러갈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이런 저런 일들에 바빠 글 써놓은 것도 잊고 있었네요😢 추위 지나가기 전에 새 글 들고 올게요 댓 감사합니다!
다 조지러 갈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니 어쩜 이렇게 영화 분석을 잘할꼬!!!
와...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