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명심보감) 14. 治政篇(치정편)] 05. 관청의 일을 집안일처럼 지극히 하라.
[明心寶鑑(명심보감) 14. 治政篇(치정편)] 05. 관청의 일을 집안일처럼 지극히 하라.
明心寶鑑(명심보감) 14.治政篇(치정편) 관직에 있는 자가 취해야 할 태도를 가르치며 8장으로 구성 05.관청의 일을 집안일처럼 지극히 하라. |
事君(사군)을 如事親(여사친)하며 事官長(사관장)을 如事兄(여사형)하며 與同僚(여동료)를 如家人(여가인)하며 待群吏(대군리)를 如奴僕(여노복)하며 愛百姓(애백성)을 如妻子(여처자)하며 處官事(처관사)를 如家事然後(여가사연후)에야 能盡吾之心(능진오지심)이니 如有毫末不至(여유호말부지)면 皆吾心(개오심)에 有所未盡也(유소미진야)니라
임금 섬기기를 어버이 섬기는 것 같이 하며, 벼슬의 윗사람 섬기기를 형 섬기는 것 같이하며, 동료들과 지내기를 한 집안 사람같이 하며, 여러 아전 대접하기를 자기 집 노복(奴僕)같이 하며, 백성을 사랑하기를 처자같이 하며, 관청의 일을 처리하기를 내 집안일처럼 하고 난 뒤에야 내 마음을 다한 것일 수 있다. 만약 털끝만큼이라도 지극하지 못함이 있으면 모두 내 마음에 다하지 못한 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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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이 글은 벼슬하는 자는 임금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부모와 형제와 처자와 같이 대할 것과 관청의 일을 집안일처럼 지극히 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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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如事親(여사친) : ‘如’를 ‘~처럼 하다’라는 동사로 해석하였지만, ‘어버이를 섬기듯이’로 새기는 것도 좋겠다.
○ 群吏(군리) : 많은 관리들
○ 奴僕(노복) : 사내종. 奴는 종‘노’(사내종) 僕은 종 ‘복’.
○ 豪末(호말) : 털 끝. 털끝 만한 작은 일.
○ 不至(부지) : 여기서 ‘至’는 ‘지극히 하다’로 새기는 것이 좋다.
본 자료의 원문 및 번역은 전통문화연구회의 동양고전종합DB(http://db.juntong.or.kr)에서
인용된 내용입니다.
[출전]
1) 소학(小學) 가언(嘉言)에 동일한 내용이 보인다.
<小學 嘉言029>
呂氏童蒙訓曰, 事君如事親, 事官長如事兄, 與同僚如家人, 待群吏如奴僕, 愛百姓如妻子, 處官事如家事, 然後能盡吾之心. 如有毫末不至, 皆吾心有所未盡也.
2) 송(宋)나라 여본중(呂本中)의 官箴(관잠)에 같은 내용이 있다.
<官箴/作者:呂本中(宋)>
事君如事親,事官長如事兄,與同僚如家人,待群吏如奴仆,愛百姓如妻子,處官事如家事,然後為能盡吾之心。如有毫末不至,皆吾心有所未盡也。
3) 송(宋)나라 진원정(陳元靚)이 지은 사림광기(事林廣記) 전집(前集) 卷之九에 실려 있다.
<事林廣記/前集/卷09 - 1.莅官政要(이관정요) / 1.6 居官自當盡心(거관자당진심)>
事君如事親,事官長如事兄,與同僚如家人,待群吏如奴僕,愛百姓如妻子,処公事如家事,然後為能盡吾之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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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19[明心寶鑑(명심보감) 14.治政篇(치정편)]05.관청의 일을 집안일처럼 지극히 하라.
[출처] [明心寶鑑(명심보감) 14. 治政篇(치정편)] 05. 관청의 일을 집안일처럼 지극히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