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비슷한 글을 올리려고 하다가
이미 제 생각과 같은 글이 올라와 있어서
중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퍼왔습니다.
몇 일 동안 밤에 집회를 참가하고,
새벽에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느낌점이 있는데,
네트워크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동원되고,
네트워크를 통해서 운동 방식이 진화되고 있지만...
집회장소에 집회 참가자들이 나가는 순간 네트워크로 떨어져 나가
정보의 바다에서 외롭게 떠있는 "섬"이 되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어디가 위험한지, 어디가 돌파하기 쉬운지 등등의
전체 상황을 다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집회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옆에서 사람들이 두들겨 맞고 있어도
그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일 큰 집회 장소에서,
인터넷 방송을 상영 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물런,
대책위가 사람들을 쥐고 흔드는 것 또한 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은 제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없고...
6.10일 큰 집회가 있다고하는데
그날 저는... 노트북과 빔프로젝터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차량과 노트북-차량연결잭, 스크린, 실외용 스피커, 와이브로...
지원이 가능하신 분 있으면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010-6209-9170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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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럽 [인디고블루]님의 글을 펌 했습니다.
하루 굶는다고 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없으면
시위대는 대,책.없.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마침 아고라, 엠팍, 마클, 소그, 디시 등 네티즌 연합 결성하자는 얘기도 있으니
이 기회에 빔프로젝트랑 대형 스크린을 시청에 설치해서
칼라TV나 아프리카 방송을 생중계로 시청하게 하는 건 어떨까요?
시위가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요.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서 인터넷 방송을 들으면 시위대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가 전해질 수 있습니다.
정보를 들은 시위대가 광화문이든 안국이든 달려가서 다른 시위대에게 전해 줄 수 있고요.
(정보는 한 사람을 통해 전달되는 것보다는 대중을 통해 대량으로 전달되는 편이 신뢰감을 줍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시위대의 정보를 하나로 모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대책없는 대책위 논란도 해결됩니다.
경찰 폭력 진압도 해결됩니다.
10만 20만이 모여 있는데 저 쪽 귀탱이에서 누구 한 사람 쥐어 패고 있는 거 들켰다간
경찰도 감당 안됩니다.
스크린 중계를 지켜 본 현장 시위대 중에 노래하고 싶은 사람은 노래하고
대치 구역에 달려가 증원을 할 사람은 하면 됩니다.
물론 스크린 설치 비용은 위 네티즌 연합에서 충당하고요.
<방법>
1. 믿을 수 있는 네티즌 단체를 주축으로(프락치 논쟁 No!)
2. 비용을 마련한다
3 노트북, 빔프로젝트, 스크린 등 영상 상영 장비를 준비한다.
4. 시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인터넷 방송을 방영한다.
5. 사람들은 시청하면서 시위에 참여한다.
첫댓글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어제 밤샘집회때도 새문안쪽에서는 소화기 뿌리고 충돌이 있었다는데...전 안국동쪽에 잇어서 그쪽 사람들은 전혀 상황을 몰랐습니다...또 삼삼오오 따로 돌아다니는 집회참가자들을 폭행한다는 흉흉한 소문도 들렸고요...정보가 없으니 집회참가자들이 직접 집에있는 칭구들한테 인터넷으로 보고 상황좀 알려달라고하는등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이던군요....집회를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정말 좋은 제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좋은 생각이네요...그러면 시민들도 훨씬 안전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