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피부는 건강을 비추는 거울과 같아서 몸과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투영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피부도 맑고 고우며 윤택하지만 몸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에 다양한 형태의 트러블이 생기면서 몸에 문제가 있음이 금방 드러난다. 피부는 건강과 직결되며, 깨끗하고 고운 피부는 미인의 첫째 조건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움 또한 피부의 상태와 관계가 깊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피부질환의 근본 원인을 피부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인체 내부 장기의 변화에 있다고 본다.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지나친 흡연 또는 음주, 과도한 다이어트 및 성생활 등으로 내부 장기가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잃게 되면 피부의 면역력이 약화되어 곧바로 피부 손상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소화 장애가 있어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거나, 장이 좋지 않아 변비나 설사를 반복하는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열이 나며 얼굴이 붉거나 어두워지는 등 평소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피부에도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한방에서의 피부치료는 단순히 피부 자체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부 트러블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피부와 밀접하게 연관된 우리 몸의 장기를 함께 다스림으로써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상승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그에 따른 적절한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피부와 건강을 함께 지키는 길이다.
▷ 피부와 혈액
피부의 근본은 혈액이다.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는 몸속의 혈액이 얼마나 깨끗하고 충만한지 그리고 얼마나 원활하게 순환하는지에 달려 있다. 피부는 혈액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 받기 때문에 혈액의 상태에 따라 피부의 건강과 아름다움이 좌우된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이유도 피가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피부와 기(氣)
피부는 우리 몸의 기(氣)에 의해서 그 작용이 이루어진다. 피가 아무리 맑고 충만하다 하더라도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내부의 열기와 불순물이 피부로 배출되어 이상이 나타난다. 내부의 열기와 불순물은 밖으로 분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는 받아들여 우리 몸의 각 기관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기(氣)다.
몸의 기운이 왕성해야 피부를 통한 호흡이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왕성해져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지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피부는 혈액에 의해 생성되고 기(氣)에 의해 작용한다. 피부의 근본은 혈액이며 이 혈액이 우리 몸 곳곳에 기운이 동하게 할 때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피부와 폐
피부는 우리 몸의 오장육부 중에서 폐가 관리한다. 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호흡이다. 폐는 혈액 속의 탄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고 외부로부터의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여 피를 맑고 충만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런 폐 자체의 호흡작용 외에도 또 하나의 중요한 호흡기관인 피부를 아울러 관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폐가 튼튼하면 폐를 통한 호흡과 피부를 통한 호흡이 활발해지고 이러한 호흡작용이 왕성해지면 혈액이 깨끗해지고 혈액순환 역시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 피부와 진액(津液)
피부가 얼마나 윤택하고 깨끗한가 하는 것은 혈액에서 섭취하는 영양분이 얼마나 양질의 것인가에 달려 있다. 흔히 피부가 거칠고 메마르면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하는 성분은 단순한 수분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액체 성분의 영양분 곧 진액(津液)이다.
진액은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액체 성분의 영양분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써 혈액을 비롯하여 뇌수와 골수, 정액, 기타 모든 영양액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진액은 크게 외부진액과 내부진액으로 나뉘는데, 외부진액은 피부와 모발에 공급되는 진액이고 내부진액은 오장육부와 근골(筋骨) 등 모든 내부기관에 공급되는 진액을 말한다.
▷ 피부와 위장
얼굴의 피부는 위장과 심장이 관장한다. 피부는 우리 몸속의 오장육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그 중에서도 얼굴은 오장육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몸속의 상태가 가장 민감하게 표현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을 주관하는 장기는 위장이다. 폐는 호흡작용을 통해 전반적인 피부를 관리하지만 그 중 얼굴의 피부는 위장이 관리한다. 그 이유는 위장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이 대부분 얼굴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장의 기운은 곧바로 얼굴에 전달되기 때문에 위장에 들어가는 음식이 어떤 종류인가에 따라 얼굴로 올라가는 피의 맑고 혼탁함이 결정된다. 맑고 깨끗한 피가 얼굴로 올라가면 얼굴도 맑고 깨끗해지며 탁한 피가 올라가면 얼굴 역시 탁하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은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얼굴의 피부 상태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는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피를 맑게 해 주는 음식인 채소, 과일, 곡식 등과 같은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일반적으론 피부는 물론 우리 몸에도 이롭다. 이는 육식을 하지 않는 스님들이 맑고 깨끗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피부와 자외선
인체에 나쁜영향을 주는 외부 요소들을 한방에선 육음외사{風(바람)寒(차가움)暑(더위)濕(습기)燥(메마름)火(열기)}라고 합니다 피부는 외기에 조건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가 바로 빛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피부의 노화와 손상에 자외선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환자와 병증에 따라서 자외선을 피부 질환치료에 응용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지나치게 노출되게 되면 오히려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해 집니다 .
호전반응을 일어키는 많은 환자들이 산 바다로 놀러갔다와서 자외선을강하게 쬐고 나면 악화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야외에 나가게 되면 자연 구조물들이 자외선을 더 많이 반사하게되어서 인체의 자외선 피해는 더 커지게 되니 옷과 모자 등으로 빛을 차단하고 될수 있는데로 오전10시부터 오후3시 까지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 체질이란 타고난 신체적, 정신적 특징을 포함한 여러 가지의 형태의 특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각 체질은 저마다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 수 없으며 사람이 한번 타고난 체질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각 체질들은 기운이 부족한 장기가 있고 기운이 넘치는 장기가 있다. 우리 몸에 병을 일으키고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기운이 부족한 장기가 너무 부족해지거나 기운이 넘치는 장기가 너무 넘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체질개선이란 타고난 체질 자체를 다른 체질로 바꾼다는 말이 아니라 그 체질에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은 빼줌으로써 균형 잡힌 체질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체질의 단점을 개선하는 것은 한약을 복용하거나 식이요법, 생활습관의 변화 등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
앞서 말했듯 피부는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이며 혈액, 위장, 심장, 기(氣)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평소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 모든 병증이 그렇듯 피부의 건강과 아름다움, 그리고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서 음식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 음식도 환자의 체질에 따라, 병증에 따라 달라져야 함은 물론이다.
진료를 할 때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자신의 체질에 관한 사항이다. 체질은 그 사람을 언뜻 봐서는 정확히 알 수 없고 체형이나 외형에서 나타나는 느낌, 성격, 심성 등을 살피고 진맥과 함께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종합한 후에 진단한다.
필자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체질이 무엇이라고 함부로 얘기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환자를 진단한 후 ‘당신의 체질은 무엇입니다’라고 말하면 현재 자신의 병증과 상관없이 인터넷에 난무하는 체질별 음식분류나 주의사항들을 참고하기 때문이다. 분명 체질에 따라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그리고 주의사항들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것일 뿐이다.
예를 들어 태음인에게 소고기가 이롭다고 해서 자신의 병증과 상관없이 소고기를 섭취하게 되면 병증에 따라 그것이 도리어 해가 될 수도 있다. 때로는 태음인에게 해로운 음식도 병증에 따라 얼마 동안 섭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처방되는 약에 따라서도 그때마다 음식과 주의사항이 다르다.
실제로 진료를 하다 보면 환자가 잘못된 정보만 믿고 병증에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해 병의 호전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이런 이유로 환자들에게 체질에 대해 말하기보다 현재의 건강상태와 병증에 맞게 그때그때 적합한 음식과 가려야 할 음식들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사소한 병이라도 빨리 회복되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지시사항에 충실히 따르고 담당 한의사를 믿고 신뢰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부소견
건조증
어린선/모공각화증/잔금이 많은 손바닥
양성 즉시형 피부 반응
높은 혈청 IgE
어린 나이에 발생
피부 감염에 대한 감수성
손발의 비특이적 피부염
구순염
유두습진
perifollicular accentuation(모공주위가 도드라져 보임)
조소견 3가지와 부소견 3가지 이상 나타날 때 아토피라고 진단함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 건조 증상을 동반한 인체 면역기능의 과민반응으로 일어나는 재발성 피부염으로 특히 어린이에서 많지만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만성적으로 계속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피부에 발진이 생겨 몹시 가렵고 긁으면 그 자리가 코끼리의 피부처럼 되어서(태선화) 더욱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손톱으로 긁을 경우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화농이 되며 또한 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변화한다. 전염성은 없으며 이 병의 정확한 원인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유전과 관계가 있어 가족 중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로 산업화된 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환경오염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며 특히 최근에 와서 폭발적으로 발생이 늘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매우 흔한 피부병으로 5세 이하의 어린이의 약 3~10%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으며 85%의 환자가 생후 1년 이내에 발생한다. 그러나 약 90%는 5년 내 저절로 호전되며 약 5%는 어른이 되어서도 아토피가 지속된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태열’이라고 하며 내선, 태풍(胎風), 태적(胎赤), 태선(胎癬), 유선(乳癬), 침음창(浸淫瘡), 사만풍(四彎風) 등으로도 불렀다. 태열은 외부환경에 대해서 방어하고 적응하는 몸의 기능 즉 정기가 허약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자극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고대 한의학 문헌에서도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수 있다. 피부학 책인 <외과정종(外科正宗)>에는 ‘내선은 태아가 태중(자궁)에 있을 때 엄마가 매운 것을 많이 먹고 구운 것을 많이 먹으면 열이 아이에게 유전된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난 후에 머리 얼굴 몸에 내선이 발생하는 것이다. 잠을 편히 잘 수 없고 가려움을 참을 수 없다’라고 기재되었다.
<의종금감, 외과심법요결>이라는 책에는 ‘이 증상은 영아가 태어날 때 머리 꼭대기 혹은 이마 끝에 난다. 가렵기 시작하며 하얀 부스러기가 나오고 형태는 선개(癬疥)와 같다’라고 기재되었다. 또 다른 설명을 보면 ‘사만풍은 양다리의 구부려진 부분과 다리 구부려진 곳에 한 달에 한 번씩 발생하며 형태는 풍선(風癬)과 비슷하다. 풍사(風邪)가 피부에 침입하여 가려움이 절제할 수가 없고, 긁어 진액이 흐르는 것이 습선(濕癬)과 비슷하다’라고 기재되었다. 결국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발생하고 유전성이 있으며 매우 가렵고 진물이 나서 아기에게 굉장히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 붉은 발진이 생기고 피부를 긁으면 발진이 더 심해지며 진물이 난다.
▷ 피부가 두꺼워지고 인설(비듬 같은 피부껍질)이 생긴다.
▷ 피부가 건조해지고 딱딱해진다.
▷ 무의식적으로 환부를 긁는다.
▷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만성피로가 쌓인다.
▷ 관절의 안쪽인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목, 얼굴, 손, 발, 사타구니, 생식기, 항문 주변과 같이 피부가 주름지고 항상 습기에 찬 부분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이 심하다.
예전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엔 수그러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수그러들지 않는 경향이 있고 증상도 훨씬 심한 경우가 많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당사자에게는 굉장한 고통이다. 밤낮없이 피부가 가려워 긁게 되고 잠을 설치게 되며 피부가 흉측하게 변한다.
어떤 환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용해 코끼리 피부처럼 변하기도 하고 계속 긁어서 아토피가 나은 후에도 심한 흉터가 남은 사람들도 있다. 특히 얼굴 부위에 흉터가 심하게 남은 경우에는 사회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준다. 그러나 단순히 가렵고 흉터가 남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아토피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 사회성이 결여된다.
피부가 흉하게 변하면 사회성을 기르기가 어렵다. 어려서 아토피를 앓아 또래집단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정상적인 사회성과 인격을 갖추기 어렵게 된다.
▷ 직장생활이 어렵다.
최근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경향이 있다. 현대 사회는 취업을 위한 면접시험의 비중이 커져 친화력 있는 외모가 취업에 유리하고 재능과 실력 못지 않게 외모 또한 능력을 인정받는데 큰 몫을 차지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본인 스스로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낀다면 직장을 갖기도 또 유지하기도 힘들게 된다.
▷ 성장이 어렵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대체로 같은 나이의 어린이보다 키가 작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밤에 가려워서 계속 긁느라 잠을 충분히 못 자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사람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집중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에 성장기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키가 큰다. 그러나 잠을 깊이 자지 못하게 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잘 되지 않아 성장이 어렵다.
▷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환자들은 점차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알레르기 천식 등의 질환들이 차례로 혹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알레르기 마치(march, 행진)’라고 한다. 문제는 알레르기 마치가 주로 학업에 충실해야 할 시기인 중, 고등학교 때 나타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렵고 수시로 재채기하며 콧물을 흘리는 상태에서 학업에 전념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어린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해야 한다.
양방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으나 현재까지 IgE 증가에 따른 면역학적 결핍, T림프구의 기능적 결여, 피부에 존재하는 아드레날린 수용체의 차단 등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환자나 그 가족 중에 천식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발생이 많은 사실로 미루어 알레르기가 깊이 관계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한방에서는 몸속에 열이 쌓이게 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고, 아래와 같은 세 가지의 원인이 복합되어 아토피성 피부염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본다.
▷ 열의 발산에 과잉으로 반응하는 민감한 체질 같은 선천적 요인
▷ 열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고열량 음식,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최근 20년 전부터 달라진 생활 패턴
▷ 영유아기에 생리적으로 열이 많이 발생하는 순양지체(純陽之體)의 시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선천적으로 민감한 체질이 있다. 이런 체질은 특히 그 부모가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 민감한 체질인 경우는 몸속에 쌓인 열이 조금만 많아도 전신적인 기혈(氣血)의 흐름과 열의 발산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고 과민반응을 나타낸다. 여기에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육류나 지방이 많은 음식, 튀김, 인스턴트 식품 등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었다.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몸에 굉장히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그것이 몸에 남아돌게 되어서 쌓이게 된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병(火病)이 생기게 된다. 즉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몸속에 열이 더 많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수면부족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밤을 새고 난 다음날 전신이 피곤하면서 열이 오르는 경험은 누구나 해 봤을 것이다. 이것은 신경을 쓰면서 밤을 새게 되면 피가 소모되면서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억제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열로 인해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영유아기에는 생리적으로도 양(열)이 많아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것은 아이가 성장을 하면서 활발한 신진대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한방에서는 ‘순양지체((純陽之體), 오로지 양기만을 가지고 있는 몸’라고 하며, 열로 인한 증상을 더 촉진하기 때문에 주로 1살 내외의 영유아들에게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전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80%~85% 정도는 1살 이내에 발생한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과거 20여 년 전만해도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체질과 연령뿐이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린 유아기에 자연 발생하는 양기(열기)가 자극을 하기 때문에 잠시 생겼다가 6~7살이 되기 전에 대부분 낫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가 크면 저절로 낫는 대수롭지 않은 병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가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먹지 못했던 고열량 음식, 가공식품 등을 매일 먹게 되고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저절로 없어지던 몸의 열이 도리어 더 쌓이게 되면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증상도 더 심해졌다.
▷ 면역력 저하
환자가 100이라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외부의 자극원이 100 이하로 오면 그 환자는 병이 발생하지 않지만 100보다 많은 자극을 받게 되면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똑같은 외부 자극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면역력이 정상인 사람은 괜찮고 약한 사람(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은 극단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은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 환경오염
옛날에는 100년 동안 흡수해야 될 나쁜 물질들을 지금은 임신 중 태아가 그보다 더 많이 흡수한다고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이 먹고 입고 마시고 숨쉬는 모든 것들은 공장에서 생산되며 또 오염원이 되고 있다. 즉 면역력은 자꾸 저하가 되는데 외부 자극물질은 점점 증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 잘못된 식이요법
특정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잘못된 식이요법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필자의 한의원에 내원하는 수많은 환자들 중에는 어떤 음식들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해로운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병의 진행과정과 시기에 따라 바뀌기는 하지만 대체로 아토피성 피부염에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을 일반적으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물론 각 개체 특이성이 강조되는 경우엔 음식물이 전혀 달라지고 심지어 고기도 먹어야지만 병이 치료가 될수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와 의논해서 음식을 정해야지 남이 한다고 해서 함부로 하는 일이 없어야 겠다
▷ 유전적 요인
보통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의 부모나 친척들 중에는 피부염은 아니지만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 반드시 피부염만이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니다. 즉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아토피성 피부염이라 부르는데, 더 넓은 의미로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을 통틀어 아토피성 질환이라 말한다. 이것들 모두가 알레르기성 질환이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근본을 다스려 치료하면 같이 나을 수 있다.
▷ 스트레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로하고 지치면 면역력이 떨어져 병이 더 심해진다. 너무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려움과 발진이 증가하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오장육부와 십이경락의 균형상실
출생하면서 강한 장기와경락 약한 장기와 경락의 불균형을 가지고 태어나서 후천적인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과 환경등의 영향에 의해서 선천적인 불균형이 더욱더 커지게 되면서 여러가지 악화 요인과 더 불어 여러가지 질병 형태로 발현하게 된다
▷ 약물남용
아토피는인체의 깨어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인데 이때 스테로이드를 남용하게되면 깨어진 균형이 가속화되고 인체 방어기전 자체가 무력화되고 점점 약물에 의존성이 강해저서 병이 점점 깊어지게 됨.
아토피성 피부염은 양방으로 고치기 어렵다. 흔히 피부과에서 쓰는 약인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는 바로 피부가 깨끗해지는 등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잠시 호전되는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낫지 않는다.
항히스타민제는 우리 몸속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라는 성분을 억제한다고 해서 항히스타민제라고 불리는데 복용할 때만 그 물질을 억제한다. 그리고 스테로이드제보다 훨씬 효과가 약하고 여러 번 투여하면 그마저도 효과가 없다.
스테로이드제는 만병통치약이라고 부를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만성병에 효과가 좋다. 아토피성 피부염뿐만 아니라 관절염, 기타 만성적인 염증에는 이것만큼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증상이 개선되는 약이 없을 정도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아주 심해서 신속하게 억제해야 하는 경우에 잠시 사용하는 등 너무 쉽게 남용만 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도 필요할 때 잠시 쓰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역시 아토피성 피부염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는 못하고 복용할 때만 잠시 증상을 억제할 뿐이고 장기간 복용할 경우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온다. 스테로이드제 같은 연고를 남용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그 영향으로 피부가 붉어지며 모세혈관이 거미줄처럼 드러나게 된다. 또 피부가 얇아지고 늘어나면서 주름살이 생긴다. 스테로이드의 약효는 최소 2~3일에서 최대 3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져 괜찮다가 스테로이드의 작용기간이 지나면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외용약으로는 절대 나을 수 없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른이 되면 상당수의 환자들이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앞서 얘기했듯이 최근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아토피성 피부염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생활패턴의 변화에 의한 결과이며, 더러는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다가 더 심해진 경우도 많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에 무언가를 바르거나 씻어서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병이 아니라 몸속의 병이기 때문에 몸속을 치료해야 하고 생활패턴을 바꾸어야 낫는 병이다. 물론 연고 같은 외용약을 증상이 심할 때 잠시 완화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면 훌륭한 관리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근본적인 치료는 안 된다. 몸속에 있는 열을 없애고 그 열이 몸에 쌓이지 않도록 생활을 개선하고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잘 낫지 않는 병이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 치료가 효과가 적다고 느껴지면 환자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려는 마음이 곧잘 생긴다. 그러나 그 새로운 방법이 피부에 무언가 바르고 씻는 방법이라면 그 방법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일시적으로 피부가 깨끗해질 수 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속에 있는 열로 인해 다시 가렵고 건조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때로 무언가를 피부에 발라서 상태가 호전되고 그 이후로 증상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저절로도 나을 수 있는 병이므로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던 시기와 비슷한 시점에 저절로 나아서 지속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아토피성 피부염도 종류가 있고 개인의 특성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 열성형
비만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어린이가 이에 해당한다. 이 유형은 위장에 열이 쌓여서 발생하는데, 발병이 급하고 가려움이 심하다. 위장에 쌓인 열을 내리고 음(陰)을 보충해주는 차가운 약을 사용하면 치료가 된다. 더불어 열을 계속 만들게 하는 기름기 많은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 비허형
밥을 잘 안 먹고 약한 어린이나 마른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음식 먹기를 싫어하고 평소에 소화불량이 있으며 얼굴색이 좋지 않고 설사를 잘하거나 대변이 묽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어린이들은 소화기관인 비위가 허약하고 차가워서 몸에 습기가 많이 쌓이는데 이것이 뭉쳐서 열로 변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한다. 결국 열에 의한 것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공통이다. 비위장을 데워주고 습열을 내리는 치료법을 쓰면 치료된다.
▷어혈형
피부가 검게 변해 있는 경우가 많고 밤이 되면 간지러움이 더 심해지고 극심한 소양증과 피부의 진무름이 있고 검은 반점이 혀밑과 몸 구석구석 발생하고 만성적인 경우에 흔함 어혈을 없에고 피를 보충해주는 치료법이 우선해야함
▷기허형
늘 피곤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얼굴이 창백하고 숨이 짧고 약하고 어지럽고 목소리가 작고 눕기를 좋아함 인체 전반에 떨어진 기운을 순환시키고 보충하는 것이 중요함
▷체질적 불균형
출생때부터 불균형을 가지고 태어나서 후천적으로 섭생과 생활 습관 환경등이 자기 몸에 맞지 않게 지냄으로서 선천적인 불균형이 심해저서 아토피가 심화되고 발병하는 형태 이런 경우는 선천적인 불균형을 조화롭게 해주면서 아토피 치료를 해주어야 효과적이다
태양인 ~간기운이 약하고 폐기운이 강하게 태어난 사람의 불균형을 맞추는 것이 치료의 초점임
태음인~폐기운이 약하고 강기운이 강하게 태어난 사람의 불균형을 맞추는 것이 치료의 초점임
소양인~신장기운이 약하고 위장기운이 강하게 태어난 사람의 불균형을 맞추는 것이 치료의 초점임
소양인~위장 기운이 약하고 신장 기운이 강하게 태어난 사람의 불균형을 맞추는 것이치료의 초점임
아토피성 피부염은 본래 타고난 체질보다 신체가 더 민감하게 변하고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인체에 열이 많이 쌓여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신체의 민감도를 낮추고 많이 축적된 열을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의 목표다. 그리고 치료가 끝나도 주의해야 할 음식이나 생활습관은 계속 지켜야 한다.
▷한약재
아토피성 피부염은 포공영, 인진, 감초, 금은화 등의 약재를 사용한 한약을 활용하여 열을 다스리고 체질을 개선하는 치료를 한다.
▷침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의 침치료는 인체에 있는 경락(기가 흐르는 길)에 있는 풍, 열 등의 나쁜 기운을 풀고 몸의 바깥 피부에 흐르는 기가 정상적으로 잘 흐르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계속적인 치료를 하면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특히 가려움을 멈추는데 많은 효과가 있다. 소아들의 경우에는 침을 맞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는 피부침이나 전자침을 사용한다.
▷ 체침
일반적인 침으로 주로 초등학생 이상의 연령인 환자들에게 적용한다.피부 치료와 밀접한 혈자릴 사용하며 주로 사용하는 혈자리는 합곡, 삼음교, 곡지, 족삼리 등이다.
▷ 피부침
주로 소아들에게 사용한다. 침 대신 왕불유행이라는 한약재 씨앗을 사용해서 통증이 없다. 사용하는 혈자리는 체침과 같이 합곡, 삽음교, 곡지, 족삼리 등이다. 왕불유행을 혈 위에 붙여 압력을 가한다. 매일 2~3회 압력을 가하고 매번 1~2분씩 그 부위를 눌러준다.
▷사암침
무릅과 팔꿈치 이하에 있는 오수혈에만 침을 놓아서 12경락의 보사를 통해서 오장 육부의 불균형을 직접적으로 조율하고 조정하는 침법으로 효과가 신속하고 좋다
허한 경락을 보해서 기운을 보충해줄수도 있고 실한 경락을 사해서 나쁜 기운을 몸 밗으로 빼낼수도 있다
▷체질침
출생때부터 깨어진 균형을 오수혈에만 침을 놓아서 그 체질적으로 깨어진 균형을 바로 잡는 침법으로 같은 병증이라도 체질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고 환자의 개체 틍이성에 맞추어서 치료한는 것이 특징임
▷레이저침
침에 대해서 넘 예민하거나 어린 소아들이 침을 무서워 할경우에 전혀 통증이 없이 레이저 빛을 이용해서 놓은 침법임
▷아로마 크림
향기요법(aromatherapy, 아로마테라피)은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오일을 이용한 질병치료법이다. 현대의학의 공격적인 치료에 대한 부작용과 화학성분에 대한 중독 등으로 자연에 의한 치료나 관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유럽에서 일본 등지에서 일반화된 치료법이다. 향기요법을 일반적으로 새로운 치료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BC4500년 경에 이집트에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오일을 사용해 왔다는 것이 미이라를 통해 알려졌고 상류층의 무덤에서도 시체가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 성분을 사용한 기록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로 사용되는 오일의 성분은 국화에서 추출한 모국진액(Camomile), 애엽에서 추출한 애엽진액(Clary sage), 회향에서 추출한 회향진액(Fennel), 차나무에서 추출한 다엽진액(Tea-tree), 백리향나무에서 추출한 백리향진액(Thyme) 등이다. 이런 여러 가지 오일을 배합하여 크림으로 만들어 피부에 바른다.
일단 치료를 결정했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치료 중에 생길 수 있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알아야 의지가 흔들려서 치료를 도중에 중단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 치료초기에는 완만하게나마 악화될 수 있다.
환자들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고 당연히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를 바라지만 치료초기에는 완만하게 악화될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았으면 더욱 악화될 것을 막아서 조금 악화되는 것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이 기간이 몇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환자에 따라 1달 반이나 2달 이상 걸릴 수 있다.
▷ 항상 호전만 되는 것은 아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치료도중 끊임없이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된다. 그래서 환자나 지켜보는 보호자 모두 마음을 놓기 어렵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항상 좋아지기만 해서 완만하게 나으면 좋겠지만, 치료 받는 환자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고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면서 전체적으로는 호전되는 과정을 밟는다.
▷ 도중에 이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가장 큰 특징이고 또한 가장 오래 동안 남는 증상이다. 가렵기 때문에 계속 긁게 되고 피부를 긁게 되면 상처가 나고 그 상처를 통해서 균에 쉽게 감염이 된다. 즉 그 부위가 덧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문제는 치료를 하지 않는 동안에 발생하면 상관없지만 치료를 시작하고 몇 일이나 몇 주가 지나서 발생하게 되면 치료의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미리 그 점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오해가 없을 것 같다. 나타나는 형태는 마치 여드름처럼 듬성듬성 무언가 솟아나게 되고 짜면 고름이나 진물이 나온다. 부위가 팔꿈치 안쪽이나 종아리 뒷부분 등의 신체 일부에 한정된다면 그냥 내버려두면 저절로 가라앉는다. 그러나 전신으로 빠르게 퍼진다면 피부과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치료가 끝난 후에도 주의사항은 계속 지켜야 한다.
치료가 시작되면서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식이요법, 생활관리(목욕법, 환경, 스트레스, 수면시간, 감기의 예방, 만성염증의 치료 등)를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한 것이 지속될 수 있고 최소한 전처럼 심하게 되지 않게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은 음식
좋은 음식이라도 환자와 병증에 따라서 차이가 나니 절대 독단적으로 판단 할것이 아니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하고 여기선 일반적인 내용을 애기 할 뿐이다.즉 어떤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라도 어떤 사람에겐 해를 줄 수 가 있습니다.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해로운 음식이 어떤 경우와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경우가 있어니 절대 독단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어떤 시기는 해로운 음식이 어떤 시기가 되면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대개의 경우 병증이 심한 경우엔 고기를 삼가 했다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몸에 맞는 고기를 복용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빈번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나쁜 음식
아토피성 피부염은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에 열이 가득 차게 되고 체질적으로 그런 상황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의 경우 그 열로 인해 피부가 마르게 되고 거칠어지면서 가렵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나이가 아주 어릴 경우 몸에 열기가 많아지는 때라서 그런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미 몸에 축적되어 있는 열은 약으로 식힐 수 있지만 더 이상의 축적은 막아야 하므로 열량이 많은 육류나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 등의 섭취를 중지해야 한다. 또한 가공식품도 줄여야 되는데 이것은 열량도 많은 경우가 많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속에 있는 식품첨가물이다. 화학합성품인 이런 첨가물들이 어떤 식으로든 아토피성 피부염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리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피한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는 육류, 계란, 우유, 기름에 볶거나 튀긴 것, 버터, 치즈 등의 유제품 등이 있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 당장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운동해서 소모되는 것보다 먹어서 몸에 축적되는 열이 더 많아지게 되므로 피부를 건조하고 가렵게 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 여러 사람들의 경험상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을 높이는 음식을 피한다.
현재까지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우유
젖을 떼고 다음으로 먹는 것이 우유이다. 그러나 우유 알레르기가 의외로 많다. 그리고 젖을 뗀 아기가 우유(분유)말고 다른 것을 먹기는 쉽지 않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이유식을 조금 일찍 시작하고 분유를 먹이면서 다른 음식물을 끓인 물을 섞어 먹여서 분유의 비율을 점차 줄인다. 물론 우유가 없는 음식만을 먹기는 불가능하다. 과자, 요리 등에 안 들어간 것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양방에서는 우유를 아토피성 피부염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보지만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을 몸에 쌓인 열과 그 열에 과민한 몸 내부 상태 때문으로 보고 우유는 그것을 촉진하는 부가적인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치료를 계속하면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다. 물론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모유를 먹일 경우에도 엄마가 섭취한 음식은 몇 시간 후에 모유에 그 성분이 일부 섞여서 나오므로 엄마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우유 및 계란 등이 함유된 음식과 밀과 같은 곡류의 섭취에 있어서 환자에게 특이하게 예민한 음식은 되도록 그 섭취를 자제토록 하는 것이 좋다.
▶ 계란
역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음식이며 완전히 먹지 않을 수는 없다. 밀가루를 입힌 튀김, 마요네즈를 넣은 샐러드, 빵, 아이스크림, 기타 다양한 음식에 첨가되어 있다.
▶ 돼지고기
육류 중에서는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흔하다.
▶ 초콜릿
군것질거리 중에서 가장 흔하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된 날의 음식 체크리스트를 보면 상당수에서 초콜릿이 발견된다.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 고등어
생선 중에서 고등어가 가장 흔하게 먹고 알레르기도 흔하다. 그 외에도 등푸른 생선은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특히 보존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 복숭아
과일 중에서는 가장 흔하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 기타
그밖에 버섯류, 효모포함 발효식품, 새우 조개류, 메밀, 팜유나 야자유 함유음식, 견과류, 각종 곡류를 혼합한 생식, 사료 등으로 오염된 육류의 과다 섭취, 기타 유해 화학물질로 오염된 음식 등의 빈번한 섭취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거나 재발을 촉진한다.
▷ 식품첨가물이 많은 가공식품은 되도록이면 피한다.
인스턴트 식품 또는 가공식품은 그 첨가물들이 요즘 문제가 되는 환경호르몬처럼 소량이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 닭고기, 맵거나 자극성 많은 식품을 금하도록 한다. 착색제, 조미료, 방부제 등이 식품첨가제로 들어간 음식은 반드시 피한다.
▷ 환자에 따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이 다르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들은 많다. 위에서 언급한 것은 그 중에서 흔한 것을 나열한 것이다. 이것들이 실제 환자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지 아닌지는 먹어봐야 알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동물성 고칼로리 음식은 몸속에 열을 축적시키고 기운을 교란 시키므로 결과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이 잘 일어나도록 몸 내부 환경을 조장한다.
그러므로 곡물류를 중심으로 기본 식단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물을 일주일 단위로 하나씩 첨가해서 먹어본다. 음식물을 추가한 후에 바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몇 일이 지나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영양을 위해 섭취할 수 있다. 흔히 우유, 계란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먹어서 확인한 후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것을 가려내서 그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에는 먼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자외선, 피부 유해균, 화학오염물질 등 피부를 위협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적절히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보호막이 깨지고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며, 이때 민감성 피부, 건조 피부,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한방 면역치료 후 상태가 완전히 호전되면 한약 복용을 중단해도 약을 끊음으로 생기는 반동현상이 없게 된다. 재발방지를 위해 오히려 재발을 촉진시키는 행위를 하는 무모한 보호자나 환자를 흔히 보와 왔다. 가려움증과 거친 가죽 표면 모양이 사라지면 재발 및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 사항에 절대 유의해야 한다.
▷ 자극성 물질
찬바람, 찬 음식이나 음료, 담배연기 등을 피한다. 또한 환부를 긁다가 손톱을 통해 피부에 세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손톱을 수시로 짧게 깎아준다.
▷ 의복
새 옷은 옷에 묻어있는 화학성분을 없애기 위해 한번 빤 다음에 입는 것이 좋다. 표백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빨래 후에는 옷에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헹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즈, 스타킹과 같이 꼭 끼는 옷을 피하고 헐렁한 옷을 입는다. 모직, 거친 옷감, 합성섬유는 피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으로 된 옷을 입는다. 침구류도 면제품을 이용한다. 옷, 이불, 카펫 등의 섬유류 중에서 양모, 오리털 같은 동물성 재질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욱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제거한다.
▷ 목욕
환자와 병증에 따라서 목욕횟수와 방법이 다른데 잘못된 목욕법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재발케 하고 악화시키므로 다음 사항을 꼭 지키도록 한다.기본 목욕법은 피부가 건조하거나 증상이 심할 때는 하루에 한 두 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목욕물은 절대 뜨거워서는 안 되고 미지근한 물에서 약 20분간 한다. 손에 적당량의 세정제를 덜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몸에 바른 후 물로 씻어 내는 방법이 좋다. 비누를 사용할 경우에는 향이 없고 순한 것을 사용하고 조금만 사용하고 비벼대지 않도록 한다.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고 땀을 제거하는 정도의 가벼운 샤워가 좋다. 목욕 후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비벼 닦으면 피부가 자극을 받는다. 목욕 후 물기가 마르기 전인 3분 이내에 보습 및 보호 손실된 각질의 수분을 회복시켜 주고 저하된 피부보호막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각종 연고나 윤활제, 보습제를 발라준다. 알코올을 함유한 로션제제는 수분을 증발시키므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경수에 노출되는 것은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수돗물의 염소도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염소를 제거해주는 기구를 사용하면 된다.
▷ 자외선과 화장
외출 시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은 가능한 최소한으로 가볍게 하도록 하고 화장을 하고 있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화장이 남지 않도록 잘 지우는 것이다.
▷ 환경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항상 적정하게 유지시켜준다.(온도 20˚C, 습도 50~60%) 집안을 깨끗이 해 집먼지진드기, 화학물질, 애완동물 등의 유발인자를 없애야 한다. 특히 집먼지진드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인 카펫, 인형, 이불, 커튼 등을 치우고 침대보다는 온돌이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온도 25~28˚C, 습도 75~80%에서 가장 번창하므로 실내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훨씬 낮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파, 의자, 침구는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올이 촘촘한 천이나 비닐로 포장한 뒤에 커버를 씌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도변화가 매우 심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과거에 증상을 악화시켰던 요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 정서
정서적 불안, 과도한 스트레스, 좌절, 분노의 감정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성격이 아주 예민해져서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되므로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소아의 경우 나이에 걸맞지 않는 과도한 학습부과는 정신 불안으로 이어져 비염, 천식 등의 증세를 일으키며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 및 재발케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증상들이 스트레스를 만들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흉해진 외모 때문에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가려워서 밤에 잠을 못 자서 전신이 피곤할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켜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더욱 악화된다.
그러므로 주위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도록 노력해야 하고,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이것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극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 건조한 공기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가 건조하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되므로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충분한 습도 유지가 필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심하지 않다면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널어 두는 정도면 된다.
▷ 땀
환자에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땀의 소금기는 피부를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키고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평소 과도하게 땀을 흘리지 않도록 생활하는 것이 좋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반드시 세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면시간
수면시간의 관리도 대단히 중요하다.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환자들의 경우에 수면시간의 부족은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의 큰 원인이 된다. 학생이나 수험생의 경우 너무 잠을 줄이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직장인의 경우 일을 몰아서 자주 밤샘을 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낮잠도 되도록이면 자지 않는 것이 좋다. 30분 정도의 잠은 일의 능률을 높인다고는 하지만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특성상 밤에 가려운 경우가 많아서 웬만큼 잠이 쏟아지지 않으면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커피나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를 먹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감기의 예방
감기가 걸리면 고열이 난다. 이 열이 피부를 통해서 방출되면서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고 더 가렵게 한다. 그러므로 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감기가 흔히 잘 걸리게 되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가 잘 되던 환자가 어느 날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감기가 걸려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가 걸리자마자 악화될 수도 있지만 보통은 감기가 걸린 후 2~3일이 지나서 감기는 조금 호전되고 아토피성 피부염은 악화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배탈이 나도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되므로 주의한다.
▷ 만성적인 염증의 치료
흔히 감기 치료가 완전치 않게 되면 그 후유증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축농증, 중이염 같은 질환이 생긴다. 이들 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잘 치료되지 않고 주로 감기 끝에 오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몸은 염증이 있으면 미열이 잘 생긴다. 미열이란 정상 체온보다 조금 높은 상태를 말한다. 몸에 쌓인 열을 꺼서 식혀주는 것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의 대략적인 방법인데, 염증으로 인해서 계속 미열이 발생하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상당한 방해를 받는다. 그러므로 일단 감기에 걸리면 신속하고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차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만성적인 염증 질환이 걸리면 그에 따른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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