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일장에는
오래된 천막 자장면집들이 있다.
익산 솜리장으로 불리우는 북부장(4일과 9일에 장이 선다)에는 두곳의 천막 자장집이 있는데...
늘 손님으로 붐빈다.
일명 똥자장으로 불리우는 자장집들이 어떻게 생겼을까?
그 시작은 잘 모르지만
익산 주변 장터를 수소문 한후
아마도 오늘 방문한 송가네 짜장집이 가장 오래 되었을 것 같다는...
(확실한것은 아니다. )
여산장날은 1일과 6일장이다
1일과 11일, 21일 그리고 6일, 16일, 26일 장이 선다는 말이다.
장터 중앙의원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보이는 조립식 건물...
첫번째와 두번째집은 순대국밥집
그리고 세번째집...
송가네 짜장
원래 천막집 이었는데 시장 근대화 바람타고
요렇게...
그래도 장터 풍경 그대로이다.
왜?
똥짜장이라 불렀을까?
짜장 면발 만들때 소다를 사용하는데 그것쓰면 면이 노랗게 되어서리 똥짜장이라 불렀다는 분들도 있고
짜장소스가 초기에는 요즘과 다르게 노르스름해서 똥짜장이라 불렀다는 분들도 있으니
어떤 분들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주문 하면 반죽한 밀가루를 바로 눌러서리
요렇게 소스뿌려 준다.
요집은 70년된집인데 현재 쥔장이 3대째란다.
요즘의 여산장은 장이라고 부르기에
좀 그렇다.
장도 조금 열리고
종일 사람구경도 그리 많지 않으나
과거 소전이 여기에 있어서 제법 큰장이었으니.
내가 27년전 여산장에 들렸을때는 바글바글했다.
장도 컸엇고
사람도 많았고...
특히나 천막짜장집이 두곳이었는데..
발 디딜곳이 없엇다는...
당시 1,000원에 한그릇 먹은 기억이 나는데...
송가네 쥔장과 이야기 해보니
3대째라 처음의 가격이 기억 안난다라는...
아마도 5원인가 했엇다고...
땡이다.
바로 근처의 최씨네 짜장집의 일대 김판임할머니의 기억으로는 50년전에 처음엔 2원 곱배기 3원 이었단다.
과거 장보러 오기보다는 짜장 먹으러 더 들렸다는 여산 오일장.
지금도 여전하다.
장은 한산하나
송가네나 최씨네나 점심엔 늘 붐빈다.
27년전이나 지금이나 맛도 변화 없고
색깔도 변화 없지만...
쥔장의 인심까지 변함 없으니
그 어머님에 그딸 아니면 그 며느리이련가?
이른 시간
부러 27년전의 맛을 느끼기 위해 들렸던지라
량은 적게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래 감칠맛은 아니다.
그러나 그때의 그맛이다.
후루룩 쩝쩝
미국가 있는 친구녀석이랑 요집에서
짜장면 한그릇씩 먹고서리 근처 화장실에서 힐끗힐끗 내려다 보면 비교했던(?)
20대 초반의 기억이 새록새록...
과거의 추억을 찾아낸 곳...
짜장과 우동만 하는데 가격은 2,000원
밖개구리 팁
* 익산 주변의 오일장에서 일명 똥짜장을 맛볼 수 있는 곳
1.6일장 / 여산 오일장터 (70년된 송가네와 50년된 최씨네) 요기는 2,000원
2.7일장 / 함열 오일장터 (북부장 즉 솜리장이 VJ 특공대로 소개될때 소개된 천막집이 함열 뒷골목에 천막집에서 한다.) 2,500원으로 기억된다.
금마장 ( 요즘 확인한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잇엇다는...)
4.9일장 / 익산 북부장(솜리장) 두곳에서 천막짜장집이 연다. 상인에게 물어보면 가장 찾기 빠를듯...
5.10일장 / 황등 장터 뒷마당에서 천막집이 문을 연다. 시장 비빔밥집 바로 앞 공터에서
연무대 오일장터 / 주차장 근처 여산 최씨네집이 장날에 요기에서 문을 연다.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