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부터 귀에서 물이 나오더군요.
가렵고 해서 새끼 손가락으로 파면 냄새나고 물이 줄줄 흐르죠.
그러다 그 물이 마르면 노랗게 눈꼽처럼 붙어있죠.
그떈 도대체 그것의 정체를 몰라 그저 닦고 닦고 그리고 남들한테서 귀를 드러내지 않는 정도로 견디고 있었죠.
시간이 갈수록 점점더 심해져 잘때는 옆으로 누울수도 없었답니다.
귀에서 물이 차서 찍찍 소리가 났기 때문이죠.(어우-- 더럽죠)
귀에 큰 문제가 생긴줄 알고 이비인후과를 다닌건 1년후부터에요
겁을 잔뜩 먹고 갔는데 치료는 아주 간단했어요
귀에 면봉으로 후벼주고 (무지 시원하죠)약 발라주면 끝이었어요.
집에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뽀송뽀송했죠.
이제 다 나았나 싶었지만 이틀만 있으면 다시 물이 차오르죠.
그렇게 심해지면 이비인후과를 가고 나아지면 좀 견디고 했죠.
의사에게 물어봤더니 젊은이들에게 많이 있고 원인은 알수 없으니 자꾸 손을 대지 말라는 말만 들었죠.
이게 아니다 싶어 약국에서 물어봤더니 무슨 연고를 주더군요.
그걸 바르니 또 씻은듯이 낫더라구요. 근데 얼마를 쓰니 그것도 안듣더군요.
정말 미칠 노릇이었어요.
그후 또 1년..
다른 이비인후과에서 우연히 이것은 알레르기라는 애기를 들었고 역시 손을 대지 않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알레르기성 비염이 약간 있거든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손을 안댈수는 없어요. 가만히 앉아있으면 땀이 흐르듯 조용히 물이 흘러 어깨까지 떨어지는걸요.이 얼마나 추접스러운지..
한번은 면봉으로 심하게 후비다가 고막에 구멍이 나서 종합병원에도 다녔답니다..후-----
그러다가 우연히 장미 오일이라는것을 접하게 되엇어요.
피부 좋아지라고 쓰는것이지만 혹시나 하고 그것을 발랐어요.
과산화수소수로 한두번 면봉으로 닦아낸후 로즈 오일을 바랐죠.
처음엔 오일과 물이 같이 줄줄 흘러내렸어요.
언뜻 올리브 오일도 좋다고 하던데 그것보다는 장밀 오일이 낫더라구요.
하지만 제 생각엔 굳이 장미 오일이 아니더라고 모든 오일 종류다 다 괜챦지 않을까 싶어요.
한 2년 정도 그렇게 수시로 수시로 닦아 냈답니다.
손가락 만한 병으로 한 7병 정도 쓴것 같네요.
그후엔 가끔씩 닦아주었구요.
지금은 나았어요.완치되기까지 6년이 넘게 걸렸네요.
저의 결론이요..
외이도 염이라고하는 이 고질병 역시 아토피 피부염이구요 약국이나 병원에서 주는 스테로이드제 연고로는 절대 완치 할수 없으며 수시로 귀속 세균을 죽이면서 오일을 발라주어야 하며 술과 고기를 많이 먹지 말아야 하더군요
지금도 술 많이 마신날이나 몸이 별로 안좋은 날은 또 귀가 간지럽더라구요....
저같이 시간과 돈낭비에 맘고생하시는분이 있으실까 싶어서 도움이 되실까 하고 적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어떤분께 샀거든요 로즈 오일 검색하시면 알수 있지 않을까요.. 도움 못되서 죄송해요..