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반찬 없을 때
신김치에 밥싸서 먹던 기억이 있다
별거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엄마손을 거치면 조미김 싸먹는 이상으로 맛있었던
김치쌈밥~
얼마전 솜씨좋은 이웃인 빈이맘님이
돼지불고기를 넣어 돼지불고기 묵은지쌈밥을
만든 것을 보니
엄마가 싸주시던 김치쌈밥도 생각나고 해서
살짝 응용해 보았다
집에 없는 돼지고기 대신
참치캔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김치와 돼지고기 못지 않게
참치와 김치도 맛의 궁합이 좋은 터라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단, 김치가 길~~어서
울 규민이 목에 걸려 쬐금 고생한 것만 빼면ㅜㅜ
재료:
현미찰밥(다시마,죽염/참기름), 묵은지 또는 익은 김치,참치(마요네즈,머스터드소스)
1. 참치캔의 참치를 기름을 쫙 뺀 후, 머스터드와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린다
이때 양파나 당근,파프리카 등 다진 채소를 넣어 함께 버무리면 좋다
2. 현미와 현미찹쌀을 3:1로 넣고 다시마와 죽염을 넣어 현미찰밥을 짓는다
현미찰밥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약간만 넣고 소금간을 한다
기름을 많이 넣으면 잘 뭉쳐지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3. 묵은지는 속을 떨어내고 한장씩 국물을 꽉짠 후 한장 씩 펼친다
너무 시면 물에 한번 헹군 뒤 짜준다
참치넣은 주먹밥을 만들어 묵은지에 돌돌 말아서 싸준다
(양배추쌈밥 만들듯~)
4. 크기에 따라 2~3등분 한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참치묵은지말이밥/참치김치쌈밥~
속재료를 다양하게 바꿔 넣어도 좋고
그냥 밥에 소금간만 해서 넣어도 좋은...
무조건 신김치로 만들면 다 맛있는 것 같다^^
(맛없는 김치도 시어지면 다 먹을 만해지는 김치는 참 대단해ㅎㅎ)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재미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