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장비를 탄지 10년차 되는 35살 남자사람입니다. 10년동안 타본거라고 해봤자 맹꽁이 25톤 50톤이 다네요. 부기사로 지낸 기간을 포함해 11년동안 한국에서 장비를 타면서 쪽잠을 자며 힘들게 연애를 하고 2년전에 극적으로 결혼해 작년에 딸아이 하나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또 시작되는 월화수목금금금. 공휴일에 못쉬고 일요일에 못쉬고 별보고 나가서 별보고 들어오고 잘쉬면 한달에 한 두 번. 일하고 있는 지금도 한참 보고픈 10개월 된 간난쟁이 딸래미도 마음껏 오래동안 못보며 가족과 아침식사는 커녕 저녁 조차도 한 번 제대로 같이 못먹는 현실이 너무 밉고 회의감이들고 제 스스로가 한계에 부딪혀 캐나다로 이민을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총각때는 몰랐지만 결혼 이 후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생긴뒤로 한국에서 크레인을 앞으로도 계속 탄다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게 너무 스트레스였고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어쩔수 없이 다들 그렇게 살고들 계시지만요. 그리고 와이프는 저를 보고 처음으로 대한민국 남자가 불쌍하다는걸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민에 동의해 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근데 가장 희망적이었던건 이민국을 알아보는 도중 모든 선진국들이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제도나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는걸 알았고 나이부터 학력 영어능력 직업경력등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는 걸 알고난 후 좌절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캐나다에서 영어 가능하고 경력있는 크레인 오퍼레이터가 이민 가능 기술직업군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민을 마음먹게 된 이유는 캐나다 노동법 안에서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것과 그저 하루일과를 마치고 함께 느긋하게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먹을 수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상당히 높은 급여와 근무조건이었습니다. 주 5일 40시간 근무 그리고 1년에 31일 유급휴가는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되는 항목이었고 급여는 시간당인데 크레인 오퍼레이터가 캐나다달러로 최저시급이 30달러 였습니다. 경력자는 평균 40달러라고 캐나다 이주공사에서도 그러더군요. 케나다 직업별 연봉 지표에도 나와있습니다. 그 정도면 우리돈으로 준경력자 기준 월 500~600만원 정도 됩니다. 당연히 세금도 많이 쎕니다. 30프로 이상 가져가니깐요. 그래도 이정도면 비록 기름쟁이지만 금전적인 여유는 둘째치고 삶의 시간적 여유나 대한민국에서는 사치적으로만 느껴야했던 가족간의 유대관계에서 느낄수 있는 행복이란 것을 누리며 인간답게 살 수 있겠구나 싶어서 마음먹고 2년정도 기간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캐나다에 계셨다거나 일해보신분 있으시면 어떤 크레인 위주로 구성이 되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이주공사에 부탁은 해놨는데 아직 답변이 없네요. 혹시나해서 립헬100톤하고 렉카크레인도 배우는 중입니다. 미국쪽이나 유럽쪽에서도 장비를 타보신분이나 그쪽에 대해서 아시는분이 계신가해서 한 번 여쭈어봅니다.
첫댓글 저도 어떤분한테 들었는데 자격증 따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필기문제가 우선 영어를 못하시는경우 붙기가 어렵다고 들었고 실기는 시험볼때 장비를 빌려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주변에 자격증을 취득한분이 없어서 좋은정보를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취업이민으로 취직을 할 경우 국내 자격증과 경력을 인정해주는 대신 거기서 일을하며 딸수있도록 해준다고 이민공사에서 그러더군요
그럼 다행이네요 크레인으로 이민가시는 분이 거의 없는데 성공하시길 빌께요 근무시간이랑 페이는 진짜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민공사 너무 믿지는 마세요 노파심에 말씀 드립니다
이민공사를 통해서 간 여러직종 취업이민자들 중에 데인 사람들도 많고 몇달 일하다 캐나다에서 쫒겨나다시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많다고해서 여러 장비회사 현지 구직상황 또 캐나다 이민성 사이트등등 준비기간동안 최대한 많이 알아볼려고 노력중입니다
도움 못드려 안됬네요..장비기사의 비애를 공유하는 몸입니다.. 부디 성공 하시어 귀감이 되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미국으로 취업이민을 알아보고 준비를 했던 사람중에 한명인데요 저는 택사스주에 아는사람이 있어서 준비를 했읍니다 근데 제가 중도에 포기를 한이유는 언어때문이예요 참고로 작업상황을 듣고 이해를 해야하기때문에 현지인처럼 현지언어를 구사해야함니다 만먁 그나라에 가서도 한국사람이랑 일을 한다면 그냥 한국에 있는것이 더 나을거예요
당연히 현지인과 프리토킹이 가능한 상태로 이민준비를 하는게 기본이 되야겠지요
@보신탕사랑 http://can-ottawa.mofa.go.kr/korean/am/can-ottawa/information/holiday/index.jsp
참고하세요
우선 보신탕사랑님 혼자서 워킹홀리데이 갔다가 오시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워킹홀리데이가서
언어.돈.경험중
이중 한가지만 이루?어도 대성공입니다.
두가지 성공하면 비범한 사람이구요
세가지 다 성공하면 천재임..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