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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뚜루룰라
여시들 안녕!
내 유럽여행기가 여시들 런던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할게.
go ! go !
●9월 7일●
4일차 : 라이온킹 '데이시트' - 포토벨로마켓 - 뮤지컬 관람 - 프림로즈 힐 - 난도스치킨
오전 6시에 일어나서 7시 20분쯤에 라이온 킹 뮤지컬 표를 구매하러 '라이시움 극장'에 도착했어.
도착하니까 앞에 한국인 6명정도 있더라고.
참고로 '데이시트= 뮤지컬 공연 당일에 모든좌석 티켓을 20파운드에 파는 제도' 야.
정확히 10시에 티켓을 판매하는데 운이 좋게도 1층 1열을
얻을 수 있었어 😭👍
대충 걸치고 갔는데 너무~ 추워서 정말 죽을 뻔 했어.
※ 2~3시간을 바람 맞으며 밖에 있어야하니 제발 따숩게 입고 담요 챙기자.
몸이 꽝꽝 언 바람에 숙소로 곧바로 가서 몸을 녹이고
한 숨 잔 다음에 포토벨로마켓으로 출발!
포토벨로마켓은 먹거리를 파는 곳이 아니고 골동품, 구제의류, 기념품, 에코백을 파는 마켓이야.
볼게 많아서 시간이 금방가더라 2-3시간 정도시간을 쓴다고 생각하는게 좋아!
포토벨로마켓 하면 색색깔에 예쁜집들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거야. 나 역시도..^^
쨍한 색깔의 집 앞에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한적한 곳에서 살포시..ㅎㅎ
집 주인한테 혼날 수도 있고 무례할 수도 있어서 3초컷으로
찍고 일어났어!
그리고 런던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 '노팅 힐'의 서점으로 들어갔어.
곳곳에 서점이 많은데 이 서점이 실제서점이라고 하더라.
노팅 힐 주인공들이 처음 만났던 장소!
사실 이 서점에 들리는 3분의 1정도가 에코백을 보러 왔지 않나 싶어.. 물론 나도...^^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흐물해서 나는 엽서랑, 노트만 구매했어!
※ 런던 = 에코백 구매하기, 다들 알지? 값도 괜찮으니까
여행가기전에 한번 찾아보는거 추천해 ※
☆ 포토벨로~노팅힐 걸으면서 노래추천 = Bill Withers -ain't no sunshine ( 영화 ost)
토요일 - 14시 30분 예매여서 버스를 타고 극장에 도착했어. 좌석은 a열(=1열) 29 !
라이온킹 시작에 나오는 동물들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 조금만 고생하면 좋은 좌석 얻을 수 있으니까
오전 7시~30분 쯤에는 도착하는거 추천해 !
한국에서도 뮤지컬을 본 적이 손에 꼽는데 런던에서 뮤지컬이라니..앉아있기만 하는데 괜히 떨리더라
뮤지컬은 2부로 나누어져 있고 1부가 끝나면 극장 안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람이 들어오셔.
그래서 초코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 허버허버 먹었어ㅋㅋ
라이온킹- 'circle of life' 이 음악을 실제로 듣고 싶어서 간거였는데 진짜 너무 웅장하고 재밌고 소름끼치고 최고였어!!!! 너무너무 추천하니까 꼭 여시들도 경험해보길 바래~
프림로즈힐을 가려고 했는데 가는길에 '캠든마켓'이 있었어.
펑크하고 유니크하고 힙한 느낌이더라. 가게 하나하나
개성이 넘쳤는데 쫄보는 약간 쫄았다...ㅎ
딱히 살게 없어서 마그넷만 사고 프림로즈힐을 걸어서
가는데 런던10대 애들이 그렸는지 벽화도 있더라고!
프림로즈힐에 도착하니까 노을이 지고 있었어.
노년의 부부는 책을 읽고 계셨고 현지인들은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었는데 그 분위가 너~~무 평화로워서
행복하더라구..ㅠㅠ 프림로즈힐은 사랑이야..♡
여시들은 피크닉매트와 먹을 거를 싸오는 걸 추천해.
노을 지는것을 하염없이 보기만 해도 행복했어.🥰
유럽의 노을은 핑크색으로 질 때가 많은데 특히! 프림로즈 힐에서 보는 노을 색깔이 연핑크더라고..
사진으로 다 안담기는게 아쉽다..ㅠㅠ
날 좋을 때 = 프림로즈힐!! 꼭 가기를 바래!
저녁을 먹으러 난도스 치킨에 도착!
그냥 무난히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 추천보다는 그냥
딱히 주변에 먹을 게 없으면 가는 게 좋아..
꼭 안가도 될 맛!
●9월 8일●
5일차 : 옥코투어 - 런던아이,빅벤 야경 감상
오늘은 옥코투어를 하는 날이야.
옥코투어는 (옥스포드+코츠월드)의 줄임말이고
'바이버리마을, 버튼온더워터 마을, 옥스퍼드대학' 을 다녀왔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옥코투어 진짜 완전추천!!!!!!!!!!!!!!!!!!!!!👍
맨처음 도착한 마을은 코츠월드의 바이버리 마을.
해리포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배경지가 되는 곳이야.
이 투어에서 가장 좋았던 건은 가이드분이 직접 사진도 찍어주셔 ㅠㅠㅠㅠㅠ
그것도 엄청 금손이라 진짜 사진 많이 얻어갔어!!
혼자오면 사진 걱정 있을텐데 다 찍어주셔서 좋더라고!
정말 ..반지의제왕에 나오는 호빗들이 사는 마을 같지않아?
너무 평화로워서 시냇물이 졸졸 흘러가는 소리만 들리더라.
시간은 45분정도 자유시간을 주셔서 시간은 충분했어!!
그리고 이 투어를 예약한 결정적인 이유! 김밥도시락이야.
진짜 별거 없는데 너어무~~맛있더라. 물도 같이 주셔서
좋았고 점심이 뚝딱 해결 되니까 편하더라~!
그리고 두번째 마을인 버튼온더워터 마을!
런던사람들이 노년을 지내러 오는 곳이라고 해.
실제로 부자동네라고 하더라. 마을자체가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반한 곳이야.ㅠㅠㅠㅠ
가이드분께서 꼭! 스콘과 클로티드크림을 먹으라고 몇 곳을 추천해주셔서 그 중에 한 곳으로 왔어.
참고로 클로티드크림은 영국이 가장~ 맛있다고 하니까 꼭 먹어보기를 추천해!
스콘 안좋아하는데 맛있었어! 크림도 안느끼하더라.
마을을 구경하고 오니 가이드님이 이렇게 피크닉세트를 준비해놓으셨어ㅠㅠㅠㅠㅠㅠㅠ 가이드분께서 직접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정말 최고!!!!!
사진은 투어 종료 후 카톡으로 다 보내주셨어.
그리고 마지막 투어코스인 옥스퍼드 대학에 도착!
옥스퍼드는 한개의 대학이 아니라 종합대학으로 여러 대학이 모여있는 곳이야.
우리는 그 중 해리포터의 배경으로 가장 유명한 '크리이스트 처치' 대학에 왔어.
해리포터 식당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한 줄이 길더라고
30분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볼 수 있는 시간은 30초에서 1분 정도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하지만 온 것에 의의를 뒀어...ㅎ..ㅎ
전세계 책들의 초판이 보관되어 있는 도서관에 도착해서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었어.
일반인들은 출입하기 힘든 곳이더라고..ㅠ
하루종일 걸으며 진행했던 투어여서 힘들법도 한데 투어내내 날씨가 너어무~~~좋아서 저절로 행복하더라.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어.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해서 야경을 볼 수 있는 날이 오늘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힘들지만 빅벤+ 런던아이 야경을 보러 도착했고 노을지는 모습이 너어무 아름다웠어 😭
멍하니 음악을 듣고 있으니 서서히 빅벤의 조명이 켜졌어.
공사중인 빅벤을 보고 계속 아쉬웠었는데 야경을 감탄 그자체 ㅠㅠ
빅벤!! 완공되면 또 봐!!!!
걸어서 런던아이를 보러왔고 밤에 본 모습은 처음인데 역시 밤에 보는 야경이 더 좋더라고
너무 웃겼던게 다른 곳에서는 한국인을 보기 힘들었는데 런던아이 포토스팟에는 다들 한국인인걸 보고 괜히 내적 반가움 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빅벤+런던아이 야경 노래추천 = Dean Lewis - Be Alright
●9월 9일●
6일차 : 근위병교대식 - 플랫아이언 - 내셔널갤러리 - 리뷰오브북스 - 와사비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가 내리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어ㅠㅠ
버킹엄궁전에 근위병교대식을 보러 왔는데 솔직히
사람도 너무 많고 흥미도, 재미도 없어서 30분정도만 봤어.
시간이 없거나 일정이 빠듯한경우에는 굳이 보는걸 추천하지 않아!
버킹엄궁전 옆에 있는 그린파크를 걸으면서 숲 냄새를 맘껏 느끼기도 했지.
점심을 먹으러 플랫아이언에 도착했는데 이곳에서 인종차별을 당했어.
무탈하던 여행이었는데 되게 당황스럽더라.
주문을 했는데 우리보고 "여기는 다스테이크 팔아^^" 이러면서 한 숨 쉬고 쳐다보고 자기들끼리 웃고 그러는데 스테이크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만큼 어이없었어.
나한테 질문있다고 해서 내가 물 먹다가 쳐다보니까 혼자서 영어로 뭐라고 하더니 하! 한숨쉬고 사라지더라.
친구랑 지금까지도 왜그랬는지 이야기를 나누곤해ㅋㅋㅋㅋ
※ 스테이크는 걍 그랬고 솔티드카라멜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어!
내셔널갤러리에 도착했는데 플랫아이언에서 별로 좋지 않은 일도 있고 흥미도 없어서 1~2시간 정도 감상을 했어.
마지막 날인데 기분이 상하니까 그냥 숙소로 가고 싶더라고..ㅠㅠ
친구랑 의견이 맞아서 숙소로 가기로 하고 그 전에 리뷰오브북스점에 도착해서 에코백을 구매했어.
지금까지도 잘쓰고 있고 크고 튼튼해서 리뷰오브북스 에코백 추천할게!!
숙소에 가서 한 숨자고 '와사비'에 가서 초밥을 구매했어.
숙소로 가는 버스에서 영화 비긴어게인 ost를 듣는데 너어무~ 행복하더라.. ㅠㅠ
마지막 밤이어서 그런지 런던 떠나는게 아쉽기도 하면서 빨리 파리로 가고 싶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
유럽에의 첫 여행지였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하고 첫 날부터 다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여행지였는데 돌이켜보면 다 소중한 추억들이더라.
다음날은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이동했어!
이렇게 런던 여행은 끝~~~~~~~!!
다음은 내 인생여행지이자 매 순간이 행복했던 파리여행편으로 돌아올게!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첫댓글 와 영국이 날씨가 저렇게 좋을 수도 있구나ㅠㅠ
사진보니 내가 영국갔을때도 생각난다ㅠㅠ
마지막 에펠탑사진보니 파리도 궁금해!!
2탄기다리고있었어ㅎㅎㅎ옥코투어는 어디서예약한거야~??? 나올여름런던&파리가고싶어서 더눈여겨보게된당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13 14:53
@뚜루룰라 고마워검색해봤당ㅎㅎ 다음편도 또기다릴게!!
나두 가이드 투어 알고싶어! ㅠㅠ되게 알차보인다ㅠㅠ
@Bunubu 런던소풍업체로 예약했어~ :)
우아 비용은 총 얼마들었어?
총비용은 나중에 한꺼번에 글쓸게! 아직 정리를 못했어....
여샤 마지막 에펠탑사진 폰으로찍은거야? 혹시 무슨 어플이야?? 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ㅋㅋㅋ
우와 진짜 날씨 좋당! 여시 후기 너무 재밋어! 파리편도 빨리 와줭!!
우와 날씨도 다 좋아보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는 런던소풍으로 예약했어~~!! 추천이야 :)
이거보니깐 추억돋네ㅜㅜ 에코백은 빅토리아앤알버트 뮤지엄 에서 사는게 최고얌!ㅎㅎ이쁘고 가볍고 다함ㅎㅎ
사진 보는데 너무 이쁘고 내가 다 설레서 내내 심장이 뛰었어 ㅠㅠ 최고다
와 이거보니까 런던간거 생각나 ㅠㅠㅠㅠㅠ 다시 가고싶다...
사진 날씨 풍경 너무 좋다~!!!
어머 여시 사진도 넘 아름답고 후기글도 넘 재밌어🥰 런던 놀러가고파.... 인종차별하는 미개한 새키들은 개무시하고, 우리 여시 재밌게 여행하라고 날씨가 다 도와줬나보다!!!! 투어랑 이곳저곳 참고할겡 후기 넘 고마워유😉
플랫아이언이 인종차별쩔더라
도시락 보니까 옥코투어 생각난닼ㅋㅋㅋㅋㅋ가이드분 진짜 사진 엄!!!청 잘 찍어주셨는데 ㅎㅎㅎㅎㅎ 여시글
보니까 런던 다시 생각나ㅜㅜ
여샤 피크닉세트에 앉아서 찍은 사진도 폰으로 찍은거야? 혹시 기종 뭔지 물어봐두될까?ㅠㅠ
아이폰이고 가이드님폰이어서 기종은 모르겠어..ㅠㅠ
@뚜루룰라 아하ㅠㅠ답 고마워~!!
ㅜㅜㅜ 런던 10일 있던거 기억나.,,, 넘 추얻이야 캠든마켓에서 쫀것도 나랑 존똑 ㅋㅋㅋㅋ
옥코투어 완전 짱이다... 나도 유럽여행 가게된다면 꼭 해보고싶다ㅠㅠ 인종차별하는 스레기 뭐냐 진짜 내 기분이 다 나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