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겹살과 규동의 만남 - 삼겹살동
멀고도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규동을 아는가?
요새는 어느지역이고 일본라멘과 규동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져서 대부분 한번쯤은 접해봤을것이다.
규동이란 원래 양파와 소고기를 볶아 밥 위에 올리고 가쓰오부시를 이용한 소스를 뿌려 먹는 소고기덮밥이다.
오늘 상도동돈육은 이 규동을 삼겹살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단, 재료 중 구하기 힘든것이 하나 있으니 재료를 먼저 보고 구할수 있다면 도전하도록 하자.
재료 - 삼겹살 200g, 양파 1/2개, 쌀밥, 요시노야 규동 후리카게, 베이컨 햄(요건 옵션)
그럼 이제부터 맛있는 삼겹살동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삼겹살동은 네이버의 유명 블로그를 보고 상도동돈육도 도전한 것으로 원조도 남자분이 요리를 한거라 오늘도 상도동돈육이 요리를 시작한다.T_T
난 요리하는 남자니까..!!
우선 상도동돈육은 양파를 좋아하지 않기에 양파를 쓰고싶지 않았지만 삼겹살의 잡내를 없애야 하기에 일단 되도록 얇게 적은양만 준비했다.
양파가 많이 들어가야 제대로 된 규동맛이 나니 양파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자기 입맛에 맞게 준비하자..

삼겹살동은 굉장히 간단한 요리(?)로 우선 프라이펜에 삼겹살을 살짝 익힌 후 미리 준비한 양파를 같이 넣고 잘 볶아주면 된다.
삼겹살 자체에서 기름이 충분히 나오니 별도로 기름을 두를 필요는 없이 볶으면 된다.

볶을수록 삼겹살과 양파에서 나오는 기름+즙으로 인해 재료가 탈수가 있으니 타지 않도록 계속해서 재료를 뒤집어 주자.

상도동돈육은 원조를 벗어나기 위해 이번에 시중에 새로 시판된 베이컨햄을 첨가하였다.
이 햄은 베이컨맛이 진하게 나면서도 삼겹살 같은 질감을 갖고 있어 왠지 어울릴듯 하여 첨가한거니 무조건 따라하지는 말자..!!

자~ 이렇게 볶다가 삼겹살이 노릇노릇 잘 익혀졌다면 준비해둔 밥 위에 적당량을 덜어 준다.
상동동돈육은 많이 먹기 때문에 조금 큰 볼에 밥도 가득 삼겹살 볶음도 가득 담아본다.

요건 상도돈육의 여친님꺼.
삼겹살 볶음의 양은 비슷하지만 밥의 양이 1/2이란것...

오늘의 가장 중요한 재료..!!
처음에 언급했듯 이것을 구하지 못한다면 이 삼겹살동은 완성되지 않는다.
물론, 규동소스까지 직접 만들면야 못해먹을리 없지만 원조에 충실하게 하기 위해 상도동돈육은 "요시노야 규동 후리카게"를 이용한다.
상도동돈육은 이걸 어디서 구했을까?
물론 얼마전 오사카에 여행갔을때 원조 블로그를 본 여친이 이걸 찾아 여기저기 드럭스토어를 뒤진결과 찾아낸 것이다.
주위에 일본에 여행가는 친구가 있다면 한번 부탁해 보도록 하자.

요시노야 규동 후리카게가 준비되었다면 적당량을 준비한 삼겹살밥 위에 뿌려준다.
이렇게하면 맛있는 삼겹살 동이 완성이 된다.




이제 열심히 만든 삼겹살동을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다~ 따라와~

이렇게 준비된 삼겹살동은 재료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비벼준다.
그 다음 크게 한숟가락 떠서 먹으면~ 그 맛은 일본 시내 한복판에서 먹는 규동이 부럽지 않다.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후리카게의 양념이 약간 옅은것?
역시 직접 소스를 만들어 먹는것이 좋긴 하나 간편하게 맛있는 규동맛을 보기 위해서는 후리카게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이렇게 삼겹살과 후리카게를 이용한 삼겹살동의 요리법 전수를 마치도록 하겠다.
간단히 규동의 맛을 느낄수 있으니 후리카게를 구한다면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