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고속열차 운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탈선,화재,테러 등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하여 분야별 담당업무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고복구를 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사고유형별 대응절차서(SOP)'를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절차서는 철도청이 그동안 고속철도 운영경험이 많은 프랑스·일본 등 선진 외국철도의 사례를 분석하고 수차례 모의시험을 거쳐 우리실정에 맞도록 메뉴얼화 한 것으로서,
탈선·화재·테러 등 사고유형별, 터널·교량 등 발생장소별, 운전사령·KTX기장·열차팀장 등 대응주체별로 구체적인 절차와 역할을 정해두고 유관기관과 민간부분의 지원체제까지 망라하여 고속열차 운행중 사고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와 사고조치를 할 수 있게 한다.
철도청은 이에 앞서 안전철책으로 보호하고 있는 고속철도 선로에 유사시 관계직원과 장비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부고속철도 접근안내지도'책자를 발간해 산하소속 및 유관기관에 배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