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길나가 방을 잘못 찾아서리... 뒤늦게 다시 제자리로 옮겨 놓습니다 아ㅡㅡ제가ㅡ야무진 구석이 없습니다 이해 바라며...😂 댓글 주신 것은 제가 옮기지를 못해 죄송합니다~~^^
내 튼실한 두 발로! 걸어서 하는 나의 기행! 이번에는 천년의 역사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ㅎㅎ 작가 선생님께 미리 차속에서 들었던 시인님들의 화답시에 관한 이야기 한 꼭지를 열고서 부족한 제 후기 사진 올려 드립니다
경주 출신 박목월 선생의 시 "나그네"가 조지훈 선생의 편지의 시 "완화삼 "에 대한 화답시였다지요? 나그네 시를 듣고 술내 술술 맡아질 것 같은 산길 속으로 찾아 드니 여기저기서 발도행 식구들을 술 대신 진달래가 화사하니 반겨주니 힘든 산도 거뜬히 넘어 갔습니다 멋진 길 열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길위의 나!의 길위에서의 행복은 또 모든 님들의 덕택이였습니다~~^^😊
🗻 玩花衫완화삼 / 조지훈 - 木月에게 -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 가는 물길은 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 玩花衫완화삼 꽃무늬 적삼을 즐긴다는 뜻으로, 꽃을 보고 즐기는 선비를 의미
🗻 나그네 / 박목월
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南道 三百里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산길에서 진달래가 준 연애편지를 모두 받으셨나요?
걷는 동안 힘들지? 내가 애인 해줄까? ㅎㅎ 나도 답장을 줘야나? 껄쩍 껄쩍ㅡㅡ😂
🗻 진달래와 나
ㅡ길위의 나
앓고 있다는 기별은 받았다 두근두근 심장병이라더구나
찾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욱신욱신 신경통이라더구나
울어 붉어진 흔적도 알았다 울긋불긋 울화통이더구나
맺힌 서러움이 두견화가 되어 올해도 불을 질러 버렸다지?
수줍음 뒤에 감춰둔 너의 열정!
미련한 사랑이여! 속절없는 사랑이여!
올해도 지나쳐 버릴 무심함 앞에 목 채 떨구어 놓고 갈 너 해마다 알아도 모르는 체 아픈 애절한 사랑이여!
첫댓글 길나님
후기가 이제는 전문가수준으로!!
멋진곳을 다녀오셨군요
혼자서만 잘 놀지마시고
저희들도 챙겨주세요 ㅎ ㅎ
늘 소녀같은 여린 길나님
다음길에서 만날수 있기를~~
오늘도 행복하세요♡
방을 못찾고 지우는 걸 몰라 많이 헤멨습니다ㅎㅎ
잘 계시지요?
조만간! 우연히! 반갑게!
만나는 기쁨 갖고 싶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오 제 얼굴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
길나님의 시가 가장 쏙쏙 가슴에 와닿습니다~
시랄것도 없는
그냥 모양새 맞춘
껄적 껄적 ㅋㅋ
고마버요^^
길나님, 가끔씩 제 뒤에 계시더니 제 뒷모습까지 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